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내 속을 칼로 찢어 보여줄수있다면...

|2008.09.18 21:26
조회 8,672 |추천 0

왕따 전따

 

이런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많이힘들겠다고 추측하지만 그 정도는 모른다

 

나는 눈이 있지만 함부로 고개를 들수도 없어 땅만 쳐다보고 다녀야하고

 

나는 귀가 있지만 못듣는척 내욕을 옆에 앉아 실컷 들어야하고

 

나는 팔이 있지만 때리기는 거녕 막지도 못하며

 

입은 있지만 먹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감각이라곤 눈치만 발달해서 점점 괴상한 능력만 생기고 정상적인 능력은 퇴화되어간다

 

다리가 있으되 갈곳도 없고 공부를 잘하고 싶어도 환경이 생선시장이고

 

몸뚱기가 있지만 구겨지고 찢긴 종잇조가리만 하다

 

관리안된 머리와 구부정한 자세 쳐닫고 있는 입은 트레이드 마크이며

 

나를 둘러싼 온갖 괴소문은 이미 나를 지구인이 아니게 하고

 

내 이름은 왕따의 대명사가 되었다

 

고교가 끝나면 대학가면 해결될줄 알았으나 이젠 남자들까지 합세해 나를 괴롭힌다

 

나도 사람인데 가만히 내버려둬 줬으면 좋겠다

 

장애인을 괴롭히면 자기들이 나빠보일까봐 겉이 멀쩡한 나를 바퀴벌레 잡듯 한다

 

책으로 때려잡아 휴지로 닦고 변기에 버려 소용돌이 속으로 내보내 사지가 터진데다

 

찢기고 형체도 없이 하수구에 빠져 갈갈이 흩어진체 정신과 몸이 분리가 되었나보다

 

하루 이틀 한해 두해 세월이 흐르면 괜찮을까 십년 이십년이 지나면 괜찮을까

 

그때는 내가 정신병원에 갇혀있진 않을까 자살한 연예인을 보고 미쳤다고 욕하던

 

모습들을 보니 나도 죽어 욕 실컷먹고 차라리 끝낼까 생각해봤다

 

오늘은 9월 18일인데 10월을 맞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ㅡㅡ|2008.09.20 02:24
감사합니다 여러분이 동감을 많이눌러주신덕분에 글쓴이분이 저에게 연락오셨어요 번호는 지웠구요 제가 최선을다해서 도와드릴게요 이분과 문자조금 네이트온상으로 대화좀해봤구요 아직 만나뵈진 못했지만 앞으로 만나서 어떻게할지 잘협의해서 실행으로옮기겠습니다 글쓴이분이 아직 사람을 멀리하셔서 저와만나는것도 좀 꺼려하시는데요 그래도 제가 마음을 잘풀어드리겠습니다 리플로나마 위로해주시는글 써주시면 감사해요 --------------------------------------------------------------- 이사람들아 위로만해서 이게 쉽게해결될일이야? 글쓴이가 몇살 몇학년인지만 모르겠지만 나는 19살남자인데 당신이 학생이라면 대학생이나 고등학생이겠지 나는 어렸을때부터 참힘든가정에서 힘들게 자랐어 근데 당신이쓴글을보니까 이런사람도있구나 내가아팠던건아무것도아니구나 이런생각이들어 그래서 당신을 도와주고싶어 내가 이길수있을진모르겠지만 그래도 같이싸워줄게 근데 나는 같이싸워서 이겨줄수있을것같다 어렸을때는 몰라도 지금 나는 잘났거든 돈이나 가진건별로없어도 마음하나만은 누구에게도 안져 어디살아 핸드폰없으면 공중전화가서 전화해라 연락하면 늦어도 2~3일안에는 가서 도와주는거 시작할게 이기는날까지 싸워준다고 싸이주소는 쓰지않겠어 내친구나 여자친구가보면 미쳤다고 펄펄뛸테니까 근데 상관없고 순수하게 당신 도와주고싶은맘에 쓰는거니깐 전화해 나한테 전화하면 왕따? 전따? 이딴거 다버리게 도와줄게 당신 생긴게 오크던 돼지던 못생겼던 이쁘던 당신이 가난하던 거지같던 난 다상관없어 내가 남자친구인척하고 그학교가서 당신그렇게만든 년놈들 다신 무시안당하게해줄게 그니까 연락해 제발 사람하나 살려보자 그리고 이거 새벽에써서 내글못볼지도 모르니까 추천좀 눌러서 올려주라 글쓴이가 이거보고 나한테 전화하게 내가 베플되고싶어서 ㅈㄹ떠는것같다면 전화해봐도좋아
베플티지|2008.09.19 04:12
내용과상관없이 글솜씨와 언어구사력이 너무 맘에든다,,굉장한 장점을 지닌 여인이 왜 이토록힘들어하는지 마음이 아플뿐
베플탱구|2008.09.18 22:32
남이 그냥 톡하고 깨버리면 계란후라이 밖에 안되지만 내가 스스로 깨고 나오면 병아리가 되어 닭이 될수있습니다. 힘내세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