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큰아빠라고 부르기도 창피한 이 쓰레기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ㅉㅁㅇ |2015.03.05 04:37
조회 3,677 |추천 7
너무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도움받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몇 자 적어보게 되네요.

안녕하세요 올해 고3이 되는 한 여학생입니다.



다름아닌 제 고민은 저희 큰아빠가 너무 싫어요.



싫으면 그냥 싫어하지, 이곳에 왜 글을 남기냐고 하실 분들도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큰아빠 아니 그 인간만도 못한놈 정말 맘같아선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혐오하고 진심으로 치가 떨릴 정도입니다.



이 사람을 말하자면 정말 밤낮으로 3일내내 얘기를 해도 모자랄 거 같아요.



제가 초등학생에서 중학생으로 올라갈 무렵 저희 큰엄마께서는 그 쓰레기에게 이혼을 당하셨습니다. 물론 큰엄마는 전혀 아무 잘못 없었지요. 전부 그 쓰레기가 혼자 바람나서 어떤 여자와 눈이 맞아 죄없는 큰엄마를 내쫓은 거지요. 이혼을 당하셨음에도 친척언니와 오빠들이 그리워 명절날 잠깐 시골에 오셨다가 바로 쫓겨나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앞에서 생생히 기억이 나네요.



저희 아빠는 2남 4녀중 막내입니다.



네, 육남매중 늦둥이이시죠. 하지만 친할머니께서는 매일 그 쓰레기와 그 쓰레기의 아들인 친척오빠만 찾으시고 항상 돈필요하거나 무슨 일만 터졌다 하면 무조건 저희아빠를 찾으십니다.



그 쓰레기가 어느정도냐면 사고만 어찌나 쳐댔는지 이젠 열손가락이 모자랄 지경입니다. 감방에서만 아빠가 고소자와 합의를 3번이나 대신 봐주시고 꺼내주시고 거기다 툭하면 그 쓰레기에게 돈을 뜯기고 정말 어처구니가 없을 지경입니다. 오죽했으면 그 쓰레기 뒷처리를 하느라 아빠께선 젊은시절에 돈을 제대로 못모으실 정도였답니다.
거기다 고소만 몇 번을 당해서 감방에 갔는지. 친할머니란 분도 어찌나 너무 하신지 맨날 아빠를 달달 볶아 결국 아빠께서 대신 합의 봐주셔서 감방에서 모두 꺼내주시고 욕이 나올 지경입니다.



다른 고모들은 안도와 주시냐고요?
첫째 고모네는 정말 육남매중 제일 잘 삽니다. 집도 큰 주택에서 떵떵거리면서 사세요. 하지만 언제나 그 큰아빠란 작자가 사고칠 때 마다 나몰라라 하시면서 저희아빠보고 해결하라고 하십니다.



나머지 고모분들도 다 거기서 거기예요.
그래도 저희 아빠를 제일 챙겨주시고 아빠도 제일 좋아하시는 분이 바로 셋째 고모이십니다. 셋째 고모도 넉넉한 형편은 아니시지만 그래도 저희 아빠께서 무슨일이 생길때마다 제일 먼저 달려와 걱정해주십니다.



사실 작년에 저희집이 발칵 뒤집혔었습니다.
저희 아빠께서 하시던 사업이 망했었거든요. 그래서 아빠께선 더이상 출근을 하시지 않으시고 항상 집에 와보면 매일 집에서 술을 드시곤 하셨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아빠께서 저에게 2만원을 주시더군요. 그러면서 정말 꼭 필요할 때만 쓰라고 하셨지만 사실 그 때 그게 무슨 뜻인지 몰랐습니다.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그 돈의 의미가 뭐였는지. 바로 아빠께서 저에게 주시는 마지막 용돈이었습니다. 그러곤 저와 동생에게 너무 힘들고 죽고싶어서 멀리 있는 산에도 올라가봤으나 저와 동생이 눈앞에서 너무 밟혀서 차마 그러시지 못하셨다고 하시면서 저희 앞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셨습니다. 며칠째 폐인으로 지내는 걸 도저히 엄마께선 참을수 없으셨는지 결국 고모께 연락을 해 고모께서 저희집에 올라오시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때 아빠게 모진 말도 많이 했어요. 어느 누나가 자기 동생이 걱정되서 이렇게 한걸음에 달려온다는데 지금 모습이 이게 뭐냐고. 동생이 걱정되서 달려온 누나가 이 모습을 보면 좋아하겠냐고 적어도 조금이라도 멀쩡한 모습으로 있어야 하지 않겠냐고. 제가 생각해도 정말 모진말이었죠.



그러고 나서 바로 그 날 사건이 터졌죠.
아빠께서 자살시도를 하셨어요. 하시던 일이 중국 관련쪽이여서 그쪽에서 독한 수면제를 구하셨답니다. 그걸 다 드신 상태에 마침 그 때 셋째 고모께서 아빠가 걱정되셔서 아픈 몸을 이끌고 부산에서 올라오셨습니다. 한동안 방에서 안나오시더니 결국 나오셔선 물컵에 소주 한가득 부어서 드시더니 다시 방에 들어가서 안나오시더라고요.
그러고나서 아빠는 결국 위독한 상태에 빠지시고 한밤중에 구급차에 실려가시고 전 혼자 집에 남아서 어질러진 집을 치우고 있는데 마침 그 때가 한창 소치올림픽을 할 때 였는데 밖에선 다들 올림픽을 보며 환호성을 지르는 소리가 들리는데 저는 아빠가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혼자 집에 남아 집을 치우면서 우는데 와 정말 제 모습이 그렇게 처량할 수가 없더군요.



그러고선 오늘에서야 엄마께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아빠께선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큰아빠에게 손벌리지 않았는데 그 날 너무 힘들고 죽고 싶어서 그 쓰레기에게 연락을 하셨답니다.
얼마를 요구한것도 아니고 도와줄 수 있는 만큼만 도와달라고 하셨습니다. 솔직히 그 상황에서는 몇백만도 아닌 몇십만원만 줘도 정말 고마워서 미칠 상황이였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너 빌려줄 돈 없다.



그동안 사고칠 때 마다 저희아빠께 뜯어간 돈은 어쩌고요?
거기다 친할머니가 사시던 곳이 터널공사가 들어가게 되서 보조금을 받아 이사를 하게 되셨는데 그 나오는 보조금을 모두 자기에게 달라고 땡깡아닌 땡깡을 부리고 정말ㅋㅋㅋㅋ 이게 사람이 할 도리인가요? 새로 만난 아직 혼인신고도 안한 여자와 함께 살고 있는데 정말 그 여자에게 미쳐서 돈이란 돈은 몽땅 그 여자에게 갖다주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또 한동안 보조금 문제로 아빠가 여러번 시골에 내려가셨습니다. 거기다 친척 오빠가 고등학교에서 취업시켜주는 걸로 해서 취업을 해서 번 돈을 혹시 몰라 셋째 고모에게 모두 맡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걸 또 어떻게 알고 왔는지 그 돈을 모두 자기에게 달랍니다. 자기가 아들 대학보내겠다고. 그 말을 누가 믿겠어요 미치지 않고서야 고모께서는 당연히 다썼다고 거짓말을 하셨지요.



그리고 결국 나온 보조금은 n분의 1해서 금방 홀랑 다 써버리곤 할머니 드리라고 저희 아빠께서 주신 600만원에서 또 금새 100만원을 써버리고 나중엔 그 돈을 결국 다써버리고선 저희 아빠게 어떡하냐고 하더라고요. 진짜 기가 막혀가지고.



거기다 오늘 정말 충격적인 사실을 들었습니다.
사실 저는 초등학교 입학전 유치원 버스에서 내리다 교통사고를 당해서 거의 3~4일동안 의식이 없을 정도로 크게 다쳤습니다. 결국 몇 달 동안 입원을 하고 겨우 퇴원했지요. 근데 제가 퇴원하고 보험금을 탔다는 소릴 또 들었는지 제가 퇴원하기가 무섭게 저희집에 전화하셔가지곤 돈 좀 있냐고 달라고 억지부리셨답니다. 참 대단한 분이지요ㅋㅋㅋㅋㅋ
제가 입원한 동안 한 번 이라도 병문안 온 적도 없으면서 어떻게 하면 대체 그럴수가 있는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 저희집은 현재 생활이 그렇게 좋지가 않아요. 집에 빚도 많고요. 그 큰아빠라는 작자 때문에 돈이 뜯기면 뜯겼지 정말 시골집에서 십원 한 장 받아보지도 못했습니다. 거기다 더 어이가 없는건 그 큰아빠라는 작자가 아빠가 자꾸 시골과의 연락을 피하니까 아빠가 친할머니보고 빨리 뒤져라 라고 했다고 했답니다. 진짜 이게 사람이 맞는건지 이젠 의심이 갈 정도네요. 사실 지금까지 쓴 내용은 정말 새발의 피 입니다.



더 쓰고 싶지만 이젠 너무 흥분해서 손이 떨려서 키보드가 제대로 눌리지도 않습니다.



일단 제가 아직 성인이 아니고 학생이다 보니 그 일에 직접적으로 개입은 못하고 그냥 아빠나 엄마께서 한탄하시는걸 들을수 밖에 없습니다. 맘같아선 정말 시골집 다 뒤엎어 버리고 싶을 정도예요. 지금 이 상황에선 제가 할 수 있는게 공부뿐이라는거 무엇보다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정말 그 쓰레기 사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도 싶고 그동안 저희 아빠한테서 떼먹은 돈들 다시 돌려받고 싶어요. 본인은 그렇게 돈이 많으면서 맨날 다 저희아빠한테서 뜯어서 쓰고. 아마 그동안 저희아빠가 그 쓰레기 뒷치닥거리 하느라 대준 돈만 해도 몇천만원 아니 1억 가까이 될 정도예요. 고소라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전혀 모르겠어요. 성인도 아니다보니 어른들일에 그렇게 껴드는거 아니다 이런 소리 들을게 뻔하고 진짜 내년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게 그 이야기를 해주신 엄마께 꼭 그대로 갚아주겠다고 그동안 받은 수모 배로 돌려주고 복수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말 정말 지키고 싶어요. 물론 앞으로 수능까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정말 이 악물고 열심히 해서 꿈을 이뤄서 그 큰아빠라는 작자 밟아줄 생각입니다. 성인이 되자마자 바로 고소 준비할 생각이고요.



아마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일단 이런 걱정보다는 지금 현재 할 수 있는 공부부터 열심히 하라고 하시겠죠. 저또한 그 사실에 대해서 잘 알고 있고요. 현재 공부보다는 먼저 일단 그 쓰레기를 고소해서 평생 감방에서 살게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너무 절박할 정도로 듭니다. 진짜 지금 너무 흥분해서 계속 말 앞 뒤도 안맞고 계속 꼬이네요. 정말 너무 절박해요. 도움 요청할 곳이 이 곳 밖에 생각이 나지 않았어요. 쓰는내내 아무것도 모르신 채 오늘도 밖에서 피곤하게 일하시다 들어오셔서 코골며 주무시는 아빠가 더 불쌍해보여요. 진짜 눈물이 날 지경이에요. 이미 이 글을 쓰면서 몇 번 눈물샘이 터지긴 했지만요.



두서없이 제대로 쓰지도 못한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
하루 빨리라도 진짜 그 쓰레기에게 복수할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톡커님들의 도움 부탁하겠습니다.
그럼 모두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되세요♡♡♡♡♡
추천수7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