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시생이라서 이제서야 올리네요..ㅠ
2탄 올려달라는 분들을 위해 올려봐요~^
시작할게요! (음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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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손잡구 식당안에 들어갓는데
신발벗고 마룻바닥에 앉는곳에서 가족4분(?)이 앉아계셧음
문열자마자 눈 마주침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나님은 무슨 죄지은 애처럼 고개 푹 숙이고
"아구~~ㅠㅠㅠㅠ안녕하세요ㅠㅜㅠㅠㅠㅠ"이랫음ㅋㅋㅋㅋ
어머님과 아버님, 여동생은 날 보고 방긋!웃엇구 남동생분은.. 고개도 안들음..ㅡ;
식탁은 이렇게 잇엇어요,
왼쪽 식탁은 남자친구네 가족들이 저렇게 앉아잇엇고
오른쪽 식탁엔 모르는분들 2분이 식사중이었어요
저 2분이 이쪽 가족들이 전라도사투리 쓰길래
무슨일로 여기까지 오셧냐길래
어머님이 아, 우리아들 여자친구 보러왓다고 하면서 나 가르키니까
내 얼굴보고 2분 표정 떫어함ㅡ... 어머님은 여전히 해맑.
맨 오른쪽은 방에서 나올수잇는 미닫이 문이엇음.
처음에 문열고 들어갓더니 어머님이 막 웃으시면서
저기 1번 자리에 앉으라구, 자기옆에 오라구 그러심
그래서 "아아;;ㅠㅠㅠ네네네ㅠㅠㅠ!!"이러면서 가서 무릎꿇고 앉아잇엇음;
가족분들.. 진짜.... 타고난 유전자 엿음...........
아버님 왜이렇게 잘생기셧음..?;
남자친구랑 완전 똑!!!같이 생겻음;;
30대 중반이라고 해도 믿을만큼...;;
콧대 완전 높고 얼굴 진짜 갸름!!진짜!! 눈 쌍커플 짙으시고!!!
보통 우리 나이대 아버님들은 전혀 안그러시는데...와....
어머님도 눈 크시고 피부 하야시고 진짜 미인!ㅠ
그럴수록 나는....ㅡ
어머님께서 해맑게 웃으시면서
"ㅇㅇ아~ㅎㅎㅎㅎ우리가 너 볼려구 목포서 여까지왔어~ㅎㅎㅎ"
이 말듣구 별에 별 생각이 다듬ㅋㅋㅋㅋ
'아ㅠㅠ완전 죄송해요..;'
'내 얼굴보고 실망하셧을텐데..'
'성격이 되게 좋으시다ㅎㅎㅎ'
고개는 계속 못들고 잇고.. 왜냐하면 나 보러온건데 내얼굴이...
식당오기 전까지 내내 남자친구한테도 고개 안들엇엇음;;
고개 계속 숙이고 잇다가 이런저런 질문을 어머님이 하시는데
갑자기 이런말씀을 하는거임
"ㅇㅇ(나님이름), 목포에 살앗엇다며~?!!ㅎㅎㅎㅎㅎ"
읭!!!!!!!?????????뭔솔!?!?!;;;;
한평생 충북에서 뿌리를 박고 살앗던 나님에게
이게 뭔솔인가, 눈 완전 커지고
"네?!??????!!!"하면서 고개를 딱! 들어서 남친을보니
1번자리 대각선에 앉아잇던 남자친구도 막 당황해서
뭔가 나님에게 눈치를 주려는것같앗음
정말 0.0000000001초만에 상황파악됨ㅋㅋㅋㅋㅋㅋ
"아, 네~~ㅎㅎㅎ;; 중학교때까지 목포에 살다가
졸업하고 바로 청주로 올라왓어요^^!!; 아빠가 일하는거때문에요~ㅎㅎ;"
말하고낫더니 남자친구가 다행이라는 눈빛ㅋㅋㅋㅋ
나중에 그게 어떻게 된거냐구 물어보니까
남자친구가 어머님한테 여자친구잇다고 사귀고나서 말햇엇는데
어머님이 어디냐사길래 목포에 살다가
청주로 올라갓다고한거엿다고함ㅋㅋㅋㅋㅋ
만약 그때 나님이
"네? 그게 무슨소리에요? 저 충북 토박이에요!!ㅎㅎㅎ"이랫으면
분위기 싸늘해지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튼,어머님 아버님께 여러가지 질문을 받고~ 어머님께서
"이제 XX옆에가 앉아~ㅎㅎㅎ"하셔서
위에 그림대로 앉앗음.
그런데 솔찍히 이 자리가 너무 어색하고 불편해서
"가족들이 저 찾을꺼같애서 밥 못먹고 가야될거같아요ㅠ"라고했는데
마침 아빠한테 저나옴.
아빠한테 전화오면 항상 어딧냐고 빨리오라고함.
나님은 그때 아빠가 빨리오라고 말하는거를 얼마나 듣고싶어햇던지ㅠ..
저나 온거 너무 받가워서 바로 받음!
남자친구네 가족분들 다 조용해짐,
전화기 밖으로 아빠목소리가 들렸구
너 어딧냐고해서 친구네 가족들하고 점심먹고잇다고하니까
언제 올꺼냐해서 바로 갈꺼라고함.
그런데 아빠가 아니라고, 내일오라고ㅋㅋㅋㅋㅋㅋㅋ
어?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네 가족들이 내가 통화하는거
아빠랑 나랑 얘기하는거 다 듣고 웃으심ㅋㅋㅋㅋㅋㅋ
이젠 빼도박도 못함ㅋㅋㅋㅋㅋㅋ
저나끊고 아버님이
"밥먹고 가도되겟네?ㅎㅎㅎ"이러심ㅋㅋㅋㅋㅋ ㅠㅠㅠ
아버님께서 나님이 식당에 오기전에
도토리묵 무침하고 콜라, 닭도리탕을 시켯는데
도토리묵 나와서 나님부터 챙겨주고..ㅎㅎ
콜라 2L PT병에 잇는거 나랑 남자친구 따라줫음.
도토리묵 먹엇는데 진심 간에 기별도 안가는거임.
닭도리탕은 나온다더니 대화를 나눈지 30분이 되도 안나옴.
배도 고프고, 목도 마르고, 긴장되서 뭐라도 먹어야겟고..
그래서 도토리묵 무침 먹고 양파남겨놓은거잇길래
먹을까 말까..하다가 입에 넣엇는데 아.. 엑~;..하면서 바로뱉음;
그걸 옆에서 계속 남자친구가 보고잇엇는데 막 ㅎ_ㅎ이러면서 웃음;;
물도 없길래 내 앞에잇는 콜라 계속 한모금씩 마심.![]()
남자친구가 내 콜라잔이 빈거를 보고 따라줌.
또 한모금씩마심..![]()
또 남자친구가 내 콜라잔에 콜라 따라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이 "XX아ㅎㅎㅎ, 그러다 얘 취하겟다~ㅎㅎㅎ"이러심ㅋㅋㅋㅋㅋ;;
콜라를 많이 마시다 보니 트름이 나옴.
그때마다 오른쪽 미닫이쪽 보면서 트름함ㅋㅋㅋㅋㅋㅋ
나님은 다행히 트름이 소리가 안나서 아무도 눈치를 못챔.
다만 내 오른쪽에서 식사하시는 분들은..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도 남자친구한테 나중에 말해줫음
콜라먹고 트름나오길래 오른쪽 보면서 트름햇다구.
오른쪽 볼때마다 트름한거엿다고하니까
남자친구는 내가 자꾸 옆에 보길래 뭐 잇나싶어서
나 따라서 오른쪽봣다고함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렇게 많이 트름한거엿냐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이젠 1시간이 됫는데도 안나옴ㅋㅋㅋㅋㅋㅋ
우리집은 20분만 기다려도 완전 욕하고 진짜 주문해놓고도
다른 식당으로 가는데, 그래서 그런지 나님도 화날때로 화나잇엇음.
그런데 이쪽 가족들은....
10살짜리 남자친구 여동생이
"엄마~ㅜ왜 음식 안나와?ㅠㅠ" 이러니까
아버님께서 여동생 머리쓰다듬으면서
"기다려ㅎㅎ이렇게 기다린 만큼 음식도 맛잇을거야ㅎㅎㅎ이것도 못참아!?^"
와......
나님 콜라 마시다가 그 말 듣고 감동.......
갑자기 우리집 생각나고....
정말 남자친구네 가족들 화기애애한거보고 더 좋아짐..ㅎㅎㅎ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 성격이 이런가싶기도하구...ㅎㅎㅎ부럽다..이런거?ㅎ
그와중에 콜라 2L를 내가 다 먹엇음.
진짜 원래 탄산 시러하는데 내가 다 먹고나니까
속도 울렁거리고 배 터질거같고..
그래서 문자로 남자친구한테
<토할거같애ㅠ>
라고 보냄ㅠ이젠 닭도리탕 필요없음ㅜ그냥 나오는거 보고싶을뿐..
내가 2L의 마지막 잔을 비우니까![]()
남자친구가 갑자기 일어나서 미닫이 문열고 나감.
나님은 그나마 아는사람이 남자친구뿐이엇는데
나가버리니까 당황;;
작은 목소리로 어디가어디가~ㅠ;햇는데
^^ 이렇게 웃고 나버림ㅡ...
그런데 남자친구네 가족들이 혹시 남자친구가 없다고
나를 못살게굴까바, (드라마 본건잇어가지고ㅋㅋㅋㅋㅋ)
조마조마 햇는데... 이쪽 가족들은 원래 천사엿음..
분명히 나보다 그분들이 계곡 오기 힘들엇을텐데
"여기 오느라 힘들엇지?ㅎㅎㅎ" 이러시구... ㅠ.........
그리고 얼마안잇다가 남자친구가 들어왓는데.....
아놔ㅋㅋㅋㅋㅋㅋㅋ진심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
2L짜리 콜라 끌어안고 옴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더니 내옆에 앉아서 막 싱글벙글 웃으면서
콜라 따라줌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할거같다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콜라 다 따르고 내앞에 손수 놔줌.
나에게 어서 마시라는 눈빛을 보냄ㅋㅋㅋㅋㅋㅋㅋ
또 한모금..한모금..ㅋㅋㅋㅋㅋ.....![]()
고문이엇음. 콜라고문
한참 배 터질거같은데 1시간 30분만에
닭도리탕 도착함. 아오......
또 아버님이 내 그릇부터 챙겨서 닭고기 챙겨주시는데
이쪽 집안은 뻑살이 제일 맛잇는 부위인가봄...
"우리ㅇㅇ 마싯는거 줘야지ㅎㅎ"하면서
내가 제일 피하는 뻑살줌.
아 그래도 웃으면서 감사합니다!^하구
뻑살을 입에 넣음...
아.... 배 터질거같고 속 울렁거리는데...
나 무슨 단물빠진 껌 3통 씹는줄 알앗음.
목구멍으로 안넘어감........
그래서 기침하면서 휴지에 뱉기도하고..
몰래 남자친구그릇에 넣기도하고
닭도리탕 안에잇던 야채 밑에 고기 찢어서 숨겨놓기도하고..
그렇게 다 먹고 식당 밖에 나오는데 남자친구가
콜라 끌어안고 나오더니 내품에 콜라 주면서 선물이라고ㅋㅋㅋㅋㅋㅋ
에라이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받고 우선 우리가족들이 나 걱정할까바 텐트로 감.
오늘은 여기까지요.
과연 반응이....ㅠㅜ...
추천수 10되면 계곡에서 어떤일있었는지 올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