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살 부산사는 남자입니다.
사촌여동생(23)이 1월 중순 친구(여,22)를 부산을 구경시켜주기 위해서 내려왔습니다.
그때 일주일 정도 부산에서 구경하면서 논걸로 아는데 2일정도를 같이 놀았습니다.
사촌동생친구를 처음 봤을 때부터 성격은 소심했지만 외모적으로 이상형에 가까워서
약간의 호감이 처음부터 생겼습니다.
또 아무래도 서울에서 왔다보니 제가 가능한 먹을것 정도는 다 사주려고 했고
어색하지않게 하려고 잘해줬습니다.
그러다가 많이 친해져서 처음에는 저,사촌동생,사촌동생친구 이렇게 3명이서 단톡을 만들어서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먼저 친구에 개인톡으로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말을 하기 시작하면서
단톡은 말이 없어지고 친구와 저 둘이서 많이 이야기를 하면서 약간은 더 호감이 생겼습니다.
사촌동생 친구 A양으로 할께요...
그리고 몇주 뒤 제가 스키장을 서울 근처로 가게되어 끝나고 서울갈테니 보자고 했고
그때 3일정도는 사촌동생과, 2일은 친구, 2일은 A양과 보냈는데
저같은 경우는 사촌동생에게도
"야 나 A양 좋아하는거 같은데... 하 사귀면 장거리라서 고백못하겠다. 아 몰라 안해"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많이했습니다. 또 그래도 사촌동생 친구이다보니 둘이 만나더라도
사촌동생한테는 "오늘 니 친구 보러간다" 이런식으로 말했죠
근데 A양은
근데 문제가 사촌동생이 약간은 A양한테 실망을 많이하고 있었다는겁니다.
최근 몇달 사이에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보이고, 부산에서 절 만났을때도 실수를 좀 하고
다시 서울와서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고, 사촌인 저를 만나는데 만난다는 말한마디 없고..
이런것들 때문에 제가 A양을 좋아하는걸 약간은 꺼려하는 모습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제가 "아 장거리라서 고백안해. 자주 못만나면 금방 잊겠지."
이런식으로 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다시 부산오기 전날 마지막으로 만났는데 그냥.. 좋은겁니다.
쉽게말하면 콩깍지 씌인거죠;;;
그래서 제가 부산와서 전화로 고백을 하고(하...그냥 마지막날 할껄..) 사귀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걸 사촌동생한테 말해야할거 같아서 "야 나 A양 하고 사귐;;" 이렇게 말을했는데
이것마저도 A양은 사촌동생한테 말을 안(못)해서 사촌동생이 많이 화나있는 상태입니다.
제가 A양한테 그래서 연락해봐~ 연락해봤어? 이런식으로 물었더니
연락은 했는데 대답이 없다고 해서 '아.. 얘네 지금 냉전중이구나' 싶어서
살짝 위에 사촌동생이 화난 이유를 "내생각에는 아마... " 이런식으로
제 생각인척 돌려서 말해줬습니다.
그리고 왜 나랑 사귀는거 바로 말 안했냐고 물어보니
"오빠가 언니랑 이야기하는걸 알고있는데 거기서 내가 언니한테 뭐라하면 이상할거같아서... "
라는 말을하는데 "그래도 너가 직접 말을 하지... 아마 기분 상했을꺼야, 다음에 밥한끼 너가 연락해서 사주면서 둘이 기분 풀어."
식으로 말을했습니다.
근데 아직도 이것때문에... 둘이 되게 친했는데 사이가 틀어져있는 상태라 제가 엄청..하...
말로 표현 못할 심정인데.......
사실 사촌동생이 기분 나쁜것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지만.... 연락끊을 정도로 기분나쁜 상황은 아닌거 같은데..
저같으면 제 사촌동생이 친구랑 사귀는걸 사촌동생을 통해서 듣게 되면
친구한테 전화해서 "헐!!둘이 사귄다고?ㅋㅋ 미친놈ㅋㅋㅋ 내덕에 만난거니깐 밥이나 사라"
이런식으로 말하고 걔가 좀 마음에 안들더라도 "마 잘해라. 얘 울리면 직이삔다ㅋㅋㅋ"
제가 잘못느끼고있는건가요...?
아니면 그냥 여자와 남자의 차이인가요?? 친구집에서 자면 옷이나 양말 빌려입는것 같은..
그리고 오늘 서울가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여자친구도 보고 사촌동생도 볼생각인데..
둘이 화해시키고 예전처럼 친한 친구로 지내게 하고싶네요ㅠㅠ
사촌동생을 따로 보고 이야기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여자친구와 사촌동생 같이 불러서...?
조언좀 해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