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 처음 올려보네요.
이야기가 길겠지만 꼭 조언부탁드려요.
지금 26살이고 32개월 아들하나 키우고 있고 둘재 임신 4개월째에요
신랑은 저보다 한살 어린 25살이구요
결혼 3년차 신랑군인일때 임신하여 남들과는 좀 평범하지못하게 결혼생활을 해왔네요
임신때는 친정쪽에 계속있어서 친정엄마가 남편 몫 다해주셨구요 .
시부모님 그래도 멀리있어 잘 뵙진못햇지만 용돈 볼때마다 오십씩주시고. 그래도 놀러오셔서
맛잇는것도 사주시고 시댁과 친정 한시간 반거리에요 . 참 잘해주셨어요
산후조리, 출산준비 하라고 총 300주셧구요 신랑이 군인이라 전적인 지원 다해주시기로 약속하고
한 결혼이엿거든요..
그렇게 아기가 태어나고 신랑이 먼 강원도에서 상근으로 떨어지게되어 시댁근처에서 근무하게되었어요 . 당연히 조리원에서 나와 그쪽으로 가게되었죠 . 그러나 집얻어준다는 시어머님말씀 만류하고 저몰래 신랑은 시댁에서 살기로 그렇게 정해버려서 그것도모르고 시댁으로 들어가게되엇지만 시댁은 충북 시골이고 시골살아보지 못한 저에겐 좀 힘든 생활이였어요
농사로 바빠서 밥은 밖에 자리펴고 용역 일하는사람들과 같이먹어야했고 .. 파리도들끓고
신생아 놓고 나가먹기도 참 그렇고 .. 시누둘과 같이살아야하고
불편한게 이만저만이아니여서 신랑과 자주 다투다가
결국 혼자 다시 친정으로 오게되었습니다. 신랑전역할때까지 또 친정에서 살게된거죠
한달만에 친정에 다시왔을땐 15키로가 빠져잇더라구요...
저희엄마 정말 고생많이하셧죠 죄송하기도했고.. 반대하는결혼 해서 ..
결국 시부모님과도 안좋게 되어 하필 농사도 잘안되는바람에 돈 지원도 끊기고
거의 친정엄마가 다 대주셧던거같아요 . 7:3 정도..저희엄마가 70지원해주시면 시댁은 30..
그렇게 살다 아기 8개월때 신랑이 전역하고 또 학교복학을하게됬어요 그문제로도 많이싸웟네요
시어머님은 무조건 복학하라고.. 저는 일하는쪽으로 .. 그렇지만 못이기고
대전으로 신랑 복학시키고 거기 월세 투룸얻어주셔서 1년간 살았지만
애기키우는데 돈많이 들어가는거 시골분들 잘모르나봐요 정말 한달에 백도 안되는금액으로
살았던거같습니다 1년간.. 저는 매번 친정엄마에게 아쉬운소리만해대서 친정엄마가 또 다대주시고.. 월세투룸 오래된집이지만 혼수 제일좋은거로 다해주시고.. 참 죄송했죠
그러다1년후 신랑졸업을하고 일자리를 구해야하니 .. 딱히 전공살릴수도없고 그래서
친정쪽가서 살고싶어 신랑과 말을 맞춘상태였지만 시부모님 노발대발하셔서 머라하시는바람에..
결국설득끝에 시댁쪽으로 이사왔습니다.. 지금 1년 좀 넘게 살고있네요
전세 4천 3층 빌라 인데 또 들어올때 저희엄마 필요한 혼수품 다 해주시고.. 신랑 돈안벌때
100,200씩 지원해주시고.. 친정없음 진짜 어떻게 살았나모르겠네요
시댁근처와서 1년간 진짜 잘했습니다. 그동안 틀어진 사이도 만회해보려고 면허따서 혼자 시댁에 자주 가고 애기데리고.. 신랑없이도 시부모님과 잘지낼만큼 거의 매일매일을 보고 지냇습니다.
생신때 저희엄마아빤 못해드려도 시댁은 꼬박 챙겻구요..
저희어머니 술드시면 하는소리 매번 틀려서 그러려니하면서살았지만.. 1억짜리는 꼭해준다는말
이미 온데간데도없고 4천 그게 끝이라네요 더이상못해주신다고 저희알아서하라는데
지금 1년 좀 넘게 살고있는집 진짜 춥게살고있어요 집은 크지만 기름보일러라 함부로 돌리지도못하고 안방만 조금 돌리네요.. 7월에 아기도태어나는데
곰팡이는 물론 베란다도없어 환기도 제대로못시키고 3층이라 매일 아기안고 오르락내리락..
신랑은 되도않는 일해서 저랑 똑같이벌어요 전 고작 지금 사무직 다니는데 ..
철없는신랑 물론 나이가어려서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 여기가고향이니 매일 친구들만나러나가고
절대뭐라안해요저는 ㅋㅋ 사람들이 부처라고도하죠.. 화도안나냐고.. 포기한겁니다 전
외로이 항상 집 일, 애기 이렇게만 보며 친구하나없이 지냇네요.
아 말이길어졌는데 어찌됫건 친정부모님사는 아파트에 저희엄마가 할머니모시려고 아파트한채를
하나 더 사두셨습니다.. 거기서 할머니 사시다가 이제 아예 엄마가 같은집에 모시기로하시고
그집 비어있는상태인데.... 저번 주말에 친정에갔을때 저희아빠가 애기아빠한테 여기로 오면 이집 줄텐데...하고 그런말씀을하셨나봅니다 ㅠ.ㅠ 저에겐 진짜..솔깃햇죠...가뜩이나 친정쪽가고싶어
안달난저한테..그런얘기는.. 신랑도 가는거 나빠하지않습니다..
그래서 이기회에 신랑도 일그만둔다그러고 돈벌이도 안되니..
4천 있는거 드리고 대출없이 그냥 친정부모님께 따박따박갚으며 살아가려하는데
이게 맞는 건지... 지금당장 급하게 가는것도 좀그렇고 시부모님도 막상 좀 걸리구요..
가면 분명 서운해 하실텐데.. 일자리는 여기서구하든 친정쪽내려가서 구하든
제가보기엔 새로 다시시작이라 똑같다생각하는데 어른들은 일단 일자리가먼저이니까
걱정하시는거같거든요... 그리구 여기서 계속살아도 아파트로 이사 갈수도없고 무조건
대출을받아야하는상황인데 갚을 능력두안되구요..시댁에선 이미 4천으로 선그어놓으셨고..
진짜 어떻게해야할까요 ㅠㅠ 갈피를 못잡겠네요....
무조건 내려가려고하는 제가 나쁜건지...........조언부탁드려요.. 맘님들은 어떻게하셨을까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