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중2인 나에게
초등학교 6학년이란 참 좋은 친구들과
함께 즐겁게 보낸 1년이였다 하지만,
이젠 그 친구들이 불편해할까
카톡도 못보내는 어정쩡한 사이가 되어버렸다 내가 이사를 간 후에 이 지경이 되기전까지 대충 잘 연락하며 지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친구들과 내 사이에 뭔가 어두침침한 막이 하나 생겼다 그런데
그때 내가 그 막을 뚫었더라해도,
과연 내가 그 친구들 즉, 너희들과 잘 지낼 수 있었을까? 아마 뚫든지 안뚫든지 결과는 같지않았을까? 너희들은 아마 내가 조금은 부담스러웠거나 상대해주기 지쳤을지 모른다. 허구한 날 단톡으로 그 친구들을 초대해놓고 뜬금없이 너네는 참 좋은친구니, 지금까지 살면서 너네같은 친구는 없다느니라며 연락도 잘안하던 애가 갑작스레 뚱딴지같은 소리를 내뱉어놓으니까 너네가 얼마나 날 수상하게 봤을까. 하지만 난 정말 진심으로 용기내어 말했는데 그 진심이 너희에겐 도달하지못했나봐.
아니면 내 마음이 진실이 아니고 잠시 휘날린 갈대였을 수도 있었겠지. 너희가 어떻게 해석하던
너희 잘못이 아니고 애초에 잘못된 일도 아니야. 왜냐하면 이 모든건 내 잘못이였으니까.
내가 조금만 더 너희에게 신경을 썼더라면,
이사를 간 후부터 계속 너희에게 관심을 써줬더라면,
"내가 너희를 좀 더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했더라면,"
이런 상황까지는 안왔을탠데.
너희같은 친구들을 잃지는 않았을탠데.
뭐, 솔직히 잃은 것까지는 아닐거야 근데 난 더 이상 너희들에 대해 관심을 끄고싶어.
내가 너희들이랑 친했을 때 솔직히 너희에게 배려도 잘 못했던것 같았고 그게 더 미안해서 그 후 연락을 자주 하려했지만 결국 너희는 내 맘을 받지않았어 아니, 받지않았다고 생각하고싶어. 그냥.. 내가 그냥 이 상황을 피하고싶어 합리화하는 것이라고 해두자. 나의 앞선 착각일지 모르겠다만, 내 착각이 너희의 진심이라면
내가 너무 이기적인 것같다고 말해도 좋아
처음부터 난 너희에게 이기적인 애였으니까
마지막도 난 너희에게 이기적인 애로 기억해도 돼.
근데 그거 하난 기억해둬
너희는 정말 참 좋은 친구였고
앞으로도 너흰 좋은 친구일거야 그런데
내가 지금 말하는 좋은 친구의 잣대는
내 관점에서 말하는 것이니 매우 상대적인 말이지.
즉, 너희는 실제로 좋은 친구일지 아닐지
난 잘 몰라. 하지만 내 판단으로는 너희가 좋은 친구라 생각든다.
만약 주변에 필자같은 애가 이 글을 읽는 너희
즉,독자 너희에게 어느날 갑자기 '넌 정말로 좋은 친구다', '우리 꼭 평친가자' 이러한 말을 해주면 그 친구 등이라도 토닥여주며 "무슨 고민있냐", 아니면 "당빠 그러지 임마" 이런 말 한마디 해줘라.
'넌 정말로 좋은 친구다', '우리 꼭 평친가자' 이런 말 한 애는 너가 떠날까봐 또는 불안해서, 그리고 진심이 있기에 이런 말을 내뱉을 수 있었던거다. 저런말하는거 솔직히 자존심상하고 오글거려서 잘 못하게 돼있는데 그럼에도 이 말을 한다는 건 진심인거다.
혹시 나와 멀어진 친구들이 이걸본다면 좋겠다.
(김ㅁㅁ,이ㅁㅁ,최ㅁㅁ.. 나 너희랑 참 즐거웠다. 그리고 고마웠어 이 시간이후 너희에게 더이상 관여안할게. 너희가 하지말란말도, 하란말도 안했지만 이젠 그냥 내가 불편하다. 이런 감정, 미안해.)
마지막으로 하나말해두면,
{좋은 친구 사귀고 싶어하지말고
그냥 너가 좋은 친구가 되어줘
모든건 끼리끼리 놀게 되어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