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시어머니때문에 부부싸움을 합니다
부당한 것이 있으면 따박따박 조리있게 말대답하고 싶지만 며느리이기 때문에 말처럼 쉽지 않더군요
그리고 제가 말한다고 잘 받아주실 분도 아니고 변하실 분도 아니구요
그래서 제 맘의 상처는 쌓여만 갔고 홧병까지 났습니다
남편이 내맘좀 알아주길 원했고 제입장도 이해해주길 바랬는데
본인 엄마얘기만 나오면 듣기 싫어하고 중간에 딴짓하거나 자리를 피해버립니다
본인도 이제 지쳤다고 그만하라고만 합니다
그렇다고 시어머니와 관계개선을 위해 제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건 아니구요
어머니께 말좀 조심히 해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본인 성격이 지랄같아서 그런답니다
전 더이상 아무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어머니와 말을 적게 한건데 며느리가 무섭다고 하시네요
도대체 제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잘할려고 해도 더이상 성처받지 않으려고 해도 나쁜며느리 만드시네요
그래서 어머니앞에서는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잘 못 할것 같아 편지를 썼습니다
어머니께 보여드리기전에 남편에게 보여줬네요
이거 읽고 우리엄마 울겠다 이럽니다
힘들게 내 감정 억누르면서 최대한 기분 안 나쁘시게 며칠간 썼는데 그걸 읽어보고선 첫마디가 너가 많이 힘들었구나가 아니었어요
그리곤 밥을 먹었는데 급체를 했네요
너무 아파했는데 저보고 이젠 아픈것도 안쓰러보이지 않는다는 말에 어찌나 서러움이 북받치던지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참고 견디느라 힘들었다고 내맘좀 헤아려달라고 발버둥치는 제게 어떻게 그런말을 할수 있는건지..
제가 자꾸 그럴때마다 지치고 제게서 맘이 멀어졌다 말합니다
시어머니때문에 아무리 힘들어도 남편만이 제마음 이해해주고 아픈 상처 보듬어준다면 어떡해서든 살수 있을것 같은데 남편이 이렇게 나오니 저도 마음을 정리해야 하는걸까요?
더이상은 애정도 없는것 같은데 결혼을 유지할 수 있을지 두렵습니다
그동안 시댁에 막장드라마 같은 별일들이 다 있었네요
밤새도록 얘기해도 끝나지 않을 정도에요
그치만 남편하나 믿고 온 저에게 이런식으로 나오니 정말 힘들어 죽겠습니다
아이도 있고 이혼이 말처럼 어디 쉽나요..
제게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