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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겪은 일

|2015.02.17 09:16
조회 40,033 |추천 76
안녕하세요 판보는데 지하철에서 만난 노인분께서 자리 비켜달라했다는 글 보니 제가 겪었던 일들이 기억나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모바일이라 오타가 있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음슴체 갑니다.



대학 새내기때였음
그날 감기가 너무 심하게 걸려 몸이 축축 늘어지고 걷기도 힘들었음
근데 일이 있어 반드시 지하철을 타고 어디로 가야했음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고 어질어질해서 지하철 기다리는 동안 벤치에 앉아있었음

1호선이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암튼
벤치에 앉아서 땀 뻘뻘 흘리고 있는데
갑자기 내 옆으로 그림자가 드리우더니 내 발을 툭툭 자기 발로 건드는 거임

뭐지?
싶어 쳐다봄
왠 건장한 할아버지가 뭐라뭐라 중얼거리시며 다른데 보심



자리비켜달란거구나 순간 이생각이 듦
아파서 자리 비켜주긴 싫었으나 거기서 또 실랑이해야 한다는게 더 짜증났음
그래서 그냥 비켜주고 나는 옆에 구석에 가서 쭈구려 앉아있었음........






두번째로

대학생 시험기간때였음
지하철을 기다렸다가 와서 탔음
근데 거기가 다른 라인과 환승되는 곳이라 사람이 많이 타고 내림

시험기간이라 앉아서 공부하고 싶어서 타자마자
다른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공석에 운좋게 앉음

근데 내 옆으로 등산객 부부신지 암튼 남녀두분이 오셨다가 남자분만 앉으심
여자분은 늦어서 자리 없었음

난 신경 안쓰고 앉아서 프린트물 보기 시작함

그때

"아니 요즘 젊은 애들은 어른들 자리도 안비켜줘~"
라고 여성분이 말씀하심


잉?
싶음

딱봐도 할머니도 아니고 그냥 늘씬하신 아줌마에
등산하려고 등산복에 운동화에 그 꼬챙이?? 그거에 등산가방까지 제대로 갖춰입으셔놓고

자리양보하라고 대놓고 말씀하시길래

이때는 그냥 듣고도 모르는척 프린트물에 코박음..





마지막으로
짧게 하나가고 끝내겠음

집으로 가는길 사람이 지하철에 엄청 많았음
난 운좋게 앉아있었는데
내 대각선으로 임산부가 보였음
딱봐도 임산부. 배가 엄청 부르셨음

그래서 잠시 일어나서 그 임산부 곁으로 가서
저기요 저기 앉으세요

하는순간
다른분이 냅따 앉으심....


절대로 노약자나 장애인 그어떤 힘든분도 아니셨음...

나도 뻘쭘하고 임산부도 뻘쭘하고...ㅜㅜ



글을 어찌 끝맺음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급 끝내야겠음...ㅜㅜㅋㅋ
추천수76
반대수6
베플ㄴㄴㄴㄴ|2015.02.17 20:23
젊은사람들이 나이드신 분들한테 자리를 양보를 하는게 맞긴한데 솔직히 나도 아침부터밤까지 서서일하고 집가는지하철안에선 편히 가고싶고 그래도 자리양보해드리면 너무 당연하다는듯이 일어남가동시에 슬쩍밀면서 앉으시는데 그거보면 참
베플백김치|2015.02.17 19:04
예전에 지하철타고있었는데 내 앞에 자리가 생겨서 여유롭게 딱 앉고보니 내 엉덩이 밑에 왠 지갑이 깔려있는거임. 그래서 뭐지 싶어서 지갑 들고 두리번거리는데 왠 아줌마가 지꺼라고 받더니 내앞에 딱 서는거임. 알고보니까 그 자리 앉으려고 지갑을 그딴식으로 던진거임. 내 앞에서 끝까지 날 째려봄. 하지만 난 그딴 몰상식한테는 자리양보따윈 안해줌. 째려보던말던 끝까지 앉아서 여유롭게 감 ㅋㅋ
베플ㅋㅋ|2015.02.17 22:45
호의가 권리인줄알고는 마치 자기자리인마냥 앉아있는 젊은이들 죄인만드는 무개념 노인네들 정말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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