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작은아빠랑 작은엄마가 얼마전에 이혼하셨어 근데 10살짜리 사촌동생이 한명있는데 걘 작은아빠가 키우기로 하셨어 근데 작은아빠 혼자서 키우기도 힘드시고 우리지역은 좀 큰도시인데 사촌동생네지역이 작은동네고 교육여건도 별로이기도하고 작은아빠 일도 바쁘셔서 우리집에서 걜 키우기로했어
내가 저번달부터 부모님이 하시는 이야기 엿들어서 걔가 우리집에 올거라는 짐작을 어느정도는 했는데 이번설에 할머니댁에서 사촌동생이랑 작은아빠 만났는데 설지나고 걔가 작은아빠따라서 자기집에 안가고 바로 우리가족이랑 같이 우리집에 오더라 그래서 지금 걔랑 지금까지 일주일정도 살고있는중이야 어제 우리집앞에 있는 초등학교로 전학수속도 이미 끝났더라
근데 내가 너무 이기적인거 아는데 난 사촌동생이랑 살기 싫어
아직 걔가 너무 어리고 부모님이랑 떨어지니까 불쌍하기도한데 난 그래도 걔랑 살기가 너무 싫다
사촌동생말고 나보다 1살어린 친남동생이 한명있는데 동생도 걔랑 사는게 아니꼬운지 나한테 투정부리더라 난 솔직히 동생한테 양보도 많이 해야하고 챙겨줘야해서 나한테는 동생이라는거 자체가 귀찮은존재야 그런데 내동생은 그래도 친동생이니까 매일 싸워도 서로 이해해주고 친구처럼 친하게 지내는데 갑자기 친동생도 아닌애를 친동생처럼 가족처럼 생각하라니까 난 너무 싫어
부모님이 걔가 적응못할까봐 잘챙겨주시는것도 마음에 안들고 걔가 잘못하면 나랑 내동생만 괜히 혼나니까 걔가 괜히 미워지더라
오늘도 오랜만에 엄마랑 둘이서만 쇼핑하러가기로 한 날인데 사촌동생이 어리니까 혼자 못있서서 사촌동생이랑도 갔는데 걔챙기느라 쇼핑도 제대로못하고 점심메뉴도 철저히 걔가 먹고싶은거 위주로 먹고 요즘 티비도 걔 보고싶은거 때문에 난 못보는중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동생도 봄방학동안 걔 돌보느라 친구들도 만나러 밖에 못나가는거보니까 안타깝더라
무엇보다 어제 엑소베라포카 색깔 이쁘다길래 내 소중한 굿즈도 주고 내방에 있는 엑소 앨범같은거에 아직 남아있는 루둘사진보고 계속 예쁘다하는데 솔직히 미치도록 때리고싶은도 걔가 내 눈치보고 사니까 불상해서 매번 나도 참고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는 이해하는데 난 그냥 걔랑 사는거자체가 너무 싫고 불편하다
내가 가족들이랑 누리던 행복을 앗아가는것같아서 그럼안되는거알면서 괜히 걔가 미워지는것같더라
친척어른들은 걔를 가족으로 생각하고 동생처럼 잘 챙겨주라는데 솔직히 명절때나 겨우 얼굴보는 사이였던 걔를 가족처럼 생각하기는 나도 아직 힘들어
나 진짜 이기적이지? 그래도 이런식으로라도 내 속사정을 말하고싶어서 적어봤어
엄청 길게도 적었네 감정이입하다보니까 말투도 오글거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런식으로라도 내마음표현해서 후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