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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연락이올까요..

익명513 |2015.03.02 20:03
조회 1,074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대학들어가는 20살 남자입니다

도저히 고민을 털어놓을곳이 없어서 처음으로 판에 고민을 털어놔봅니다..

 

지금은 헤어진지 5일째 되는 날입니다.

오글거리지만 익명이 중요하니까 헤어진 여자친구를 그녀라고 칭하겠습니다

처음엔 가볍게 친구로 지내겠단 생각으로 연락을 하며지냈지만 정이란게 어쩔수가없더군요..

수능이 끝나고나니 급속히 연락하는 시간이 잦아졌습니다 약속있는 날빼고는 서로 할게없으니 폰만 잡고 카톡을 주고받았죠

저는 친구로서 연락하겠다고 다짐을 했는데 점점 그녀를 좋아하게 되더라구요.

저 혼자 그녀를 좋아하는거같고, 그래서 그냥

"우리 이제 연락그만하자고 친구로 못지내겠다고 너는 분명 나를 친구로 편하게 연락해주는거같은데 내가 그러지못할꺼같다고..."

이런식으로 제가 카톡을 보냈더니 그녀가 한참을 고민하더니 답장이 오길 연락 끊기가 싫답니다..

자기도 저를 좋아한다고 하더군요.. 정말 한 새벽에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생각외에 대답이 와서 기분이 너무 좋아서 멍한것도 있었고.. 이 상황에서 제가 뭐라 대답해야할지 고민을 하다가 제가 괜시리 그런게 있습니다 카톡 고백도 뭐 괜찬겠죠..근데 고백은 만나서 해주고싶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마음 조금만 간직하고 있으라고 다음에 만나서 정식으로 고백하겠다고 기다려주라니까 알겠다고.. 연락이 오더군요

서로 마음을 확인하니까 그녀가 더 좋아지더랍니다.

결국 그녀랑 만나게됬는데 첫날에 왠지모를 어색함에 제가 고백을 하지못하고, 두번째 보는날에 집데려다주면서 카톡으로 했던 말 기억해? ...하고 너무 오글거리는 그 분위기를 참지못하고 나름 생각한 멘트가있는데 목에서 넘어오질 않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침 삼키고 오늘부터 우리 1일! 하고 웃으면서 서로 헤어졌습니다

정말 정말 그 당시 몇일은 너무나 좋았는데...여기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서로 대학생활을 해야하는데 거리가 너무 먼겁니다..

저는 전남지역..그 친구는 수도권지역 이라 장거리 연애를 하게되더군요..

저희는 그게 너무 싫었고 서로 불안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날은 홍대에서 커플링을 저렴하게 맞추며 보고싶으면 이 반지보면서 대신 참고,

한 달에 한두번은 내가 시간내서 올라갈테니까 좀만 참자고..

대학도 공부 정말 열심히해서 수도권으로 편입할테니 딱 1년만 많이 못봐도 서로 믿고, 지금처럼만 좋아해주자고....

서로 이 얘기를 하고 저희는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제가 기숙사를 들어가서 짐도 싸고, 주위에 못봤던 친구들과도 이제 자주 못보니 한번씩 보고그러다보니 열흘정도 그녀와 못보게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기간동안엔 새벽으로 카톡이랑 비트윈(커플 어플)로만 정말 대화를 많이했습니다.

서로 믿으면서 지내자고,, 거짓말도 서로 치지말고,, 뭐라고 말하든 믿자고..

막 어록들도 보여주고 전화도 많이하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26일날 입사를 하는데 그 새벽날 살짝 오해가 생겨서 말다툼(?) 비슷하게 하고.. 자기전에 말로는 화해를 했지만 서로 찝집하게 형식상 화해지.. 마음은 풀리지않은 상태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27일날 OT를 치르고, 오후 고속버스를 타고 서울로가 만나기로 약속을 상태라서 서로 맘상한 상태로 볼까봐...저도 모르게 굉장히 긴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제가 원하는 미래랑...제가 왜 화를 냈는지..서로 많이 믿고 정말 오래가자고 (엄청 장문)

그리고 내일 그 여자친구가 그 글을 보았는데 굉장히 고민을 많이했나봅니다.

그 글을보고 저한테 전화로 말을 해야할거같다고 계속 말했는데

입사날이라 어머님이 옆에 계시고, 이불 사러 생필품 사러 다니느라 바빠서 전화는 하는데 이해해달라고 깊은 대화를 하지못한 상태에서 짐을 다 풀고 어머님은 집으로 내려가시고, 저 혼자 기숙사에있는 상태인데 여자친구는 그 사이에 굉장히 많은 고민을 했나봅니다..

기숙사에서 전화를 하는데 이미 힘이 많이 없는 상태였고..비트윈 (커플 카톡?)으로 연락을 하자덥니다..

왠지모르게 너무 불안한겁니다..내일보면서 얘기를 하면 금방 풀수있을꺼 같은데 이미 여자친구는 마음을 닫아가는 그런게 너무 느껴지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만말하고 우리 내일 오랜만에 만나기로했는데 내일 만나서 맛있는거 먹으면서 얘기하자고 그랬는데 여자친구가 제 이름을 적으며

"xx야...미안해 내일 안와도되"

이렇게 딱 연락이오는데 정말 생각이 여러 방면으로 들더군요

내일 친구랑 약속이 잡혔나..? 모레 오라는 건가? 헤어지잔 건가...?? 뭐지뭐지

결국 제가 물었습니다..

"무슨 의미야... 앞으로도 쭉 오지마..?"

돌아온 대답은 응... 이였습니다 정말 내일이 오면 풀수있는 문제같았는데 어디서 틀어져버린건지 모르겠습니다

제일먼저든 생각은 오해를 풀려고 썼던 긴 장문에 글에서 오해가 생겼다고 봐야하는데

거기서 부담을 준거같고... 제가 그거때문이냐니까

절대 아니라고 그 글은 굉장히 좋았고 ..자기 이기심때문에 그렇답니다

난 너를 항상 보고싶은데 이렇게 연락하면서 기다리기도 힘들꺼같고 주변에 친구들이 연애하는걸 보면 너무 부럽답니다..제가 무리해서라도 많이 많이올라간다니까 싫답니다..됬답니다..

그래도 한 가지 얘기는 확실히 들었고...맞답니다

그럼 너는 지금도 나를 좋아하는데 서로 안보는 시간을 견디기 힘들어서 그런거냐니까

응.. 이라는 연락이왔고 하나 더 물었습니다 그럼 너는 나랑 지금 헤어지게되도 다른 남자도 당분간은 안만날꺼 같냐니까 이것역시 응.. 이라덥니다 자기도 지금 헤어지는거 분명히 후회할텐데 자기는 너무 겁쟁이라고 외로움을 못견딜거같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다면 지금 한 말 후회할지도 모르니까 지금 내 카톡 배경사진 (저희 둘의 의미있는 사진)이 바뀌기전까진 내 마음은 아직도 널 다시 받아줄 준비되있으니까 그때 다시 연락해주라고..이 역시도 알겠다고 연락이왔는데 그 다음날 27일(OT)이 되니까 분명히 이 시간이면 버스타고 올라가서 설레야할 시간인데 너무 적응이 안되는겁니다..

서서히 식어가는게 느껴지면 마음의 준비라도 할텐데.. 그 당일날 확 식어버리고 확 끊어져버려서 너무 당황스럽기만하고 ;;

이러면 안돼는데 무작정 수도권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4시간정도 걸린거같은데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도착하고 전화를 해버렸습니다.

서울에 안온척 말을 했죠...그 친구도 당연히 안왔을거라고 생각을 했을테구요

나 정말 아직 하루밖에 안됐는데 적응이 안된다고.. 내일 시간낼수 있냐니까 싫대요..

내가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보고싶냐니까 저한테 미안해서 도저히 볼수가 없데요

알겠다고했죠 어쩔수없으니까...

그리고 서울인걸 마지막 전화를 끊으면서 말하려다가...혹시라도 그렇게해서 만나게되면

보고싶어서 보는게아니라 내가 서울온게 미안해서 보기싫은데...미안해서 보게되는? 그런 느낌이 확 올꺼같아서 말을 못했습니다..

근데도 제 마음을 알아줬으면 좋겠어서 무작정 그녀가 알바로 일하는 피시방에 갔습니다.

그리고 편지 봉투를 하나사고.. 그녀가 좋아하는 토마토 주스를 하나 사들고

다른 시간대 알바분에게 그녀가 알바하러 오면 전해줄수 있냐고... 그러니까 알겠답니다.

그 편지엔 너가 너무 보고싶은데 너는 나를 보기 싫어하는거같아서 차마 보고가진 못하겠다고.. 다음에라도 나랑 다시 만날 생각이있다면 이 반지 다시 전해주라고 마지막으로 내가 챙겨줄수있는건 이거 주스 하나라고 끼니 거르지말고 잘 챙겨먹으라고 뭐 이렇게 적고 편지 봉투에 반지랑 편지랑 넣고 알바분께 드리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저는 혼자 여행을 다녔습니다... 내려가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그 편지를 보고

한번쯤이라도 비굴하지만 보고싶다고 연락이 올까봐 구차하지만 연락하나 기다리면서 그냥 빙빙 돌았습니다 찜찔방에서도 자고..

분명히 그 쪽지를 봤을텐데 연락이 없더군요..

그녀가 말했듯이 정말 저를 좋아한다면 그녀가 돌아와줄까요?

여러분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신다면 배경사진 안바꾸고..계속 간직하려합니다

분명히 그녀도 제가 다시 그리워질 날이오고..재회할 날이 올까요?

 

얘기가 정말 길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제가 이제 타지에서 생활하다보니 마땅히 얘기 털어놀 사람도..

만나서 분위기 낼 사람도 아직은 없는터라 여기에서라도 말을 해봐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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