지난글에 이어 간다.매주 한번의 글만 올리다 보니 내 일기가 점점 쌓이네.니가 알아볼지 궁금하다.
12.24크리스마스 이브새로운 그 사람과 웃을 너의 생각을 하니또 한번 나는 통한을 맛본다.
과거에 사로잡히지 않는다는 말 대신지난 추억에 같혀 살지 말라는 말 대신나에게는 잘 지냈어? 한마디가 듣고싶은 이브의 밤.
오늘도 나는 불안하고 우울한 마음을 안은 채너를 떠나보낸 아픔을 감내하며 잠에 들지 못한다.
처음 만난 그 날을 곱씹으며뒤돌아 가던 너의 모습을 떠올린다.그냥 많이 울고있다.
12.25많이 우울하다.고마워 한마디가 듣고싶다.
참으로 나는 열심이었지만.이다지도 남는것 없이 덧없는 것이라니.
지나는 시간따라 너의 기억도 희석되겠지.나로써는 지우지 못할 새김이 되었지만너에게는 흩어질 모래성의 기억들.
언젠가 돌아올 너를 맞이할때나만은 회색빛으로 바랜 추억을 간직하고 있기를.
언젠가 돌아올 너를 맞이할때아무 걱정없이 내게서 행복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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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알았다.새로운 그사람과 가고싶다던 바다에 갔더구나.사실은 바다인줄도 몰랐다. 우연하게 다른 친구가 찍은 사진을 보고 바다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너와 맞이한 200일을 위해 나 혼자 답사를 갔던 그곳 옆이었다.너의 친아버지가 계신곳에서 멀지않았다.일부러 알리지 않았어.너희 아버님 건강히 잘 계시지만 너를 기억하지 못하시기에사위될 사람이라고만 하고 돌아왔다.좋아하셨다. 지금도 용돈 챙겨 보내드린다.가끔 동네에 오실때 전화도 주시더라.소주한잔 사 드린다.아들, 아들 하시는 그 정때문에 너와 헤어졌다고 차마말씀드리지 못하고 늘 그냥 ㅇㅅ이 잘 있어요 행복하게 잘 있어요 하며울컥 터지는 뜨거움을 삼키고는 했다.보고싶다.정말로 보고싶다.가진것없이 행복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너는 그렇지 못했고지금에서야 다 갖추었는데.. 너는 없구나무슨 소용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