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겪었던 일인데 갑자기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많은 여성분들이 생리통때문에 고생하고 계실거라 생각해요.
저는 어릴때는 생리통이라고 하기도 무색할정도로 약간..다리가 저린느낌정도 뿐이었어요
한 예로 주변에 생리통이 정말 심한 제친구는 생리하는 날이면 가만히 있는것 조차도 너무 힘들어보이고 엠뷸런스 불러야될것같이 너무너무 아파했는데 저는 생리통이 없어서 그냥 안쓰럽고 신기했거든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인가 생리통이라는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각설하고, 그날도 생리통때문에 너무너무 힘들게 학원 수업을 버티고 있었어요. 간신히 수업을 마치고 강남역에서 지하철을타고 학동역인가..(가물가물하네요ㅜㅜ)이동해야되는데 지하철 내려서 약을 사먹으려고 했었거든요..ㅜ 그렇게 강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금방 환승하면 되는데, 아시다시피 강남역엔 사람이 정말많죠... 금방 내리니까 쫌만 참자 하면서 서있는데 앞이 점점 뿌옇게 보이고 어지럽더라구요. 옆에있던 친구를 잡고 "어지럽다"고 말하고 눈떠보니 제 앞에 앉아계시던분이 제 앞에 서있고 주변사람들이 저를 다쳐다보고있고 친구는 당황해서 저를 흔들어깨우고있는상황.....;;;
제가 어지럽다하면서 스르르 주저앉아 쓰러졌다고 하더라구요~ 감사하게도 주변분들께서 도와주셨다네요..친구가 원래 아프냐고물어보시면서 여기 눕히라고하셨는데 친구가 눕히기는 좀 그래서 앉혀서 친구한테 기대놓고 계속 저를 깨운거에요. 친구도 순간 당황해서 119를 불러야하나 여기가 어디라고헤야되나..지하철이 계속 이동하니깐 어디라고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멘붕이 왔다고 하더라구요^^;;
어쨌든 금방 일어나서 지하철에서 내리고 좀 앉아서 쉬다가 택시타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정말 집에올때까지 죽을것 같았는데 생리통약 먹고 한숨자고일어나니 멀쩡...ㅋㅋㅋ;;
평소에도 생리통심할때 저는 안참고 약 먹거든요. 저는 원래 약 먹었지만... 약 안좋다고 일부러 참는친구들도 많은데 그 스트레스가 더 안좋대요ㅜㅜ
어쨌든 평소에도 약먹고 한시간정도 있으면 그래도 어느정도는 가라앉아요~ 약빨이 잘받는스타일인가봐요...ㅎㅎㅎ
그 이후에 나이먹고 나도 몸이 약해진건가(원래 겅강체질) 싶어 병원가서 간단한 검사받았는데 아무이상 없다네요ㅋ
혹시 저처럼 생리통때문에 기절하신분도 계신가요?
아휴.. '죽을것같아'가 아니라 '죽었으면 좋겠다' 싶었어요 그때는ㅠㅠ 아마 그걸 다 감당하기 힘들어서 기절해버렸나 싶기도하고...
어떻게 마무리 지어야될지 모르겠네요..^^;
주말 끝.... 내일 월요일ㅠㅠㅠㅠ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