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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데...

의미없다 |2015.02.23 00:28
조회 68 |추천 1

 

 

20대 여자에요

 

대학생활을 하면서 부터 무언가 느끼는게 많아졌어요

 

 

내가 정말 하고 싶어 하던 과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모든게 무기력해지고

열심히해도 좀 어설프다는 이유로 무시당하고

아무리 학년초에 배웠다지만 아직 배우는 단계인데 전문가도 아니고.. 실수 한번으로 인해 모든 학생이 지켜보는 앞에서 교수님이 화를 내시며 저의 어깨를 툭툭치며 "니는 계속하던 애가 그정도 밖에 안되냐"는 식의 대우를 받아야 된다는게 너무 슬펐습니다. 그 교수님이 저를 좀 싫어하시긴 했는데... 내가 애들 앞에서 이런 소리를 들어야 될정도로 잘못한건가 싶기도하고..

그리고 동아리에서 직책을 맡고 있습니다. 변명이라면 변명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도 최대한 노력하고 있는데 어릴적 뇌수술을 해서 건망증이 심하고 잘 깜빡합니다. 그래서 동아리담당교수님 눈에는 그저 철없고 뭐하나 빠져먹는 아이로 보여졌는지 한 날 동아리에서 실수를 했는데, "또 봐라, 니는 아는애가 그러냐"라며 정색하면서 애들 보는 앞에서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그래도 실수해서 내 자신한테도 실망하고 '난 자꾸 왜이러지 수술한지도 오래됬는데 왜 자꾸 까먹지'하며 기분이 안좋았는데 그러 말을 들으니 엎친데 덮친격이 되버렸네요.. 직책을 맡은 만큼 나를 믿어주셨으면 좋겠는데 .. 그렇게 모두가 보는 앞에서 나를 깍아내리고 무슨 일이 있거나 부탁할때 나한테가 아닌 다른 아이한테만 그얘기를 하는것도 너무 서운하고 무시당하는것같고

그렇다고 내가 열심히해서 보여주면 이뻐하거나 칭찬해주기보단 니가 벌써 했다고? 니가 한거라고? 이런 눈빛으로 마땅치 않다는 표정을 짖고 넘기싶니다...

 

아무리 좋은 직장이라 할지라도 그곳에 일하는 사람들이 좋아야 된다는 말이 있듯이

과와 관련된 일하는 곳이 있는데 담당자나 일하는 사람들이나 다 별로고... 담당자는 일하는 사람들 깍아 내리기 바쁘고 자기가 직책이 있음에도 하는 일 없고 그저 자기보다 높은사람이나 아는사람오면 사바사바 치기 바쁘고;; 일하는 사람도 같은 과이면서도 지금 자기가 맡은일을 다른사람한테 떠넘기기바쁘고 귀찮다는 식으로 일 조금만 하고 대충하고 그저 놀면서 돈받을 생각만하고;; 적어도 뭐라도 배울려고 지가 그만큼 돈을 받아 처먹으면 열심히 할려고라고 하던가;; 그러다 보니 '내가 배울 수 있는게 없는 곳이다, 여기있다간 스트레스만 쌓인다'라고 느끼다보니 이쪽 분야에 대해 더 일하기 싫어지고....

 

나도 전에는 무슨일이든 다 못하든 잘하든 그런거 상관 없이 열심히 하고 참가도 많이 하고  경험을 중시하고 그랬는데

지금 열심히 하는 애들보면 신기하기도하고 부럽기도하고 '나도 저렇게 있어야 되는데, 난 지금 왜이러고 있을까 왜 이일이 하기싫지' 라고 느껴지더군요

 

대학사람들은 이기적인 사람들 사이 속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그들에게 피해를 안줬음에도 불구하고 욕을 들어야 했으며 그저 자기 필요할때만 찾는... 뒤에서는 서로를 욕하면서 앞에서는 앙칼지게 웃으며 떠드는 모습.. 그런 인간관계에 헛구역질 나더군요

더 재밌는건 그나마 있는 대학친구들 마저 그러다 보니 마음을 나눌 수도 없네요...

그러다보니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은 좋아해도 막상 사람을 알고나면 이사람도 칼을 들었구나.. 피하게 되더라구요

사람대하는 것도 힘들어지고..

 

친했던 옛날 친구들도 변해가고 내 얘기에 귀를 기울여주는 사람은 없다보니 고민도 못털어 놓고 혼자 끙끙앓는 지경까지 왔네요....

 

 

 

 

대학오면 정말 꽃을 피울거라 생각했는데

꽃도 못피우고 잘근잘근 밟히는 기분만 드네요...

 

 

뭔가 꿈도 잃고 사람들도 잃어가는 기분이에요

잃기 싫은데..

저는 어떡하면 좋을까요...

다시 제가 의욕을 가질 순 없는 걸까요.. 뭘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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