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에 올라가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요즘 남자친구와 헤어져야 하나... 하고 마음정리 중입니다.
남자친구는 8살 연상 직장인이고요... 이제 백일 좀 지난 연애... 돌이켜보면 많이 힘들었는데..
사귀기로 한 후 연락도 자주 하고, 주말 마다 데이트하러 남자친구가 집앞에 와서 주말 내내 함께 있곤 했어요.
사랑한다. 귀엽다. 너 밖에 없다... 표현 정말 잘 했고 제가 무슨 말을 할때면 좋아 죽겠다는 표정으로 가만히 절 쳐다보는 그 표정에 반했던것 같아요.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 어머님께도 제 사진 다 보여주고, 착한 여자 친구라고 자랑도 많이 하고요..
근데요.. 갈수록 자신이 없어요.
남자친구가 저를 사랑하는 것 같긴 한데 한편으로는 존중받는 느낌이 없어요.
스킨쉽 속도는 엄청 빨랐습니다.
사귄지 일주일쯤 되서 첫키스를 했나? 뽀뽀 말고 그런 키스는 첨이었고...
스킨쉽에도 거침이 없어서...
사귄지 한달도 안돼서 속옷 안에 자꾸 손이 들어와서 달래고 말리느라 힘들었고..
제 혼전순결 문제로 크게 다툰후.. 지켜준다 약속 했지만, 마음속에 불만은 계속 있었겠죠.
제가 세상을 잘 모르는거라느니, 제가 남자를 너무 모르고 연애를 너무 모른다느니,
얼마나 성인의 연애에서 그게 중요한건데 그걸 모르냐느니...
최대한 진도를 맞춰줬는데도 저한테 목석 같다 , 앵기는 맛이 없다.. 그러고...
지난주에 남자친구가 휴가였는데 저도 방학이니까 함께 놀러가고 싶어하는데,
저희집이 엄해서 외박 안되거든요.
첨엔 이해한다 해놓고는 , 결국 니가 의지가 없으니 그렇다는 식으로 말하고...
제가 정말 원하면 , 다른 친구들이랑 놀러간다고 거짓말을 해서라도 나올수 있을거라고..
그러면서 이사람.. 남자는 다 경험없는 여자 좋아한다고..
그러면서 저랑은 자고 싶어 하고. 너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가난한 집안에서 열심히 공부해서 자립심도 강하고, 남에게 기대는거 싫어하고,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학벌도 괜찮고, 직업도 괜찮고, 연봉도 많아요.
성실하고 책임감 있고, 능력있는 모습 보고 매력을 느끼기도 하지만. 회사생활 힘들어서 인지 피곤하다 힘들다 소리 많이 하고. 언제부터인가 부쩍, 차에서도 이것저것 해달라소리 많이 해요.
키스해달라 , 만져달라.. 쓰다듬어 달라.. 지난번 만났을때는 제가 키스보단 뽀뽀가 좋다고 키스를 좀 튕겼더니, 이기적이라고 화내고...
다른 부분이 아니라 스킨쉽 부분에 대해서는 저한테 함부로 대하는 것 같아 엄청 서운해요.
남자친구는 연애경험이 꽤 많은 편이고 그만큼 깊은 스킨쉽이 있었던 연애도 많았었나본데
저에게는 그게 안되니까 곧잘 짜증을 내네요. 제가 그만큼 소중하지 않아서 그런거겠죠?
그러면서, 자기는 저를 너무 사랑하니까 그러는거라고 말해요.
그런데... 사랑은 말보단 , 행동으로 , 마음으로 전해지는 것 아닌가요?
근데도, 용기있게 헤어지지 못하는 제가 이상해요.
그래도 이런데 와서 글보고 , 하면 정말 이상한 사람들 많아서
남자 다 거기서 거긴갑다... 하고 그런생각도 들고..
헤어지고 나서 다시 싱글로 돌아갈 생각하면 불안하고 우울해요.
따끔하게 조언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