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사귄 남친이 있어요. 자주 다투지만 화해하고 한쪽이 비뚤어지면 잡아주고..
다시 사랑을 확인해요. 전 비록 군대때에 다 기다리진 않았지만 상병부터 병장까지 곰신이었어요.
남친은 유년시절을 외국에서 보냈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아직 외국에 계세요. 근데 3월 초에 어머님만 입국하셨어요. 수술때문에 오신거고 또 남친이 군대에서도 어머니가 뭘 못해주셔서 지금 보충하고 있으세요.남자친구는 원래부터도 게임하고 친구 좋아해서 연락문제로 자주 다퉜어요.
근데 어머님은 남친이 폰을 만지는거 자체가 예의 없는 걸로 느끼셔서 어머님 오신뒤로 남친은 원래도 안되던 연락이 안됐어요. 어머님과 같이 다니면서 연락이 거의 2주동안 제대로 된적이 없었어요. 이해했어요. 또 설이 껴서 친척집에서 있으면서 연락 자체가 불가능했죠. 전화도 먼저 못했어요. 상황아니깐..
2주 후에 웬일로 먼저 데이트를 하자고, 사랑을 하자고 신호를 보내길래. 좋다며 속부터 겉까지 준비를 했어요. 도중에 과거의 제가 한 실수가 있는데 그 실수의 대상이 누구냐고 묻길래, 어차피 상관없고 또 거론하기도 싫어서 끝까지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근데 그게 감싸는 것으로 생각이 되어 결국 그날엔 또 싸우고 영화도 겨우보고 각자 집으로 갔어요. 집 가서 어찌어찌해서 화해했는데 오늘 준비한게 너무 아쉬워서 좀 찡찡대봤어요. 근데 칼같이 자르더라고요. 늦었다고. 어머님이 싫어하신다고. 원래는 싸우지만 않았으면 같이 있으려고 했나봐요..
그렇게 또 그냥 화해하고 다음 날 알바하는데 거의 납치하는 식으로 자기가 심부름 가는데를 끌고 갔어요. 싫지는 않았어요. 가방도 놓고 와서 가져오고 그랬죠. 그리곤 저녁에 친구들 만난다고 해서 밥 먹고 보내려고 했어요. 근데 제가 버스타는 쪽에서 갑자기 추파를 던지는거에요. 전 바보같이 따라갔어요..사랑하고, 남친은 친구를 만나러 갔어요. 그렇게 잘 지내다가 엊그제 제가 친구랑 술 한잔하고 남친이 너무 보고싶어서 남친 알바 끝나는 시간에 친구보내고 봤어요. 9시쯤.. 봤는데 너무 사랑하고 싶고 그랬어요. 근데 얼굴보는 순간 제가 집가는데 버스타고 갈거냐고 묻는거에요... 사람 얼굴보자마자 그런말 꺼내서 기분이 좀 나쁘긴햇는데 그냥 뽀뽀하고 싶다고 제 나름의 추파를 던졌어요. 평소에도 뽀뽀많이 해달라고 하지만 그날엔 유난히 공공장소에서 막 들이댔어요. 근데 남친은 또 칼같이 절 보내더라고요. 그래서 너무 섭섭하고 제성욕이 너무너무 창피하고 바보같은거에요. 하필 호르몬 진짜 왕성할때라서 막 머리도 이상해진거 같아요. 암튼 그걸 말했더니 자기가 눈치못 채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도 전 창피해서 하루 종일 꿍해있었어요. 그래서 또 좀 다퉜어요. 그러다 저녁 같이 먹고 카페가서 남친이 진짜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만약 사랑하고 싶으면 제스쳐를 정하자고 그러는거에요. 그것 자체도 너무 이상하고 창피했어요. 어찌어찌하다가 정하긴했어요.
그냥 장난반으로 정한 제스쳐를 실행했는데 처음엔 못 알아듣다가 뭐라고 꿍시렁댔더니 자기도 라면서 대실을 하자는거에요. 시간이 늦어서 두군데나 안된다고 해서 그냥 나왔어요. 근데 엊그제도 추파던졌다가 실패하고 어제도 실패하니깐 너무 짜증이나고 이런 성욕이 너무 추잡스럽다고 생각이 되는 거에요. 막 짜증나고 제자신한테 화나서 있는데 남친이 어머님께 카톡하더니 같이 있겠다는거에요. 미안하긴했지만. 전 남친 군대시절때 매번 잦은 외박에 더 보고싶어서 더 같이 있고 싶어서 밤을 새기 일쑤였어요. 그래서 조금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됐어요. 지금 어머님상황도 알고 있지만, 수술하실지 마실지도 고민하고 계시고, 남친은 어머님 계시는데도 동창들 만나러 밤11시에도 나가고 그랬어요. 그래서 오만하게 생각했어요. 그렇게 사랑을 나누고 남자친구는 골아떨어졌어요.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머님과 카톡을 하더라고요. 물론 저랑 같이 있는게 아니라고 하긴했어요. 근데 갑자기 화장실가서 10분정도 통화를 하더니 가봐야된다는거에요. 너무 허망했어요. 고작 한두시간 같이 있어주면 되는 것을. . .그렇다고 사랑하고도 저랑 대화를 한것도 아니고. . 그냥 골아떨어지고 일어나자마자 가봐야된다고..같이 나가자는 것도 아닌 자기는 그냥 가봐야한다고.. 씻고 가더라고요. 안아달라고 사랑한다고 이야기를 해달라고 졸랐는데 안했어요. 그냥 뒤에서 한번 껴안고 나갔어요. 전혼자 멍하니 울다가 그냥 티비보다가 나와 집 가는데 눈물이 너무 흘러서 울기만했어요.
.제 성욕이. 진짜 너무 창피하고 지금 제가 비참해서..죽을 것 같아요. 카톡으로 너무 아닌것 같다고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했어요. 만나서 말하라는데 만나고 싶지않아요. 너무 사랑하는데 내가 비참하고 자신감만 하락하고..연애하는게 거지같아요. 못하겠어요. 저 접는게 맞는거겠죠? 남친도 ㄴ절많이 사랑하지만 딱 절 만나는 순간만 그런것 같고 칼같이 재면서 절 만나는 것 같고...남친이랑 수업도 겹치고 알바도 겹치지만...더이상은 못하겠어요.. 너무비참하고 힘들어요.누가 저좀 꼭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자취하는데 엄마가 너무 보고싶어요. ...저 잘한거겠죠...?사랑하는데..제자신이 초라해지고 제자신이 미워지는 사랑은 하고 싶지 않네요.. 허수아비가 되어 사랑하고 싶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