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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착한 남자와 헤어지면 많이 후회할까요?

ㅇㅎ |2015.02.24 02:57
조회 1,423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1살이고 남자친구는 23살 현재 군 복무중이에요

간단히 말 하자면.. 제 남자친군 정말 누가 봐도 착해요

보통 남자들이 여자보다 생각 하는 나이가 1~2살 어리다는 말 있잖아요

이 사람을 보면 정말 그게 말도 안 되는 소리 처럼 느껴져요

철도 확실히 들었고 자기 주관도 있고 정말 누가 봐도 착한 사람이에요

 

근데 요즘 헤어지고싶어요 정말

지금 3년 넘게 만나고 있는데 솔직히 저도 제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어요

군대 때문은 확실히 아니에요 그 이유 때문에 힘들단 생각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어요

 

일단 제 남자친구는 아주 조금 다혈질이에요

아니 다혈질이란 단어도 조금은 웃긴게

다혈질도 욱하면서 사람 칠 기세의, 욕 하고 험한 말 하는 그런 다혈질이 아니에요

기분이 안 좋아 보여서 오빠 기분 안 좋냐고 물어 보면 아니라고 딱딱하게 대답 해서

왜 그러냐고 진짜 무슨 일 없지? 이러면 아 진짜 기분 안 나쁘다니까 왜 자꾸 그래 이러는 정도예요

 

그리고 또 이건 조금 부끄러운 얘기지만.. 속궁합이 안 맞는 것도 어느정도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자세히 쓰긴 부끄러우니 이정도로만 할게요 이 부분은

 

그리고 남자친구가 예전에 엄청 오래 권태기가 온 적이 있어요

그 때 저한테 헤어지자고 하면서 모진 말을 했었어요 전 그 때 남자친구에게 거의 미쳤다 싶을 정도로 있었어서 무릎 꿇으며 잡았구요

어쩌다보니 권태기는 넘어가고 지금은 그 때 전혀 생각도 안 나게 잘 해주고 그래요

근데 한동안 그 때 생각이 안 났는데 요즘 자꾸 생각이 나요

제가 그 당시에 입시 스트레스로 한꺼번에 확 쪄서 많이 뚱뚱했거든요 (166 75) 그러다가 지금 20키로를 빼서 55키로예요

그 때 저에게 했던 뚱뚱해서 싫다란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고 머리속에서 맴돌아요

물론 진심이 아니였단 것 정돈 알아요 그 때 권태기가 오기 전에 늘 저를 보며 예쁘다고 했고 뚱뚱해진 저를 보면서도 귀여워 죽겠다는 둥 그런 말만 입에 달고 살았거든요 

그리고 남자친구도 저의 어리고 생각 없는 언행때문에 많이 상처 받았었고 진심으로 사과도 했구요

왜 갑자기 이게 계속 생각이 나는 지 모르겠어요

 

또 사실 이건 정말 제가 욕을 먹어도 할 말이 없는 부분인데요

남자친구의 미래가 안 보여요

어렸을 땐 그저 좋았고 키다리아저씨같은 느낌이 강했어요

제가 열심히 공부하고 또 운이 좋게 좋은 대학 들어오고나서도 그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공부를 하려는 노력도 안 하고 그냥 대충 알바나 하려 하고

미래가 없어요.. 전 근데 솔직히 지금 당장 돈이 없는건 괜찮아요

근데 꿈이 없는 남잔 싫어요

지금 당장 억만장자인데 꿈은 없는 사람과 지금은 돈 한 푼 없어서 제가 모든 데이트 비용을 부담해야하지만 확실한 꿈은 있고 노력하는 사람 이렇게 둘이 있다면

전 아무 고민 없이 후자를 택할 거예요

근데 정말 아무런 노력도 계획도 없는 것 보면 너무 걱정돼요

한심스럽단 생각은 전혀 안 들지만 그냥 걱정도 되고 그래요..

 

그래도 정말 헤어지지 못 하는 큰 이유는 제가 아직 마음이 커요

근데 장점보다 단점이 더 보이기 시작하는 지금 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또 제가 없는 남자친구, 남자친구가 없는 저를 상상 하기가 힘들어요

저는 완전하게 제 인격이 형성되는듯한 시기에 남자친구를 만났고 남자친구도 비슷하거든요

그리고 사귄 날에 비해 추억이 정말 너무 많아요

입고 다니는 옷, 가방, 신발, 가는 곳, 먹을 것... 하나도 남자친구가 없는 곳이 없어요

그냥 제가 권태기인걸까요? 3년 넘게 사귀며 단 한 번도 이렇게 권태기가 크게 온 적이 없어서 당황스럽고 힘들어요

조언 부탁드릴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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