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나서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한 마음에 여러분들의 위로와 조언을 좀
듣고싶고 그 여자의 마음을 알고 싶어 글 남깁니다.
2014년 6월 말 경에 술자리에서 우연히 만나 한
눈에 반에 구애를 하였습니다. 전 연인에 대한 상처
때문에 3년가까이 연애를 못하고 있다가 홀린듯이
사랑에 빠져 1달여간의 구애끝에 사귀게 되었죠.
제가 생각해왔던 귀엽고 밝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라
보기만 해도 좋았고 모든 애정을 다 쏟았습니다.
잘 만나가다 문제가 생겼죠.. 사귄지 두달이 안돼
여자친구가 잔뜩 고민이 있어보였습니다. 솔직히
말하더군요. 자기는 절 만나기 한달전에 14년 된
남자와 헤어졌다고..그래서 그 남자때문에 행여
제가 알게 되면 불편할까봐 미리 말하는거라면서
전 남자때문에 우리가 헤어질 일은 없다면서 제게
믿음을 심어주었습니다. 제 원래 생각이 헤어지고
나서 몇개월 안돼 만난 사람은 분명 전 연인을 그리
워하고 그 중간에 만난 이성은 결국 둘사이를 돈독
하게 해주는 매개체 역할이고 심심풀이용이라 생각
하여 제가 그 상황에 놓임 것 같아 찝찝하고 뭔가
싫었지만 제가 많이 사랑하면 될거라는 생각에
더이상 묻지않고 우리 잘 만나보자며 그렇게 우린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9월 말 경에 갑자기
여자친구가 헤어지자고 하는겁니다. 말이 나오기
며칠전부터 저한테 하는 행동도 이상하고 저에게
감흥없이 대해서 뭔가 답답하고 화가났지만 항상
일이 피곤해서 그런다고 핑계대더니 갑자기 이별
통보를 해온겁니다. 이유가 뭐냐고 물으니 그 전
남자에게 다시 가야겠답니다. 그 남자는 자기가
아니면 안될것 같다며 이별통보를 했고 전 아무런
이유도 모른체 헤어져야만 했습니다. 헤어지면서
눈물이 엄청났습니다..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가
않아서 전화해서 화도 내고 왜 내가 헤어져야만
하는지 내가 그럼 너네커플 헤어지는 동안 시간때
우기용이었냐며 화를내고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여자친구는 저를 정말 사랑하는데 어쩔 수 없이
그 남자에게 가야할 수 밖에 없어서 미안하다며
제가 마음 안정될때까지 제 화를 받아주겠답니다.
그 뒤로 만나면서 제가 헤어짐에 대한 이유를 자꾸
물으니 결국 대답해 주었습니다. 그 남자가 자기랑
헤어지고 도박에 빠져 빚이 졌는데 도와달라고
연락이 와서 돈을 해줬답니다. 전 남자와 헤어진
이유가 한달동안 남자가 연락도 안되고 잊은것
같아서 헤어져있는 동안 도박을 해서 빚을 져서
연락이 온겁니다. 그래서 저랑 사귀는 동안에
그런일이 있었고 여자 엄마가 1800만원 정도
해주고 여자가 모아놓은 3천만원 정도에 보험약관
대출 2천만원 정도 받아서 그 돈을 다 해줬다는
겁니다. 그 남자가 잘하겠다고 도박 안하고 이제
빚 갚고 결혼해서 열심히 살자는 말에 여자는 맘이
흔들렸던 겁니다. 돈 빌려달라면서 자살하니 뭐니
이런소리해서 그 남자에게 가야한다고...
저는 그런 남자한테 가는거면 절대 보내줄 수
없다고 했고 그 남자한테 가는길이 얼마나 무서운
지옥길인줄 아냐며 설득하였습니다..저는 딴커플
사랑에 놀아난 바보가 되버린 생각에 매일같이
힘들어하였고 여자는 내 말을 들으니 맞는것 같다
면서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참
어리석어 보이겠지만 너무나도 오랜만에 제맘에
쏙드는 사랑스러운 여자를 만나서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한달 후에 여자와 만났습니다..저는
마음을 많이 정리하였고 그간 살도 7키로가 넘게
빠졌습니다..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만난 어느날
여자가 저에게 다시 오면 받아주겠냐는 겁니다...
마음고생다하고 마음을 많이 접은 저는 고민끝에
여자를 받아주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부유한 집이
아니라 도움을 줄 순 없지만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돈은 다시 벌면 된다면서 위로를
해주었고 잘 만나게 되었습니다. 여자는 저에게
이말을 했었죠..아무 잘못없는 저에게 상처주고
그런데도 자기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는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적어도 자기입에서는 헤어지잔 말
안할 각오로 저에게 다시 왔다고 말이죠...
다시 만나서도 찝찝하고 서먹했지만 그 한마디
말에 위로를 받으며 여자친구에게 집중하였죠...
제가 3년 근무하고 이직 준비중에 만난터라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다 갖춰졌기에 여행도 많이다니고
맛있는것도 많이 먹고 선물도 가끔 사주곤 했었죠.
서로 결혼하자고 하고 싶을 정도로 정말 좋았죠..
근데 사귀면서도 항상 답답한 부분은 있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사랑한다는 표현도 잘 하지 않았고..
그 흔한 편지한반 써주지 않더군요.. 자기는 원래
그런거 안쓴다고.. 제가 사랑 표현좀 자주 해달라고
했었죠..만나면서도 제가 잡고 있어서 사랑인것만
같다는 생각도 들고 여자 자기 본인 스스로도 나에
대한 마음이 첨엔 안 열렸는데 지금은 많이 열린것
같다는 한편으로는 좋지만 씁쓸한 이야기를 자주
듣곤 했었고 저는 믿음을 확인하고 싶었죠..애교도
제가 많이 부려서 자기가 못부리겠고 원래는 애교
가 많은데 저에게는 잘 안된다 그러고..하지만 제가
많이 사랑하면 되니까 서운하고 속상해도 가끔씩
하소연도 해봤지만 이해하고 넘어갔죠..사랑하지
않는데 왜 오빠를 만나냐..안좋아하면 연락도 잘
안한다..라는 식의 대답을 더 많이 들었죠..그럴때
마다 자꾸 전 남자에 대한 생각이 들었죠.14년이면
거의 반평생을 함께한 사람이니까 말이죠..저라도
상처안주려고 더 아끼고 더 사랑했죠..그러던 도중
제가 일하려고 외국을 나간다고 하였습니다..지금
당장 모아놓은 돈도 별로없고 지금 모으기엔 많이
늦은 것 같아서 제가 1년이라도 친척 밑에서 일하
면서 돈을 모아온다고 돈 모아와서 전세집이라도
구해서 힘들겠지만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말이죠..
여자는 한창 좋을때 가버리면 어떡하냐면서도
우리 미래를 위해 기다린다고 했죠.. 자기가 잡을
뭐가 없다면서.. 제가 자기한테 애써주고 사랑한
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진심을 알기에 그 힘으로
빨짓 안하고 예쁘게 기다린다고 했죠..외국나가는
일정이 좀 안좋게 되어서 한달 반 정도 서울쪽에서
일하다가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 기간동안 한번
여자가 절 보러왔었고 저도 하루 쉬어서 한번 보러
갔었습니다. 집이 광주였거든요..여차저차해서
외국 나가는 일정이 3월 정도로 잡혔고 저는 남은
1달여간 여자친구와 여행도 가고 정도 더 쌓을 수
있는 시간이라 생각했죠...여기서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했죠.. 2주전에 여자애 친한 친구가
자살을 했습니다. 저 역시도 친척누나와 친구누나
가 같은 이유로 세상을 떠나서 맘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런저런 이유로 위로를 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 이모 수술로 인해 대전에 잠깐
있다가 광주 왔었구요..그날 만나서 여자친구 위로
해주고 함께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쇼핑히면서
신발도 사주고 잠옷도 언니랑 같이 입으라며 사줬
었구요.. 신발 사주면서 장난스레 신발사주면
떠난다는데..라는 말을 했었죠..그리고 다음날
전 대전으로 다시왔고 그 이후로 여자친구는 매일
통화할 때마다 무뚝뚝하고 퉁명스러웠고 연락도
잘 안했습니다. 친구 잃음 슬픔이겠거니 생각하고
힘내라고 위로의 말을 건네도 돌아오는거라곤
틍명스럽고 귀찮은 듯한 대답뿐이라..저는 행여
저때문에 답답한가 싶어서 왜 그러냐고 자꾸
물어봤죠..사실 며칠전 광주에와서 쇼핑한날 그날
차에서 미래에 대한 얘기를 했었거든요.. 자기는
능력같은거 안보고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
다고 종종 얘기했었지만, 그날은 좀 달랐죠...
저도 확실한 직장이 없던 터라 살짝의 자격지심도
있었고 대화하면서 여자친구는 이런말을 했죠..
저랑 떨어지기 전엔 기다릴 수 있다고 했는데
지금은 아닌것 같다고..어느정도 갖추고 살아야
한다고 말이죠..그래서 제 자격지심에 화를냈죠..
왜 내가 뭐가 못미더워서 불확실한 미래, 나이는
자꾸먹어가고 자기가 벌써 30살인데 친구들은
다 애낳고 결혼해서 잘사는데 자기는 불안하다고..
물론 맞는 말이죠..사람 일 어떻게 될진 모르지만
지금 당장엔 제가 안정적인 직장도 없고 집안도
딱히 내세울건 아니었죠..서로 언성높이다가 여자
친구가 한마디했죠..인생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지금 자기가 내 곁에 있지않냐고...
그니깐 그런이야기는 이제 하지말고 현실에 충실
하며 살다보면 잘 되지 않겠냐고 말이죠..
그 후로 4일여간 식상하고 무의미한 대화들만
오고갔고 대전에 있던 저는 다시 만날 날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죠..광주오기로 해서 만나기로한 날
아침에 통화를 하고.. 오후에 카톡이 왔습니다...
해어지자고...아침에 말로는 저녁에 보기로해놓고
오전 11시경에 헤어지자고 카톡으로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이별통보를 뜬금없이..그것도 카톡
으로 말이죠..너무 화가나서 전화를 해도 받지도
않고 카톡만 하는겁니다.. 이유가 뭐냐 물으니..
제가 자기에게 위로가 아니라 고민거리중 하나로
전락해 버린게 이유랍니다..반복되는 통화, 대화
말들이 답답했답니다..4일전에 만나서 쇼핑하고
맛있는거 먹으면서 헤어짐을 생각했던 걸까요?
이 말도 하더라구요..나로인해서 자기가 너무 생각
하게 된다고..저때문에 고민하게되고 생각하게
돼서 힘들단 뜻이겠죠..그날 광주와서 보려고
여자 집앞에 차를 대고 나왔습니다. 오늘은 싫다고
내일 보자고 하더군요..할얘기 없다면서 말이죠..
차 대놓고 문득 베린다를 쳐다보는데 거실 안에서
저를 보고있는 겁니다. 제가 사준 잠옷을 입고 참
못나게도 말이죠..그리고 그 다음날 만나서 대화를
했습니다..여자친구의 중요한 말은 이거였죠...
친구죽은 것 때문에도 너무 힘들고, 자기 실수지만
전 남자 돈 해줘서 빚갚고 세금내고 나면 남은것
하나도 없고 시집갈 나이는 돼가지.. 부모님은 항상
걱정하시지.. 그러면서 자기는 이제 저한테 잘해줄
여유가 없답니다.. 저를 많이 사랑했으면 헤어지잔
말도 안나올건데. 절 이제 사랑하지 않는거같다며
그게 이유랍니다.. 며칠전만해도 곧 보자며 그렇게
웃던애가 며칠새에 제가 보기도 싫을 정도로 그리
사람 마음이 변하나요? 전 말했습니다. 니 실수로
빚있는거 다알고 이해하고, 친구때문에 힘든거
전부 다 안다고..나에게 마음으로나마 조금 기대면
안되냐고 말이죠..여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자기는 원래 남한테 힘든거 내색안하고 기대고
싶지않다면서 제가 아무리 옆에서 위로해주고
힘이 되는말 건네줘도 하나도 도움이 안된대요..
전 그와중에도 자격지심에 직업도 아직 정착못하고
집안이 좋지않아 도움을 줄 수 없는 스스로를
질타했죠..돈때문이 아니라면서 저에게 잘해줄
자신이 없다는말만 하더라구요..전 사실 따뜻한
말 한마디, 저 힘들때 제편이 되어줄 단 한사람이
필요했던 건데 너무 어려운걸 바랬나요? ..
여자친구는 저에게 그랬어요. 오빠 일 쉬면서
나때문에 돈 다쓰고 항상 받기만하고 정말로 잘해
주고 싶었는데 뭐하나 해준게 없어서 미안하다고.
나같은 여자 만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자길 계속
만나면 저만 더 힘들어질거라면서..헤어지쟤요..
근데 저 역시도 잡을 능력도 없고 자신이 없어서
떠나지 말란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지금 당장은
제가 해줄 수 있는게 없는 것 같아서요.. 그러면서
목걸이 괜히 버리지말고 꼭 하고 다니고 항상 잊지
말라면서 얘기했더니 목걸이 줄까? 이러는거예요
좀 어이없어서 그럼 내가 준 50만원도 줄래?하고
물으니까 그건 싫다네요.. 실은 한달 반 전쯤에
여친 돈 없는 것같아서 피한방울 안섞인 사람한테
이렇게 큰 돈 준적 처음이라면서 줬거든요...
여자친구는 너무 받기만 해서 미안하다고..다음에
잘 돼서 꼭 갚겠다고 보답하겠다길래 어떻게 보답
할거냐 물으니까 계좌알려주면 돈 보내준다네요...
이거 정말 무슨 생각일까요? 여러분들 도대체
이 여자는 무슨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평소에도
도통 자기 의견을 말하지 않아서 답답했는데 진짜
무슨 이유에서 그러는지 궁금해요..
추가로 그 다음주에 너무 힘든 마음에 친구들과
나이트를 갔는데 거기서 열심히 춤추는 여친을
스테이지에서 만났네요.친구가 오자고 했다면서
미안하단 말만 하네요..나랑은 이제 보기싫다고...
2주전에 친구죽고 돈때문에 부모님께 죄송하고..
삶이 허무하다고 하면서 저에게 헤어지자고 했던
그 여자친구를 나이트에서 봤어요.. 그 후로 전화
한통도 받지 않던 애가 오늘 친구랑 술먹다 너무
화가나서 친구폰으로 전화했더니 받네요..오빠거
안받으니까 친구껄로했어? 잘햇네 이러면서 조롱
하듯이 말하길래 화나서 다 뱉어냈죠.. 그랬더니
이따 제껄로 연락한다던 애가 5시간넘게 연락이
없네요.. 전화 받았다 바로끊고.. 또하면 안받고..
유치하지만 2주 뒤면 생일인데 그말 꺼내니까
그게 무슨 중요한 날이냐며 말하던게 참 밉네요..
이렇게 비참하고 무시당할 줄 알았으면 저에게
다시 왔을때 받아주지 말걸 그랬나봐요..제가 오죽
화가 났으면 돈쓴게 아까울 정도겠어요?
저 어떻게 하면 이 화난 마음이 풀릴까요?
오늘 만나서 욕이라도 하고 끝내야 속이 풀릴것
같아요..저 이렇게 두번이나 상처받고 바보같이
이용당했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로 어처구니없이
이별 통보받고 화가나요ㅠ정말 사람이 미안하고
양심이라도 있으면 이럴 수는 없죠..적어도 힘들때
한번은 곁에 있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이제 정말
사람 못믿을 것 같아요..ㅠ갸 하나만 보고 왔는데
어떻게 하면 잊을까요? 과연 그 여자는 무슨 심리
일까요?? 많은 조언과 충고, 격려 부탁드려요..
참고로 무시하고 비방하고 욕설은 하지말아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