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감사합니다.
녹록치 않은 삶이지만 좋은 남편 잘 섬기고 은혜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하루하루가 복되고 행복하기를 기원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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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생활 11년차, 30대 후반의 평범한 주부입니다.
결혼 전/후 이직은 여러번 있었지만 쉬지않고 직장생활을 해왔는데
1년전 쯤 건강문제로 그만두고는 쉬게 되었어요.
집에서도 일거리를 끊임없이 찾아서 할 정도로 손에서 일을 잘 놓지 못하는 성격인데다
수입이 반토막이 나버리니 경제적으로 위축되는 건 물론이고,
아직 내가 일할 수 있는데 남편에게 너무 일찍 짐을 지운 것 같아
괜히 미안한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6개월 전쯤부터는 건강이 괜찮아지는 것 같아 구직활동을 시작했는데.....
경기가 어렵긴 어려운지 일자리도 잘 안나오고,
막상 넣으면 나이때문에 오라는데도 없고 해서 속으로 끙끙거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오늘 점심때 쯤 남편에게 문자가 왔어요.
첨엔 그냥 평소처럼 농담삼아 잡담하다가...
마무리가 이렇게 되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왈칵 쏟아져서 힘들었네요.
제가 힘들어 하는 걸 알면서 내심 신경쓰고 있었을 남편에게 미안해지네요.
더 열심히, 더 사랑하며 살아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