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거의 1년전? 여느때와같이 아침일찍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근데 자리가 다 차고 뒤에 검은색 선글라스를 쓴 아줌마의 옆자리가 비어있더라구요 ㅋㅋㅋ옆자리에는 가방을 놓으셨길래.. 가방을 치우시길 기다렸습니다. 헌데!! 그분이 가방을 치워주지 않고 팔짱을 끼고 검은색 선글라스를 낀채 그냥 앉아계시더라구요.저는 치워주지 않는 아주머니에게 기분이 상하고 제가 가방을 들어 조심히 옆으로 치우고 앉았습니다.
그 순간!!!그 아주머니가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알고보니 쿨쿨자고 있었던 겁니다. 갑자기 저를 쨰려보더니, "아~ 뭐야~"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내가 치우고 조용히 앉았는데 이 아줌마는 뭐지 그럼 선글라스를 쓰고 있는데 자는지 생각하는지 눈뜨고 있는지 내가 어떻게 알아"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아주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차분한 톤) "뭐가 뭐예요~" (살짝 아줌마스러웠음 ㅋㅋㅋㅋ)
그랬더니 그 아주머니가 정확히는 기억이 안나는데 남의 가방을 왜 함부로 옮겼냐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저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나: "아~ 선글라스를 끼고계서서 자는 지 몰랐어요."라고 말한거 같음. (차분한 톤)나의 말이 끝나고 아주머니가 더 이상 말이 없길래 저는 '아 그래 내가 솔직하게 얘기함으로써 오해를 풀었구나. 라고 생각하며 스스로를 칭찬했죠 ㅋㅋㅋㅋㅋ
그렇게 일이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때는 바로 어제 ㅋㅋㅋㅋ저는 아침일찍 그 버스에 탑승했습니다. 자리하나 남은 곳에 앉았고 다음 정거장에 사람들이 우르르 내렸죠.ㅋㅋㅋㅋㅋ그래서 저는 창가쪽으로 들어가고 가방을 제 옆자리에 두었습니다. 그렇게 자고 있는데....!!!!!!!갑자기 누군가가 제 가방이 있는 의자에 살포시 앉는 겁니다.!!!!!!!저는 눈을 뜨고 아... 자리가 없으신가보다 생각하며 가방을 치우기위해 손을 뻗었습니다. 분명 그분도 제가 일어나서 손 뻗는걸 보셨구요. 근데ㅔㅔㅔㅔㅔㅔ!!!!
아줌마가 갑자기 잽싸게 제 가방 고리를 잡는게 아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순간 당황함) 그 분은 검은색 장갑에 흰색 마스크를 쓰고 파카모자를 쓴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누가 자신의 얼굴을 알아볼까 불안한 듯이.. ㅋㅋㅋ저도 뒤늦게 제 가방고리를 잡았고 저는 연신 (장난아니고 상냥한 목소리로) "제가 할께요"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만해도 웃기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할께요라는 말을 한.... 3번했나? 저와 아주머니의 손이 제 가방고리에 있었고 그 아줌마는 제 가방고리를 놔주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냥 그 상황이 너무 너무 대박 웃겨서 저는 제 가방에서 손을 떼고 그 아줌마를 바라보았습니다. 제가 앞서 언급했던 그 선글라스 아줌마도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두손을 다소곳히 제 가슴에 대고 말했습니다. (웃으면서...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서 웃음이 계속나왔음)"제가 할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자 그 아주머니가 당황했는지 흰 마스크 넘어로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저는 가방고리를 쥐고 정말 다른데는 자리가 없는지 살짝 일어나서 확인해보았죠...
허걱!! 다른데 자리가 텅텅텅텅텅텅 비어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저는 이상하다는 생각과 너무 웃기다는 생각과 함께 가방을 들고 자리를 옮겼습니다. 제가 나가려고하자 그 아줌마는 다소곳이 길을 내주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저는 다시 자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내리려는데 ~~~~!!!
저번에 봤던 그 아줌마가 선글라스를 낀채 바로 저와 대화를 나눴던 그 자리에 앉아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알고보니, 흰 마스크의 아줌마와 선글라스를 낀 아줌마가 아는 사이이고 저에게 복수를 해주기위해 흰 마스크 아줌마에게 부탁한듯 보였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순간 섬뜩하면서도... 거의 1년동안을 준비해올정도로 선글라스 아줌마가 상처를 받은 것인가?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ㅋㅋㅋ제 입장에서 얘기하자면 저라면 제가 자고있으면 깨우지 말고 조용히 제 가방을 치우고 앉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선글라스 아줌마가 그렇게 화날일이라고 생각을 못했죠 ㅋㅋㅋㅋㅋ글구 진짜 아줌마가 자고있다고 생각안했어요 ㅋㅋㅋ 팔짱끼고 그냥 선글라스를 낀채 자리를 비켜주지 않는 거라고 생각했었죠. 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그 선글라스 아줌마 가방을 치웠을때는 아줌마가 깨있지도 않았고 제가 치우고 앉은 다음에야 깨어났기 때문에 그제셔야 저는 '아~ 이분이 자고 있었구나'라는 것을 알았죠.
하지만, 선글라스아줌마가 출동시킨 흰 마스크아줌마는 제가 깨어서 손을 뻗어 가방을 치우려는 데...ㅋㅋㅋㅋㅋㅋ 잽싸게 (깜짝놀람) 가방고리를 잡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저와 가방고리를 같이 잡음. 같이 손을 꼭 잡게 되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도 .. 안 놔줘 ㅋㅋㅋㅋㅋㅋㅋ안 놔줬어요 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해도 너무 웃기네요.)
무튼 선글라스 아줌마와의 일화로 이런일이 누군가에게는 엄청난 스크레치가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네요. 오늘 그 일이 있고 나서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ㅋㅋㅋㅋㅋ그래도 거의 1년동안 준비한 선글라스 아줌마도 제정신은 아니신듯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튼, ㅋㅋㅋㅋㅋ 너무 흥미로운 경험이었고 저도 앞으로는 사람이 자고있는지 정확히 확인해야겠네요 ㅋㅋㅋㅋ 좋은 lesson 주신 선글라스 아줌마 감사요 ㅋㅋㅋㅋㅋㅋ 너무 맘에 담지마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