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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군대보낸 초보 곰신입니다

cgehwef |2015.03.01 03:33
조회 5,399 |추천 0

안녕하세요.
21살 남자친구 군대보낸 19살 곰신입니다
핸드폰으로 쓰는거라 띄어쓰기 등 양해부탁드립니다

2014년 12월 29일 논산훈련소로 남친군대보내고
정말 많이 울엇네요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손편지도 보내보고
포상전화받앗다고 얘기듣고 언제쯤 전화가올까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곤햇습니다
담달 초면 이제 자대가고 본격적인 군생활시작이네요
남친은 지금 후반기훈련중입니다
부대마다 싸지방이잇는 곳도 잇고
전화만 잇는 곳도 잇고 둘다 잇는곳도 잇다는데
남친이 간곳은 전화만 잇는곳이엿습니다
일단 맨처음 후반기훈련 전 수료식날 저는 못갓습니다
안갓다는게 맞겟죠 이유는 이랫습니다
남친 어머님과 어떻게 연락이 닿아 카톡을
여러번 주고받앗습니다 아직 뵙진 못햇구요
수료식 2일전 어머님이 혹 혼자가실까봐 저희 엄마도
같이가시는데 같이 엄마차타고 가지 않겟냐 여쭤봣
습니다 담날 아침 카톡이왓는데 어머님 폰으로 남친 누나분이 카톡하셧더라구요 자기는 가족끼리간다
그리고 가면 남친은 하루종일 가족들과 같이잇을텐데
얼굴만보고 갈거냐고. 그말은 즉 오지말란 얘기엿습니다 솔직히 가족분들 다가시면 분명
제가가도 불편 하실텐데 굳이 가야되나 생각햇어요
그리고 저희엄마 등 어른분들한테 말씀드렷더니
누나가 딱선을 긋는거같다고..아직 얼굴한번 안본사이에 그렇게까지 말을 햇어야됫나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안갓습니다
남친은 이상황을 아직도 모르고 잇구요
수료식날 전화해서 서운하다고 삐져서 툴툴거렷어요
미안하다고 거기가면 가족분들 불편할까봐
안갓다고 그렇게 대충 둘러댓네요
그런데 후반기가고 갑자기 사람이 바뀌더군요
저희 집사정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제핸드폰이
정지됫어요 검정고시도 앞두고잇어 알바도 못구하고
답답하고 그런데 남친이 저희 엄마폰이나 친오빠폰
으로 전화를 하곤햇어요 항상 첫마디가
폰언제풀어? 공부는하고잇어? 이럽니다
솔직히 폰이2달이나 정지도잇으면 눈치껏 사정이
잇겟거니 하고 안물어보는게 정상 아니에요?
아닐수도잇지만 한편으론 짜증나고 그러네요
그리고 남친이 저 걱정많이 하고 제생각 하는건 압니다 그런데 지금 검정고시로 예민해잇는 얘한테
검정고시따야지 이번에 못따면 실망할거야
공부는맨날해야지 이러면서 더자극을줍니다
제가 참다참다 못해서 제발 그얘기좀 안할수없냐고
짜증난다고 햇더니 삐져서 목소리가 확 바뀌더니
단답식으로 말하곤 전화를 끈습니다
그럼 또 풀어주느라 한번도 안해본 애교도 부리고
별짓다해요 풀리는가싶으면 또 제가 그말한거때매
서운하단식으로 다시 끄집어냅니다 그럼 또
저는 풀어주느라 정신없구요 소심한건지 뒤끝이긴건지 속이좁은건지 정말 남친이랑 통화하다
죽을거같습니다 제성격이 원랜 속에담아두는 성격이
못되 생각없이 툭툭 내뱉는성격이라 남친 만나고
많이 바꿧습니다 그러다보니 남친의 투정과짜증 받아주는게 일상이됫구요 솔직히 군대가면
여자보다 남자가 더힘들다고 생각햇습니다
군대에 잇을때 헤어지면 남자는 기댈곳도없고
술이라도 먹으면서 풀고싶어도 그게안되고
뭘하든 여친생각으로 힘들다고 들엇거든요 그래서
더 받아주고 챙겨줄려고햇습니다
근데 이젠 한계가오네요 군대에 가기전 남친이
그런말을 햇습니다 자기가 더잘하겟다고 너믿고간다고 많이사랑한다고 제대하고 지금보다
더잘하겟다고 꼭결혼하자고....어렷던 전
그말만믿고 기다리겟다고 잘갓다오라고 햇습니다
근데 지금은 후회하고잇어요 sns에 곰신글이 올라오고
하나하나 다읽다가 군대간남자가 올린글을 봣어요
헤어질거면 빨리헤어지라고. 상병달면 남자는
그때부터 여자한테 소홀해진다고 남자들은 제대할
날이 다가오면 계획을 짜는데 그계획엔 곰신은없다고
그글을보고 몇일을고민햇어요 내남친은 아닐거라고
그렇게 생각햇는데 오늘 남친친구들이 면회와서
친구폰빌려서 페메하는데 자기4일동안 아파서
입원햇다고합니다 가슴이 철렁햇어요 얼마나
춥고 힘들기에 병이낫나 싶어 괜찮냐 약은먹엇냐
그러게 조심좀하지그랫냐고 햇더니 돌아오는건
단답이엿어요 항상 저런식이다보니 아차싶엇죠
내가 너무 많이 받아줫나. 내가 너무 쉽게보엿나.
변하지않을것같던 사람이 변하는과정을 보는데
정말 미칠거같앗습니다 저는 유별나게 권태기가
너무 일찍오는 편이라 긴 연애를 못햇엇습니다
이번에도 권태기가 일찍왓고 극복햇습니다
근데...남친이 권태기일까요..뭐만하면 삐지고
화내고 제가 풀어주고 그러길수십번
이젠 너무 당연시 여기는 남친이 싫네요
또 니가 모가힘드냐고 너보단 내가 더 힘들단식으로
얘기합니다 솔직히 제가 워낙 숫기도없고 무뚝뚝하고
애정표현이 서툴러요 그래서 남친이 서운한게
없잖아 잇엇을겁니다 그치만 저도 사람이고 감정이잇는데 나도 힘들고 지치고 스트레스받는데 저런식으로말하고 행동하니 짜증나네요
그래서 결심햇엇습니다 헤어지기로
자대가면 헤어질거라고
근데 또 생각해보면 정말 좋은사람입니다
저희 엄마와새아빠와도 친하고 이미 저희 집안에선
사위~, 박서방 이럽니다 그래서 더 헤어지기 꺼려져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그렇게 수십번
맘을 바꾸고 좋게 보려고 애썻지만 또다시
남친의 투정과짜증에 넌덜머리가납니다
저 어떻게하면 좋죠? 아직 목소리들으면좋고
그런데...헤어지는게 답일까요?
너무 지치고 힘들어요 그냥 힘든일없냐고
자기때매 힘든거없냐고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그말이면 되는데.....제가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까요?

자기의 투정과짜증을 받아주기만 바라는 남친
어떻게하면 좋을까요...?조언좀해주세요


긴글읽어주셔서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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