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글이 버스에서 모바일로 대충 쓰는 바람에 읽는 학생들에게 제 의사가 충분히 전달된 것 같지 않아서 다시 올립니다.
중학교로 발령 받은 남자 교사입니다.
나이는 많지 않습니다.
오늘 학교에 가서 선생님들께 인사도 하고, 학교도 둘러보니 조금 실감이 나는 것 같네요.
그토록 바라왔던 교사가 되어 너무도 기쁘고 또 새 학기가 기대가 됩니다.
그렇지만 마음 한 편으로는 좋은 선생님이 너무도 되고 싶은데 과연 내가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미리 이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는 학생들에게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을 써 봅니다.
이전 글에는 어떻게 해야 좋은 선생님이 될 수 있을까라고 물어봤는데 학생들의 대답을 요약해보니 잘 가르치는 선생님, 차별하지 않는 선생님, 잘 생긴 선생님인 것 같더군요.
잘 생긴 선생님이라... ㅋㅋ 하긴.. 외모가 아이돌 비주얼을 뺨 치는 교사라면 수많은 여학생들에게 인기와 동경을 받으면서 행복한 교직 생활을 할 수 있겠네요. 아마 전 그런 일은 없을거에요.. ㅋㅋ
잘 가르치는 선생님이라.. 교사는 가르치는 일이 주된 일이기 때문에, 못 가르치는 교사는 교사로서 자격이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홀하고 싶지 않고요, 우리 학생들이 이해가 될 지 모르겠지만, 나름 임용고시의 바늘 구멍을 통과했기 때문에 실력면에서 학생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위 두 부분은 어느 정도 답이 떠오르는데 마지막은 아직도 물음표네요. '차별하지 않는 선생님'이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여러분들은 어떤 경우에 차별을 받는다고 느꼈는가요? 이 부분에 대해서 학생들의 구체적인 생각을 알고 싶네요.
그 밖에도 좋은 의견이 있다면 댓글 남겨 줬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의 의견이 저의 교직 생활에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새 학기가 며칠 남지 않았는데, 좋은 학교에서 좋은 선생님과 또 좋은 친구들과 즐거운 학교 생활 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