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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지 한달만에 재회했습니다.

MH0315 |2015.02.09 12:39
조회 4,390 |추천 8

306일 사귀고 차인 여자입니다. 카톡으로 이별통보 받았어요.

사귈때 너무잘해줬는데 제가 너무 힘들게했나봐요. 그래서 이별통보를 하더군요.

너무 갑작스럽고 그 당일날까지만해도 사랑한다 하던 그 이가 갑자기 헤어지자하니,

도통 받아드려지지않아 다다다다 쏘아붙였습니다.

 

그래서 헤어지고 나서도 매달리지도않고 다른 안부문자그런것도 안했어요. 한달동안

저한테 질렸을것같았죠. 그리고 그아이에게 시간을 주고싶었어요.

 연락안하는동안 제가 뭘 잘못했는지, 그걸 어떻게 고칠건지,

고치게되면 언제 어떻게 보여줄건지에 대해 수도없이 생각했어요.

 

그러다 어제 못해준게 너무많이 생각나고, 사귈때 먼저 사과해준 그 아이가 너무고맙고,

이미 끝났다지만 미안하다고는 하고싶어서.. 혹시 사과하면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까 하며

연락을했는데 바로 답장이오더군요. 근데 너무 딱딱한거예요. 누가봐도 톡하기싫은것처럼

그래서 체념하고 잘지내보이는것같으니 다행이다. 잘지내 이런식으로 보냈더니

 

내가 가져가야할 짐들 다 가져가고있으니까 너도 잘지내 이러더라구요.

순간 눈물이 핑돌아서 엄청울다가 잘 말했어요. 지금당장 다시만나자는게 아니라

삼백일이 넘는시간동안 우리 자주싸웠어도 헤어지기싫어했고, 그말을 아껴두었지않냐

시작이 어려웠던것처럼 끝도 어려웠으면 한다. 이제 얼굴볼날이 아예없는데 누구하나 용기안내면 끝나겠지만 이렇게 용기내서 연락했다. 그냥 포기하기엔 추억이 아깝지않냐는 식으로 했더니

하루만 시간을 달래요. 기다렸어요. 연락올때까지

 

연락이와서 전화했는데 너무 이른것같고 무슨말을해야할지 모르겠다고해서

그럼 내가그동안 생각했던거 들어볼래? 이런식으로 했더니 듣겠다고해서

연애는 둘이하는거라고 했는데 넌혼자만하는 연애라고 생각했을것같고, 얼마나힘들었는지

아는데도 모르는체해서 미안해 하면서 울지도않고 화도안내고 침착하게 설명했어요.

 

그랬더니 다듣고 하는말이

"그랬어? 우리 누구 그랬어? 힘들었지 너무 멀리가서 미안해. 돌아와줘서 고마워"

이러더군요. 울었어요 그순간.

 

자기도 제말을 듣는동안 울었다고 하더라구요. 많이 힘들었었다고, 힘든데 내색안하느라 죽는줄알았다면서 돌아와줘서고맙다고 용기내줘서고맙다고 하면서 너무행복하다고 하더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저희 둘이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달렸지만, 제일중요한건

차이신분이라면 연락하지말고 기다려주는게 맞는것같아요. 특히 남자가 찬상황이라면 더더욱

 

많이 힘드시겠지만, 매달리는것보단 좋게 변하고 잘못이 뭔지 깨우친다음에 상대가 그모습을 기대하게 만들면 어떨까요. 연락하시는건 최소 한달에서 세달이 적당하다고 들었는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한달은 넘어야할것같아요.

 

남자는 쫓아가면 도망가고, 도망가면 쫓아온대요.
지금 정말 힘들고 헤다판 들락날락거리고 울고 밥도 못먹고 잠도 설치겠지만,

상대도 내소중함을알게, 잘못이 뭔지 조금이라도 깨닫게 시간을 주면 좀더 좋은결과가 있지않을까 싶네요. 모두 힘내서 이쁜사랑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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