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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중 좋았던 손님 이야기

알바생 |2015.02.09 14:08
조회 117,503 |추천 647

안녕하세요.

 

20대 평범한 사람입니다.

 

알바보면 진상손님때문에 진짜 피곤했다, 우겨서 알바때려치웠다 등등

그런글 많은데, 물론 저도 진상손님 없었던건 아니지만

 

그반대로 좋았던 손님들도 많았습니다.

(솔직히 진상이 10에 1~2정도 밖에 안되지만 너무 억지스럽게 우겨가지고 힘드네요 ㅠㅠ)

 

1. 썰매장 알바

애들 썰매타는거 뒤에서 밀어주고 안전요원? 뭐 그런개념이였는데,

부모님중 몇분들이 날씨추운데 고생이 많다며, 캔커피를 알바생 숫자대로 다 주셨을떄 ㅠㅠ

그떄 마감하기 1시간전이였는데, 알바라는게 막판되면 처음보다 피곤하고

말수도 줄어주는데, 그때 먹은 캔커피 진짜 맛있었고 기억에 남습니다.

 

2. 주차장 요원

웨딩홀 주차장이였는데 본관 주차장이 다 차면 별관건물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제가 거기 지하2층에서 관리하고 그랬는데,

애들 2명데리고 있는 부모님들이 차대고 갈려고 하는데

음료수 들고 있던 애가 음료수를 제 바지에 쏟았습니다.

부모님이 그걸 보시더니 두분이서 동시에 죄송합니다 연발하시고 세탁비 주시고

나중에 결혼식 마감할때 이제 차 슬슬 빠질떄 다시 오시더니

아까 그분 맞으시죠? 하시면서 또 죄송하다고 사과하시는데

진짜 바지에 음료수 찝찝한 기분 따위 다 날아가고 웃으면서 알바 마무리 했네요 그때 ㅋㅋ

 

3. 편의점 알바

새벽알바였는데, 새벽에는 술취한 사람들이 좀 많아서 오바이트도 많이 해서 ㅠㅠ

그랬는데, 어떤 친구처럼 보이시는 남자2명이서 오더니 술을 사가지고

편의점내는 금주라 밖에 있는 테이블에서 마시고 있었는데

그중 1명이 테이블+의자+그주변에 마구마구 토를 남발하신 ㅠㅠㅠㅠㅠㅠ

속으로 저는 아 ...올것이 왔구나 하고 조용히 대수건및 청소용구들을 챙기고 나가는데

그 일행중 한분이 죄송하다며 같이 테이블및 주변청소를 도와주었습니다.

보통 그상황되면 에이..뭐 알바가 알아서 치우겠지 하고 그냥 가시는데

너무 고맙더라고요.

 

4. pc방 알바

pc방알바할떄였는데, 카운터안에 있는 돈을 계산해보니

뭔가 계산대로 돈이 안맞는............. 만원이 비는거예요 ㅠㅠ

하.. 내 2시간 시급이 날라가는구나 하고 제돈을 채울려고 했는데

좀 있다가 손님 한분이 오시더니,

아까 계산하다가 만원짜리를 한개 더 드린것 같다고 돌려주러 왔던데

와 진짜 그분 남성손님이였는데 완전 천사처럼 보였습니다.

보통 그 상황이되면 아싸 꽁돈이다 하고 그냥 챙겨가셨을껀데,

진짜 고마워서 고맙습니다 진짜 몇십번이나 했네요.

 

5. 공장 하루알바

이 알바때는 손님이 아닌 사장님이 고마운 사건이였는데

공장에서 라면박스를 옮기고있는데 실수로 넘어져서 안에든 라면이 산산조각 ㅠㅠ

하..망했다 싶엇는데, 사장님이 괜찮다면서 그 라면은 그냥 내가 집가서 먹을께하면서

박스 가져가시고, 전 진짜 제 실수가 명백하니 시급에서 뗼 생각이였는데

일당 정산할때 뗴지않고 그냥 주시더라고요.

웃으시면서 봐줄테니까 다음부터는 실수하지 말라고 하셨을때

진짜 눈물날뻔 했습니다. ㅠㅠ

 

대한민국의 모든 알바생 여러분,

 

진상손님이 올땐 피곤하지만

그래도 저렇게 마음씨 좋고 따뜻한 손님들때문에

그래도 견디는것 같네요

 

전국 모든알바생 화이팅입니다!!!

 

추천수647
반대수3
베플|2015.02.10 09:36
글쓴이 열심히 사시는군요. 알바 많이도 하셨네요. 감사할줄 아는 글쓴님도 멋지십니다.^^
베플냠냠|2015.02.10 10:01
저도 알바많이했었는데 고맙다 수고해라 친절하다 이말 들으면 좋더라구요 지금은 직장인이라 알바할일이 없어서 알바생보면 친절하게 대할려고 노력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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