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된 남친입니다
저는 20대후반 남친 30대초반
평소에는 굉장히 다정합니다
어려운 상황에 처할땐 잘 도와주기도 하고요
보통 다들 그렇듯이 저희도 안맞는 부분이있는데
주말쯤이면 저는 친구들 약속잡히기전에
먼저 남친한테 얘기하고 약속을 정하고 양해를 구하는데,
남친은 친구들 약속을 먼저잡고
약속있다고 통보하는 식이어서 자주 다퉜습니다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별일없으면 보겠거니 하는데
갑자기 약속있다니 저를 배려하지않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주말엔 아침이고 낮이고 죙일 잡니다
주말에 어떻게할건지 약속은 늘 오후 세네시는 되어야
알게되구요
일이 피곤해서그러니 이해는 하고요.
큰 다툼이후로 그럭저럭 서로 이해하고 지내고
저는 무관심이 오히려 약이겠거니,
남친에게서 저의 존재가 부담되지않도록
나름 노력했습니다
친구들 약속생겼다하면 좋게 잘다녀오라고했구요
평일에 볼때 피곤해보이면 엄마약속있다고 거짓말까지하면서 집에 데려다주지말고 바로 집에 보내기도했고.
이렇게 하니 남친이 평일저녁
먼저 보자고 하는 날이 늘긴했어요.
한두시간 밥먹으면 끝이지만(남친 퇴근이 거의 기본 8시는 넘습니다 9시 10시퇴근 허다합니다..)
최근에는 외로운 생각이 들기까지 했지만
이게 관계유지에 더나을거라고 생각했고
이렇게 하면 남친 본인도 느끼는바있어
스스로 조금씩 변해갈거라고 생각했구요
이렇게 하니까 확실히 싸울일도 줄고
사이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자기가 사고를 쳤다고
설연휴에 유럽여행 예약을 마쳤다고 하네요
미안하다고 혼자 여행가서 머리좀 식히고 오겠다구요
회사일이 힘들고 혼자 쉬고싶은 건 충분히 이해하고
알겠는데
설연휴 일주일 남겨두고 통보라니요..
어쩐지 요즘 선물에 유난히 잘해주더라니
이것때문이었나하는 생각이들어서..
관계회복은 저의 착각이었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는 사소한일이라도 남친이랑 먼저 상의를하고
대화를하는데, 남친도 그러길 바라고.
말안하고 혼자 결정하는것을 더 섭섭해하거든요
톡커님들 알려주세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