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거지같은 알바 이제서야 그만두려고합니다...

니가그렇지뭐 |2015.02.21 07:23
조회 856 |추천 1

대학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글 읽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조언부탁드립니다.

폰으로 작성하는데다가 깊은 빡침으로 인한 오타
양해부탁드립니다.

작년 여름에 알바시작해서 중간에 쉰거 빼면 7개월차입니다.

대학교 근처에 있는 술집에서 알바를 시작했어요.

처음에 말도 많이 걸어주고 장난도 많이 치고 그래서

밤에 일하는데도 힘들지가 않았어요.

아니 힘들어도 재미있었어요.

아는 사람의 소개로 들어와서

싫은거 싫다 말못하고 멍청이 처럼

 다 참고 장난도 다 받아주고 그러다보니

장난의 수위가 점점 높아지더군요.

때리는건 뭐 기본이고 스킨쉽에 언어적인 성희롱

이상하게도 여기는 이런게 너무나도 당연하더라구요

제 성격상 싫다고 말 못하는데다가 아는 사람에

언니까지 엮인 상황이다보니 다 참았어요.

한번은 완전히 일하는 사람과 남보다 더 못한 사이로

지냈는데, 항상 저에게 성적인 농담을 일삼던 분이었어요.

나이도 많이 먹은 사람이 경찰에 신고해라 상관 없다

라는 식으로 웃으면서 말하는데

전 그냥 다 이런건줄알았어요.

알바는 진짜 많이 해봣는데 이런경우 처음이었는데

그래도 나쁘지만은 않은 사람이니까. 좋은사람이니까

같이 일해야하는 사람이니까. 다 참았어요.

근데 출퇴근관련 문제로 저에게 삐지셨어요

일주일동안 한마디도 안한것같은데

저에게 한 말이라고는 꺼져라 여기 너 필요없다

그만둬라 이 세마디 하루에 오십번도 넘게 들은것같아요.

그래도 참고버텼어요. 그사람이 나를 무시하면

나도 무시하면 된다는 생각하나로 버텼어요.

그래도 속상한건 어쩔수없더라구요

참고 버티고 앞에서는 내색안해도 매일 울면서 집에갔어요.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니었는데

괜히 오해받은 상황이었거든요

말을 하려고해도 무시하니 오해를 풀길이 없었죠

어느순간 화가풀려 다시 전처럼 돌아갔어요

하지만 장난은 멈추지 않았죠.

말하나가 더 추가되었어요 입싼년...

그리고 꾀오래 다시일을 했고

바로 오늘일이에요.

어제 제가 사정이 생겨 일을 그만둬야할것 같다고 말씀드렸어요.

생각보다 일찍 그만두게 되서 죄송한 마음이 너무커서

정말 진지하게 말씀드렸죠.

앞에서는 알았다고 하시더니 다시 일을 하러오니

하나하나 트집잡으면서 쪼잔하게 구시더라구요.

그래도 참았어요. 장난이려니...

다들 배신자라느니 어쩌니

또 참았죠 장난으로 받아치면서

오늘 출근하고 일하는데 배신자라고

다들 얘 쌩까는 중이니까 동참하라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환영한다고 다 참여하라고 하고 말았어요.

밥먹는데 손님때문에 늦게 들어가 먹는데

왕따시키기 시작되었더라구요

일안하고 밥 왜 천천히 먹냐고 갈구더라구요

김밥두개먹다가 기분상해서 그냥 일어났어요.

하루종일 다들 한마디도 안걸더라구요.

그래서 오늘 한번만 더 이렇게 대하면

난 짐챙겨서 나가야지 하고 다짐했어요.

정말 저는 아쉬워서 한번만 한번만 더 참아보자

이렇게 7개월이었는데

여기 사람들에게 저는 그냥 곧 그만두는애

어차피 이제 그만두는 애라는 생각 뿐이더라구요.

일끝날때쯤되니 다들 평소처럼 다시 말 걸고

잘해주시는데 전같았으면 안심하고 기분좋아라하면서

멍청하게 다시 일했을텐데

일부러 딱 빡치기 전까지 약올리고 다시 잘해주는 거라는걸 이젠 알아서

그게 더 화나요

좋게 끝내고 싶은 마음 아직도 있고

내일 오픈이 걱정되서 마감하면서 전부 빵빵하게 다 채워뒀는데

싫다싫다하면서 이러고있는 저도 한심해요.

오늘 일끝나구 카톡 남기려구요

일 못하겠다구... 오늘까지 일한걸로 하겠다고

매번 절 필요로 하지 않는 곳이었으니

아쉬워하지도 않겠죠.

회식때 술한잔 마시면서 씹을수있는 안주거리로

제가 남아있겠죠 여기에서는

제 선택 맞는 거겠죠?

이제 다시는 길가다가라도 마주치지 않기를 바래요.

조언좀 구할게요. 제가 맞는 선택을 하는건지.

저는요, 하루 12시간 이상씩 일주일에 78시긴씩 일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자부하는데요.

어디가서든 정말 빨리 적응하고

일을 해서 다 칭찬하는데요

여기서는 가식떨지말라고 열심히 하는 척 하지말라고

그래도 정말 정붙이고 열심히 했어요.

매 순간순간 짐싸서 집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일이 꼬일까봐 걱정되고

그런 모습도 있지만 좋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어서

아직까지 남아있는거였는데

여긴 제가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이 확실히 들어요.

제가 뭐라고 말하면서 그만두든

다 핑계라고 생각하고 욕하겠죠.

뭐라고 말을 하는게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추천수1
반대수1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