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잠이 없으니까 음슴체. (굽신굽신)
처음 용기내서 짧지만 현재진행중인 제 연애얘기를 하고싶음 ![]()
하지만 유학생분의 글읽기 전
한국에서 외국인과 교제한다는 두려움이 커서
네이트판, 네이버, 구글 등 많이 검색한..
(용기를 주신 외국에계신 한국여성분들께 감사드려요)
그래도 이렇게 외국인분과 교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와서 참 좋음.!
우리의 만남은 로맨틱하기보단 나에겐 영어에 대한 욕심이있었음.
작년 가을때쯤,
일을 그만두고 영어를 배우면서 국내여행을 다니며 쉬고싶었음..
그래서 생각한게 해외에있는 외국인들과의 펜팔인데
거기서 정말 수많은 인종차별, 변태적인 등 글들과
HI, BYE 밖에 모르는 나에겐 정말 무식한 방법이었지만,
재밌었음 영어 문장식으로 배우니까 외운다고해야하나.
거기서 내 남자친구와 인사함. 이름은 판 (이름 조금 변경할게요)
그냥 수많은 외국인과 인사나누니 그냥 얘도 '외국인이다'생각함
근데 놀랐음
몇명 외국인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로 인사하는데
판은 그냥 한국어 대화를 하는거임 '이놈 뭐지 사칭아냐?'
그래도 일단 대화안될때 한국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진
펜팔친구라 열심히 대화함 (구글 번역기 사랑합니다)![]()
판은 수원에 살고 나는 서울에있으면서 경상도와 강원도를 혼자 여행다님.
(여행을 시작할때 몇몇 외국인 친구들과 카카오톡 아이디를 교환함)
그렇게 계속 간간히 서로 한국어, 영어로 안부를 묻고 지냄
그러다 나에게 한국인 남자친구가 생겼음.
서울에 사는 가까이 사는 남자친구!
그리고 판에게 남자친구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을 함 ![]()
정말 외국인은 남자로는 안느껴지지만 친구로는 느껴졌기때문에..
재잘재잘거리면서 판에게 자랑했던것같음
그때부턴가 판한테서 연락이 많이 줄었음
하지만 지금 생각해봐도 별로 신경안썼던것같음
(그리고 내가 지금 쓰는 글을 잘쓰고있는지 모르겠음 지우기 눌러야 하나 ㅠㅠㅠ크헝)
정말 열심히 연애함 그 한국인 전남자친구와 자주 데이트하고
'전'남자친구라는 단어가 말해주듯 헤어짐... 아주 헤어짐...남자 도망감 차였음 ![]()
나도 알고있음 내 성격이 좋지않다는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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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엔 100일은 넘길줄 알았는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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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부터 판이랑 만남 시작할게요 ㅜㅜ
(판이랑 카톡한 내용같은 경우는 판이 자주 하는 오타식대로 그냥 쓸게요)
내가 어쩌다 직장을 강원도로 가게될뻔했었음 근데 판이가 강원도에 사는지 알고 연락함
나 '판! 너 강원도에서 일해?'
판 '강원도이 어디야?'
나 '지역이름 ㅜ.ㅜ'
판 ' 아나야 (아니야)'
나 '그러면??'
판 '여기 수원인데'
나 '아아 착각했나봐'
판 '왜 무슨일이 있어?
나 '오늘 강원도 면접보러가서 판이 강릉에 있는지 알았어 ㅋ'
판 '잠짠 이따가 전화해도되?'
나 '몇분에 ?? 내가 전화할게 나 무료야'
판 'ㅋㅋㅋ 나도무료야'
나 '그럼 너 가능할때 전화해~기다리고있엉'
(7분후)
나 '내가해버린돠' ![]()
판 '아 귀여워 ㅋㅋㅋ'
이러고 카톡이 아닌 편지가 아닌 첫 목소리를 들었음
한국어를 책으로 배운듯한 억양... 그래도 발음은 2~3번 들으면 알아들었음 (제 귀가 안좋음)
간단하게 배고프다 뭐하냐 여기 강원도 좋다 잘지냈냐
남자친구랑 잘 만나냐고 묻길래 헤어졌다고함 그때 판이가
갑자기 하이톤이 되었음
밝은 목소리라해야하나
그렇게 전화끊고 듬성 듬성 연락하다가
하루는 카톡이 옴
판 '어디 아찍조 강릉?' (어디 아직도 강릉이야?)
나 '아니 나 서울 면접왔어'
판 ' 응 오늘은 잘해봐~ ㅋㅋ 서울에 있이면 좋아 나 구글에서 강원도 지도 봤어.
나 너 강원도에 갔어 우리 못만날까 봐 걱정했어..ㅋㅋㅋ'![]()
나 '하지만 판아 나도 너랑 놀고싶지만 그회사 가고싶다 ㅠㅠ'
판 '알겠어 응원할게'
이렇게 또 끝남
그뒤로 매일 하루마다 한번씩 판이 카톡을 함
참 좋은 외국인 친구라 나도 더 열심히 한국어 오타를 알려주고 한국어 설명해줌
그렇게 2주정도가 지나고
판 '굿모닝'
나 '안뇽 판아'
판 '안뇽 너 뭐해?'
나 '나 약속있어서 나갈준비중 왜?'
판 '너 2월 14일날 뭐해?'
나 '아직 계획없엉'
판 '약속 없으면 그날 만날라고 했지...'
나 '그래! 그날 만나자 ㅋ'
이렇게 만나기로 약속을 잡고 약속 날짜까지 2주정도 또 시간이 있었기때문에
그냥 하루에 한번정도 안부묻는정도로 연락함
약속날짜까지 얼마 안남았을때 나는 물어봄
나 ' 판아 이번주 토요일 약속 안잊었어?'
판 '응 안잊었어 알고 있어'
나 ' 뭐하고 놀까 흠흠 ㅋㅋ'
판 ' 너 하고싶은데로해 ㅋㅋ'
나 ' 춤추는거 좋아해 술 좋아해? 노래방 좋아해? 게임좋아해? 근데 한국영화 볼 수 있어?'
판 ' 춤은 못추구 ㅋㅋ 노래는 알긴 알어 많이는 아니야 영화는 한국영화 다 알아들어
겜좋아해 근데 너랑 만나서 겜해?ㅋㅋ'
나 '나틀린그림찾기 잘해 ㅋㅋ
너 춤은 안좋아해?'
판 '아니 춤은 못처 ㅋ 그래서 좋아하지 안하 너는 춤추는고 좋아해?'
나 '응 못추지만 좋아해 ㅋㅋ 술은술은? 나는 잘 못마셔'
판 ' 술은 마셔 근데 너 싫이면 안마씨고'
나 '맥주 콜?'
판 ' 응 소주는 안마셔봤어 ㅠㅠ'
나 '소주는 왜 싫어서?'
판 '우리 나라 술은 좀 도하잖아 그래서 소주 안마셔봤어'
나 '그게 왜?'
판 ' 우리 술은 vodka 알아? 나는 술은 줌 약해'
나 ' 크크크 동지야 ㅋ'
판 '???'
나 '음 동지란... 우리 닮았다??ㅋㅋㅋ' ![]()
이렇게 또 얘기가 산으로 가고... 한글 단어 설명해주면 대화가 안이어짐 흑
오후에 만나기로 한 우리는 내가 30분 정도 늦게됨 (늦잠잠...)
나 '십오분만 기다려죠 ㅠㅠ가고있어!'
판 '응 ㅋㅋ'
나 '어디야?'
판 '사진' (자기 앞에있는 건물 사진을 찍어서 보내줌)
그렇게 나는 그쪽으로 걸어갔고 그 앞에 키가 엄청크고 얼굴은 엄청작고
나랑 눈마주치고 엄청 멋있게웃으면서 걸어오는 판이를 만남
여기서 더 써야할지 모르겠음...
잘썼는지도 잘 ㅠㅠ
(사실 더 쓸 수 있는데 ㅠㅠ 잘쓰고있는지 모르겠어서요 죄송)
반응없으면 삭제할게요 소심한 하 ㅋㅋㅋㅋㅋㅋㅋㅋ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