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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손탔다는 말이 왜이렇게 싫져?

|2015.03.18 20:08
조회 121,248 |추천 237
현재 60일된 애기랑 친정에서 두달째 있어요.
저희집 환경이 좋지않아 산후조리 하러 친정에 왔다가
아직까지 있는 중이고 신랑은 주말에 옵니다.

와서 애기 웃으면서 잘놀때 아빠야~ 이러면서 말걸다가
찡찡대면 나몰라라 하고
조금놀아주고 자거나 애기 옆에서 핸드폰 게임만 해서
집에 가서 혼자 육아할 생각하니 우울증 걸릴꺼 같아서 더 가기가 싫어요.

애기가 조금만 먹어도 소화를 잘 못시키고 토를 너무 심하게 해서
소아과에 갔더니 조금씩 먹이고 20분 소화시켜주라고 해서
계속 안고 트림시키는게 일이고
낮에는 조금만 시끄러워도 잘 못자서 안고재우는 편이예요.
그래도 순한편이라 잘 울지도 않고 밤에는 누워서 토닥여주면
3~4시간씩 잘 잡니다.
근데 자꾸 시댁이랑 신랑이 계속 애기 손탔다고 해서 스트레스예요.

얼마전 주말에는 애기가 찡찡대서 달래도 잘 안됐는데
친정엄마가 안아주니 얌전하더라구요.
그래서 신랑한테 엄마가 안아주니까 조용하네? 라고 말하며 웃었어요.
그랬더니 "손탔네. 애기 내려놓으세요."라고 말해서 어이가 없었어요

그리고 시댁에 가서 애기가 누워서 오래 잘 놀았어요.
원래 애기가 누워서도 잘 놉니다.
그러다가 지겨워졌는지 발버둥치길래 안아줬더니 얌전해지니
어머님이 손탔네~손탔네~그러시고
애기가 속이 안좋아 자꾸 토해
조금씩 자주 먹여 트림시킨다고 하고 안고있으면
저러니 손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는 트림 본인이 시키신다고 자꾸 달라셔서
누워서 배위에 엎어놓고 등을 두드리세요.
그래서 애는 계속 토하고!
어머님은 이렇게 하면 원래 트림 잘하는데 얘는 이상하다고 하세요.
그래서 신랑한테 어머님이 계속 손탔다고 해서 기분나쁘다고 했더니
저보고 마음이 꼬였다고 왜 기분나쁘냐고 해서 싸우기도 했어요.

오늘도 애기 밥먹고 트림시켜야 되는데
엄마가 제 밥 차려놓으시고 기다리시길래
애기를 다리 한쪽에 앉혀놓고 밥을 먹고 봤더니
그대로 잠들어버려 너무 웃기다며 신랑한테 말했더니
손탔네~ 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냥 웃으면 되지 말끝마다 손탔다고 하냐고 짜증내니
또 저보고 예민하다고 꼬였다네요.

애기가 정말 손탔다면 누워서 잘 놀지도 않고
밤에도 누워서 안잘텐데 잘 자서
저는 애기 키우는게 그렇게 힘들지도 않아요.
근데 육아 도와주지도 않는 사람들이 자꾸 말끝마다
손탔다고 모라고 하는게 너무 기분나빠요.
신랑말대로 정말 제가 예민한건가요?
추천수237
반대수32
베플뿡뿡|2015.03.19 01:15
아기 봐주지도 않으면서 말만 드럽게 많이 하네요 진짜 짜증날듯
베플귤e|2015.03.18 21:06
저도 아이 키울 때 많이 안아줬어요 손타느니 자꾸 안아주면 버릇든다느니 그런 얘기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이를 안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잖아요 조금만 크면 안아주고 싶어도 애가 피할 때가 올거고 뽀뽀라도 해주고 싶어도 언젠가는 엄마 뽀뽀 피할 그럴 때가 분명 올테니 어릴 때 해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사랑을 주고 많이 안아주지 싶었어요 손탔다는 말 그만큼 애가 예민하고 사람 피곤하게 만든다는 말 아닌가요? 남편이 또 그러면 니가 손을 탈 만큼 안아주기를 했는지부터 물어보세요 주말에 겨우 애 보러 오면서 손 좀 타게 안아 주던가... 겨우 애 웃고 있을 때 잠깐 보는 주제에 뭔 말이 그리 많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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