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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풋풋했던 연애이야기~

홉홉 |2015.03.07 12:10
조회 398 |추천 2

안녕하세요. 저는 평소 판을 즐겨보진 않지만 아주 가끔 들어와서 눈팅이나 하고 가던..

 

아주아주 흔한 수도권에 살고있는 26살 여자사람입니다!

 

 

얼마 전,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와 공부를 하러 대학가에 있는 카페에 갔어요(취준생ㅜㅜ)

 

그날이 대학교 개강날이여서 학생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딱 봐도 신입생 티가 폴폴 나는 학생들을

 

보다보니, 제가 09학번 신입생으로 입학했을 때 생각도 나고 참 기분이 묘했어요ㅠㅠ

 

 

그래서! 그때의 추억들을 어딘가에 써보고 싶은데 마땅히 풀어놓을 곳이....!!!!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재미있을 수도, 없을수도 있겠지만 조금씩 써보고 싶어요^^

 

서론이 길었군용!!!! 저도 음슴체로 편하게 가겠습니당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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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 2009년 2월의 어느날이었음. 나는 살고있는 곳은 수도권이지만

공부를 썩 잘하는 편은 아니었기에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 2시간정도 떨어진 지방의 대학에 입학을 하게 됐음. (혹시 날 아는 존재들이 나타날수도 있으니 밝힐 수 없는 점 이해바람ㅠㅠ)

 

암튼, 요새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학교는 2월 중에 신입생 행정OT 와 놀러가는 OT (?)

입학 전 이렇게 두 개의 행사가 있었음.

 

 

먼저 신입생 행정OT때 내 인생 첫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던 썰을 풀어놓고자 함ㅋㅋㅋ

 

 

행정OT는 큰 강의실에 신입생들을 불러모아놓고 뭐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해 소개해주고

학과의 새로뽑은 임원들과 신입생들이 인사를 나누는 그런 시간이였음.

 

임원들이 앞에 나와서 인사하는데 쫌 멋있었음..!!! 암튼 그런 시간을 갖고 나는 미리 학과클럽에서 친해지게 된 동기(여자다섯 남자 셋)들과 저녁에 삼겹살을 먹으려던 중,

 

어딜가나 있는 친화력이 굉~장히 좋은 여자동기가 선배들에게 얻어먹자며!!!!!

자기가 오늘 임원들 중 한명의 전화번호를 안다며 무려 학과장이었던 오빠를 불러내버렸음ㅋㅋㅋ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 학과장 오빠는 빛의 속도로 나와 주었고, 행정  OT 후 임원들끼리 술자리를 하다가 이제 막 끝나고 온거라며 남자 임원들 몇명을 더 부르겠다고 했음.

 

 

 

그렇게 나와 내 첫 구 남친의 만남은 역사적으로 이루어졌음..

 

 

꽤 한참 뒤 우리가 술을 좀 먹은 상태였던 걸로 기억남. 삼겹살 집 문쪽에 앉아있었는데

아주아주 까불까불해 보이는, 웃을때 만개하는 잇몸이 굉장히 매력적인 오빠와,

군복문양?의 후드티 모자를 눌러쓰고 주머니에 손을 푹 꽂은 채 나의 첫 구남친이 나타났음.

(군복문양이 내 첫남친임ㅋㅋ 참고로 잇몸오빠와 둘은 자취방 룸메였음)

 

 

나의 J(앞으로 구남친을 J라고 부르겠음ㅋㅋ) 는 그 당시 머리가 길었음..

여자처럼 긴게 아니고 남자치고 꽤 길었고 앞머리가 한쪽눈을 항상 가리고있었음.

 

지금도 생각해보면 꽤 멋진 스타일임ㅋㅋㅋㅋ  암튼 J는 특유의 무표정한 얼굴로 우리를 스윽 보더니 인사는 커녕 학과장 오빠와만 대화를 나누었음

 

"아 형 죽을 거 같애요 진짜~"

 

"야 벌써 빠져가지고 빨리빨리 못나오냐?!"

 

"형 저희 집에 다 들어갔다가 나온거에요 진짜 피곤해 죽을 거 같아요 "

 

 

뭐 대충 이런.. 시덥잖은대화..? 아직도 그날의 일이 생생히 기억남 ㅠㅠ

 

뭐 어찌어찌 하다 나와 J는 맞은편에 앉게 되었고 첫 인사를 나누게 됐음.

 

 

"이름이 뭐야?" - 당연히 J

 

"아! 안녕하세요 저는 아무개입니다!"

 

"아아 근데 이렇게 늦게까지 술마셔도 돼?"

 

"아 오늘은 친구네서 자기로 했구요 내일 집에 올라가야해요!"

 

"집이 어딘데? 아직 자취방 안구했어?"

 

 

등등.. 뭐 이런 기본적인 인적사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J 도 서울은 아니지만 지하철이 뚫려있는 도시권에 산다는 것을 알게 되었음ㅋㅋㅋㅋㅋ

 

우리과에는 수도권 사는 애들이 극히 드물었기 때문에 굉장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음.

 

또한 여중 여고를 나오고 소심했던 중 고딩 시절의 성격탓에 남자와 제대로 얘기조차 나눠보지 못했던 못난 나는 그 당시에 남자친구가 있는 친구들에게 종종

 

 '남자친구 만나면 대체 무슨 얘기하고 놀아????ㅇ.ㅇ'

 

라는... 참 귀여운 질문들을 하곤 했었는데 그 오빠와 얘기를 나누며 '아 별 얘기 없네'

 

뭐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음.

 

 

암튼 그 오빠의 첫인상은 꽤 강렬했고 그 후 놀러가는 OT(?)에서, 처음 학교 수업 듣던날, 등등

어딜가나 내가 나도 모르게 점점 J를 찾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같이 수업듣게 된 친구들과 모이면 항상 친구들이 '에이~ 너 J 좋아하지?'

뭐 이런 얘기를 하는 등 점점 J에 대한 감정이 커졌던 것 같음.

 

(물론 자잘한 많은 일들이 많았지만 굵직한 것만 쓰겠음ㅋㅋ)

 

그러던 중, J에 대한 감정이 폭발하게 된 사건이 있었는데 그 이야기는 글을 한 번 올려보고

 

아무도 글을 읽지 않는다면 쓸 이유가 없기에ㅠㅠㅠㅠㅠ

 

 

 

다음에 다시 쓰도록 하겠음ㅋㅋㅋㅋㅋ

 

 

 

히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용 참 모지리인 제가 글솜씨까지 없을줄이야...

 

쓰는 내내 오마이갓을 외치며 썼답니다 그럼 감사합니당 앗뇽

 

 

아 그리구, 다른 글 보면 다들 현재진형형이거나 그런 얘기를 쓰시는 거 같은데..

저는 그냥 저 같은 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제 글 보시면서 한 분이라도 저랑 같은 감정을 느끼는 분이 계셨으면 좋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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