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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기담 시리즈-연산군의 여자.

|2015.03.13 03:15
조회 18,636 |추천 31


 

안녕하세요^^

 

인사가 어색하네요.

 

마지막으로 글 쓴게 2013년 9월 20일...1년반이나 지났는데 기억해주시는 분이 계시려나 ㅋㅋ..

재미로 시작했던게 순간의 짧은 지식 노출로 논란도 많고 악플도 많았고 좋은 얘기도 많았는데 어쨌든 지금 돌아보니 다 추억인듯 ㅋㅋㅋ

걍 오랜만에 생각나서 다시 와봤네요.

 

온 김에 많이 아는 내용이지만 은근히 모르는 사람 많은 이야기 하나 투척!

(어떻게 썼었는지 감도 잃음 ㅋㅋㅋ)

 

<연산군이 사랑한 여자.>

 

 

조선왕조실록에는 희대의 개xx?로 이름 높은 세명의 왕들이 있음.

 

1번. 수양

2번. 광해

 

그리고 3번 누구나 다 예상한 연산.

 

알다시피 연산은 모든 업적을 달성한 타이틀을 달고 있는 유일무이 실록 네임드이기에...

 

그만큼 짜잘한 루머가 겁나 많았음 ㅋㅋㅋㅋ

 

사람 서넛 들어가는 가마를 만들어서 안에다 방을 차리고 이동중에 기생들과 응응(?)놀이를 즐겼으며

(가마꾼들이랑 그 응응소리 듣는 호위무사들은 뭔 죄임...일하는것도 서러운데ㅠ)

 

심지어 외모로 조선왕조를 올킬했던 문종 뺨치게 잘생긴 꽃미남.

 

타고난 자폐아, 정신병자.

 

장녹수를 너무 사랑해서 중전으로 올리려고 했다고.

 

등등등...타임머신 타고 돌아가지 않는 이상은 모를 얘기가 많지만...

 

아마도 타고난 예술적 감각으로 인해 여자들을 후리고 다녔던건 맞는듯.

 

그래서 우리가 일상에서 자주 쓰는 흥청망청이라는 말이 여기서 나온건데..

 

흥청망청이 뭐냐하면

 

쉽게 말해서 연산군때는 전국팔도 예쁘다는 여자,기생들은 유부녀고 나발이고 씨가 마르게 박박 모아대서 조선 최악의 출산률을 자랑하던 시기임.

 

미녀콜렉터 연산군은 한우감별사도 아니고 예쁜 여자들 백명이고 천명이고 모아다가 그녀들을 등급으로 나누고 나눠 1등급을 흥청이라고 불렀음.

고로 왕의 버프를 받는 여자들은 재력, 권력이 어마어마해짐.

그러다 중종께서 공격력버프를 시전하셔서 죄다 망했다고 그래서 망청이 된거임.

 

암튼...

 

연산군하면 딱 떠오르는 여자가 장녹수 아니겠음?

 

조선 최고의 연상연하 커플...

 

장녹수가 엄마같이 느껴져서 더 사랑했다는 연하남 연산군은 매일 일도 안하고 녹수 치마폭에 누워서 그림 그리고 벗기고...(?)

 

심지어 엄마젖 달라고 그런 그런 짓도 했다는 말이 있음.

 

이러니 권력독좀 오른 녹수엄마가 눈이 뒤집혀서 넘지 말아야 할 선까지 넘으려고 함.

 

바로 중전자리를 달라는거.

 

근데 너무 연산♡녹수에 익숙해져 있기에 다들 간과한 사실이지만...

 

연산군도 마누라가 있었음.

 

비록 존재감도 없고 이름도 없이 후에 폐비신씨로 불리는 여인이지만 아무튼 정식으로 연산군 부인이었고..

 

남편이 전국 팔도 온갖 여자들을 수천명 끌고 왔어도 그저 전하께서 잘 되셔라. 성군이 되셔야 한다. 그림자같이 묵묵히 내조하던 그런 여인이었음...ㅠㅠ

 

연산군한테 꾀이지만 않았으면..정말 신분이 어마어마해서 대접받으며 잘 살았을 여자인게

 

세종대왕의 아들 임영대군의 외손녀가 그녀의 타이틀이었음.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아직도 호적상 좀 이해 안되는건..

 

연산군=세종대왕 둘째아들 수양대군의 아들의 아들의 아들.

폐비신씨=세종대왕의 넷째아들 임영대군의 딸의 딸.

 

뭥미 이거..콩가루 집안도 아니고. 모든 사건은 세종대왕이 문제가 되는것 같음.

 

암튼간에..연산군은 녹수엄마 졸졸 따라댕기고 흥청흥청 하느라 조강지처는 거들떠도 안봄.

 

진짜로.

 

남편이 미쳐서 개쓰레기 짓을 해도 그럼에도 마누라는 조용히 나서지 않고 내조를 할뿐.

 

앞에서 대놓고 녹수랑 응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말도 있고.

 

이러니 녹수엄마 콧대가 백두산보고 친구까자고 하고 있지.

 

그렇다고 신씨가 아주 안나섰던것도 아닌게 할 말은 하는 성품 좋고 강단 있는 여자였음.

 

가끔 연산군 불러다가 호통도 쳤다고 함.

 

하지만 여전히 그러거나 말거나..

 

이런 상황에 녹수가 중전 자리 달라고 하니...

 

녹수 생각에 자기가 나 사랑하니까 중전자리쯤이야 당연히 줄줄 알았는데...

 

연산군이 최소한의 뇌세포 한가닥은 남아있었나 봄.

 

그건 안된다고 못을 박아버림. 그러니까 녹수는 아이고 내가 어린놈 만나서 이렇게 사네 어쩌네 대성통곡하고 난리난리개난리를 쳤고 연산군은 온갖 돈을 뿌려대며 어떻게든 달래보려고 했으나..

그때 소문이 들려옴.

 

중종이 너 죽이러 감 ㅋ

 

그제야 정신차린 연산군은 녹수야 미안하다 사랑한다 외치고 신상정리 하고 유배당했는데

 

죽기 직전에 한 말이 그거였음.

 

"부인이 보고싶다.."

 

그래서 결국 신씨가 죽기전에 유언으로 연산군 묘 옮겨달라고 해서 같이 묻힘.

 

 

장녹수 왈: 너같은 새끼는 뻐큐가 최고야ㅗ

추천수31
반대수2
베플|2015.03.14 00:13
재밌게 잘 읽었었는데 다시 이야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그런데 지난 번 글 제목의 일제시대란 말 고쳐주실 수 없을까요? 일본 제국시대라는 뜻으로 삼국시대, 고려시대 처럼 우리 역사로 인정하는 말이 되어버립니다. 일제 강점기라고 바꿔주시면 좋겠어요. 재미있는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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