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남편의 육아 잔소리 제가 예민한 건가요?

미치기일보... |2015.02.25 01:42
조회 44,877 |추천 45

안녕하세요? 육아 14개월차 아내입니다.

남편 과의 첨예한 가치관 대립때문에
제 인생 자체가 송두리째 흔들리네요.

제가 특이한건지 남편이 이상한건지 조언 부탁드릴게요. 최대한 객관적으로 써볼게요.

아기는 현재 14개월 차로
제가 출산휴가 3개월을 마친 후 복직했습니다. 그래서 통근하며 시댁에 애를 맡기게 되었습니다.

매일 아침 7시 15분쯤 집을 출발하여 애 맡기고 9시 까지 출근. 차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저녁 때우고 퇴근해서 아기 집에 데려오면 8시반 정도 됐습니다.

그래서 아기를 최대한 빨리 재워야
밀린 집안일 간단히 하고, 씻고 12시 전에 잘 수 있었습니다. 여유가 되면 저도 스트레스 풀고자 드라마 한편씩 보고잔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기를 재울 때
편하고 빠르다보니 밤중수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아기가 돌이 지나며 이도 났고
습관적으로 2시간마다 깨니까 이건 아니다 싶어
밤중수유 끊기에 도전한 적도 있었지만,
3일 진행하다 자꾸 잠결에 제가 젖을 물리더라구요.
그래서 실패하고, 자꾸 시도하자니 워킹맘으로서의 죄책감에 애를 울리기 힘들었던 이유도 있었고,
어차피 이번 설에 일을 그만 둘 예정이었기에
그만두고 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 그때 끊을 계획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의 퇴사가 결정된 이후
저희 부부 사이에서 육아는 주부가 될 저의 몫이라는 생각이 자리잡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의 밤중수유 계획에 대해 자세히 협의된 바가 없었습니다.

그러던 중 남편이 밤중수유를 계속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였고 워낙 분석적인 성격의 남편은 저에게 그 책임을 묻는 언행을 몇차례 했습니다.

이에 안그래도 힘들고 예민하던 저는 최고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최선의 계획을 갖고 있다 생각했는데 그에 대해 별다른 대화시도도 없이 질책하는 남편과 몇차례 갈등이 있었기에 제 잘못 인정 및 사과를 했고 제 추후 계획을 들려준 뒤 다시는 밤중수유에 대한 비난을 하지 않기로 이해받았습니다.

그리고 일을 그만둔 지금은 2월 말을 목표로 단유 프로젝트를 진행 중입니다. 거의 성공했지만, 아직 그 과정중이라 기타 시행착오를 겪지 않으려 이런저런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TV 에서 아기를 달라지게 하는 다큐멘터리를 혼자 시청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어쩌다 남편도 같이 보게 되었는데 남편이 백프로 엄마의 잘못이라는 둥 저랑 그 엄마가 똑같다는 둥 비아냥거리며 제 기분을 상하게 하였습니다. 물론 잘잘못을 굳이 따지자면 아기에게 밤중수유를 한 제 잘못일 수 있지요. 하지만, 그동안 '아기가 본인에게 안온다. 엄마없을 때 재우면 재우겠는데 엄마가 같이 있는걸 알면 죽어도 안잔다.'라는 논리로 저에게 아기 재우는 일을 일임하고 따로 자던 남편이! 그것도 퇴직 전 대화를 통해 제 사과를 들은후 더이상 왈가왈부하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해놓고 이번뿐만아니라 밤중수유 얘기만 나오면 비난을 해대니 너무 화가 치밀어올라 싸웠습니다.

그런데 남편은 제가 잘못한 것은 사실이라는 논리로 오히려 저를 자신의 잘못을 인정 안하는 멍청한 여자 취급합니다.

저는 제 잘못을 인정 안한 것도 아니고
사과도 했고
이미 밤중수유를 거의 끊었고,
무슨 문제든 누구 잘못인지를 따지기보다
함께 풀어나가자는 입장인데
남편은 저를 듣기 싫은 말은 절대 안듣는 답정녀 취급합니다.

애초에 제 잘못이라고 인정한 게 잘못된 걸까요?

제가 정말 예민하고 출산 스트레스로 답정녀짓을 하고있는건가요?

남편하고 같이
보고 싶습니다. 조언 꼭 부탁드릴게요.

추천수45
반대수2
베플|2015.02.25 07:39
와이프가 있어서 애기를 못재우는거면 애랑 신랑만두고 어디 찜질방가서 푹 지지다 오세요. 저희 신랑 제가 애랑 놀고 애재우는거 쉽게보다가 한시간?정도 애보더니 학을 띠더이다.
베플오르빗|2015.02.25 07:49
주둥이로 뭐를 못하겠어요. 와이프가 잠도 제대로 못자며 출퇴근 하고 애기 보느라 힘들어죽겠는데 어디서 감나와라 배나와라 딴지래요. 닥치고 참견할 시간에 애기 손수건이나 가서 더 빨고 젖병이나 닦으라고 하세요. 그게 도우는 거라고 하시구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