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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훈남썰 아주 짧으니 풀어야겠다ㅋㅋㅋㅋ

꾸아 |2015.03.12 09:07
조회 1,395 |추천 8
유럽에 살고 있는데, 영국으로 혼자 놀러갔음.
저녁에 공연이 있는 바를 가고 싶어서, 주소 보고 찾으러 다녔는데,찾기가 어려워서 헤맸음.;;
그러다 어딘지 알 수 없는 어두운 골목까지 가게 됨. 

그런데 손에 뭐 주렁주렁 든 판매하는 사람 같은 남자가 강매할 기새로 나에게 다가옴.
근데 눈빛이 좀 이상함. 영국 처음이라 영국 악센트 듣기도 힘든데, 이 남자는 웅얼거려서뭐라 하는지도 모르겠고.ㅠㅠ 대체 뭘 팔려는 건지도 모르겠고, 나는 무섭고ㅠㅠ
내가 사는 나라에서도, 이런 저런 일이 많아서 대처를 잘 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막상 또 다른 나라에서, 어두운 골목에 혼자 있는데 누가 다가오니 패닉인 것임. 이렇게 영국에 와서 삥을 뜯기겠구나, 환전 얼마 안 해서 뜯길 돈도 얼마 없는데 해꼬지 하면 어쩌지 별 생각을 다 하며 어버버 거리고 있었음.ㅠㅠ

그런데, 그 때 진짜 나이스 타이밍으로 훈남 둘이 등장함!! 어두운 골목이 환해지는 훈훈함.
훈남 1은 키는 170 중반 그렇게 크진 않은데 갈색머리에 피부가 좋고 얼굴이 귀엽게 잘생김. 꽃미남 스타일.
훈남 2는 키가 크고 뿔테 안경같은 걸 썼음. 1보다 더 남성적이게 생김.
1과 2 모두 무척 스타일리쉬했음. 둘 다 수트는 아닌데 쟈켓 입고 머리도 잘 매만지고 멋쟁이들이었음.

그리고, 그 중 훈남 1이 내어깨를 급 감싸며,그 남자한테 "얘 내 친구야." 하는 것임!!
그 상태로 골목을 빠져나가 줌. 
그리고 대화

나: 고마워

훈남1: 아니야. 왜 이런 골목에 혼자 있었어? 위험하게~

훈남2: 근데 우리 지금 늦었어 ^^

훈남1: 얘가 곤경에 처해있었다고. 근데 넌 어디서 왔니? o.o

나: 한국. 

훈남2: 늦었다니까 ^^;;

훈남1: 만나서 반가워. 우리 또 만나면 좋겠다~.
라고 말하고 갑자기 볼뽀뽀(인사 같은 거)를 함!

그런 인사에 적응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친하지 않은 이성에게 급 당하니 좀 당황...
아까 놀라서 그런지, 갑자기 뽀뽀당해서 그런지 심장이 뜀

하지만 계속 마음이 바쁜 훈남2

훈남2: 야!! 늦었다고!! \ . /

나: 이제 대로고 나 괜찮으니까 어서 가. 정말 고마웠어!!


훈남1: 후.. 미안해. 내 남친이 질투가 좀 심해.
그럼 조심히 잘가. 안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이였음.

그래 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
추천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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