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난 엄마가 동생만 예뻐하는게 너무 싫다
물론 내가 5살 동생이 2살때 엄마아빠가 이혼해서 동생을 더 챙기는건 알겠지만 나도 아직 어린데 너무 서운하다
엄마는 내가 중학교때 항상 전교 10등안에 들어도 칭찬 한번안해주고 왜 1등을 못하냐며 타박했다
내가 공부를 좋아하기도 했지만 열심히 했던 이유는 동생을 더 예뻐하는 엄마한테 칭찬 한마디 듣고싶어서이다
그래서 공부라는 짓을 초등학교때부터 중학교때까지 그렇게 열심히 해왔고 고3이 되는 지금은 전혀 하지않는다
고등학교를 입학하는 시기에 엄마는 절대 날 칭찬하지않을거라는 걸 알고 더이상 공부가 하기싫어졌다 그래서 아예 손을 놨다
그랬더니 엄마가 동생한테 그러더라 ㅋㅋㅋㅋㅋ
너는 니 누나처럼 살지마~~ 왜저러니~~
물론 내가 엄마한테 고민거리를 잘 말하지않지만 엄마는 말해도 안들어줄게 뻔해서 말할수가 없다 말이 나오지않는다
동생이 잘못한게 있어도 대충 넘어가서 그걸 따졌더니 오히려 나랑 말을 안하는 엄마가 참 밉고 내가 잔소리하는 걸 싫어하는 동생도 밉다
나도 어렸지만 동생도 어린나이에 엄마아빠가 이혼하고 엄마 혼자 돈벌고 우리남매 키우려고 사업을 시작하면서 동생을 돌보는건 나였다
엄마는 나한테 항상 동생을 잘 돌보고 착한 누나가 되라고 했다 그래서 난 동생 열심히 챙겼다 유치원에서 데려오는것도 하고 아프면 병원도 데려가고 준비물도 챙겨줬다
근데 동생이 나한테 엄마도 아니면서 왜 잔소리를 하냐고 짜증낸다 참 섭섭하고 참 밉다
7살쯤부터 숙제든 병원가는것이든 뭐든 혼자 했던 나에 비해 초등학교 고학년 아니 중학생인 지금까지 엄마의 케어를 받는 동생이 참 부럽다
엄마가 약 4년전부터 애인이 생겨 우리 남매에게 소홀하다는 점도 서운한데 참았다 혼자만 알고 살았다 왜냐면 애인이 유부남이니까
4년인가 5년간 잘못된 일이란 걸 알면서도 엄마한테 말을 못해왔다 그동안 우리 키우느라 고생하셨으니까
요즘들어 너무 외롭다 집에 다같이 있어도 혼자있는 듯하다 엄마가 동생을 더 예뻐한다는 것을 알게됐을 때, 엄마가 어떤 유부남의 내연녀라는 것을 알게 됐을 때부터 항상 자살이라는 것을 생각해왔었다
그때는 죽음이라는 것이 너무 무서워서 차마 실행하진 못하고 혼자 고민이라도 풀어보려고 상담센터에 가서 상담도 받았다
지금은 내가 죽는 게 차라리 편할 거같다는 생각밖에 없다 나한테 쓰는 돈 동생한테 쓰면 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지 않겠는가
할머니나 이모들한테 말하고싶다 내고민을
그치만 너무 무섭다 너무나 겁이난다 엄마가 나를 더 싫어할까봐
그래서 차라리 죽고싶다 살기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