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은 아주 평범한 날이자 내 10+n번째 생일이었음 학교에서 생일 축하 받고 시험 기간이라 룰루랄라는 아니지만 암튼 기쁜 마음으로 공부 하려고 집에 갔거든 근데 할머니께서 티비를 보고 계시더라 밑에 자막 보니까 뭐 세월호 침몰 이래서 사상자가 몇백명이 나오고 부상자가 몇십명이라는 거야 난 솔직히 그때까진 사태의 심각성을 못 느꼈어 근데 이게 스브스 케브스 엠비씨 제이티비씨 조선티비 등등 아주 다들 생중계를 하고 있는거임 그제서야 난 아 이게 심각하구나 하고 계속 보고 있었어 내 생일인 거 까먹고 시험기간인 것도 까먹고 말이야 결국 나중엔 뉴스 보면서 울었다? 내 생일날 저런 안타까운 일이 일어나서 기분이 좋진 못하지만 난 그래도 앞으로 애들이 너 생일 언제야? 이렇게 물으면 내 생일은 4월 16일이야 그리고 잘 알아둬 세월호도 4월 16일 이렇게 사회적인 사건을 내 주변사람들에게 하나둘 알려주고 싶어 다들 세월호 사건은 알지 언제 일어났는지는 잘 모르더라고 암튼 걍 할 거 없어서 끄적여봤다 오늘 생일이라던 닝겐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