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톡만보다가 새벽까지..너무 머리가 아파서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결혼까지 생각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초등학교 동창이었는데 성인이 되어 운명처럼 만났고.
주변에서 부러워할만큼 이쁜 사랑을 하고있어요.
남자친구의 평소행실은 누가봐도 칭찬할만큼 남을 배려하고, 점잖은 사람이에요.
저도 남자친구의 그런면에 이끌려 사귀게되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있구요.
-남자친구는 평소 술을 마시지않습니다. 먹어도 한잔정도 먹고 안먹어요
술을 먹으면 얼굴이 붉어지고 속이아파서 먹기싫다고 하더군요
또한 담배도 하지않아요. 술 담배하지않는 그점에 더 마음이 갔구요..
저는 워낙 담배냄새를 싫어하는 성격이라.
남자친구에게 나랑만날때는 담배피지말아달라고 얘기했었는데
담배는 저 만나기 몇개월전에 끊었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행실이 너무점잖아서 담배피는게 상상도 안간다고 그런 대화도했었어요.
문제는 얼마전일이에요.
남자친구와 제가 사소한문제로 다툼이있었어요
연락을 하루정도 하지않았고.
다툼없이 이쁘게만 만났던 연인들이라 그하루도 길게느껴지고 힘들었었어요..
다행히 다음날 화해를 하게되었고 기분좋게 데이트를 마쳤습니다
데이트후 저희집까지 바래다주었구요.
저는 집으로 들어가고, 남자친구는 차를 타러 서둘러갔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상한 촉에 구두를 벗다말고 운동화를신고 밖으로 나갔어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남자친구 얼굴한번 더보고싶다? 뭐 이런 생각이었던거같아요
(이럴때 여자의 촉이 무서운건가요?..)
대문밖으로 나가보니 헤어진지 몇분되지않아서 저멀리 남자친구의 뒷모습이 보이더군요.
뛰어가서 놀래켜주려던 생각에 부르지않고 남자친구한테 달려갔어요.
근데 점점 가까워질수록. 남자친구 뒷모습이 익숙치않은 기분...
제가 남자친구 어깨를 치며 자기야~ 하고불렀는데
손에 담배가 들려있더라구요
남자친구는 화들짝 놀라면서 담배를 던져버렸구요
저는 너무놀라서 말그대로 벙쪄 버렸고 남자친구는 막 말을 더듬으면서 당황해했구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다툼이있었단 너무힘들어서 끊었던 담배를 피게되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선 말안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기분이 너무 좋지않았어요.. 정말 이건 뭐지. 이런 생각이 계속 들었던거같아요
내가 오바인가? 남자인데 남배필수도있지뭐..하면서도
평소 남자친구가 저한테 보여줬던 모습들이 너무신뢰가 갔었고,
길거리에서 내남자친구가 담배를 핀다는 생각, 상상조차 해본적없고..
내가 남자친구에대해서 잘안다고 생각했던것이 다 무너져 내린기분이었어요..
제가 담배냄새를 너무싫어하기때문에, 자긴 앞으로 절대 담배필생각없다고 했던 사람이었거든요
제가 너무 예민한건가요?..
저같은 여자 피곤한건가요?..
그저 남자친구를 너무너무 믿고있었어서, 작은 거짓말 하나인데도 너무 속상해요
결혼상대로 생각할만큼 모든걸 아낌없이 주고 숨기는거없이 사랑하는 이쁜연인 이었거든요..
점잖다고 생각했던 사람이, 길거리에서 담배피고가는것도 너무 충격이고..
속상해서 핀건 폈다고 쳐도.. 기분좋게 데이트하고 헤어지자마자 그렇게 담배를 펴야했는지도..
전 도무지 모르겠어요..
이런생각들이 꼬리에꼬리를 무니까 평소 그냥 넘어갔던 행동들도 다 이상하게 생각이되요
예를들어.. 몇달전쯤 제 지인에게 연락이왔더라구요
[니남친 지금 ㅇㅇ동에있다. 이동네 사나봐? ]
동네를 보니 남친동네가 맞길래 [응 맞아, 근데 어디서봤어?] 라고 물어봤어요.
왜냐하면 그때 남자친구는 집에서 티비본다고했었거든요
지인에게 온 답장이 [무슨 슈퍼마켓 신호등앞에있다. 버스정류장으로가더라] 라면서 되게 구체적이게 오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연락을 해봤어요
[자기야~ 나아는 사람이 자기봤대 ㅎㅎ 어디가고있어?]
남자친구는 [무슨 소리야~ 나티비봐] 라고 했구요.
전 당연히 그말을 믿었고 지인에게 [니가 잘못본거같다~ 내남친 지금 티비본대 ]라고보냈고..
지인은 [무슨소리야 지금 검정색 마이입고 서있는데]라며 구체적으로 옷차림까지 알려주더라구요. 평소 친한지인은 아니어서 무시하려다가.. 너무 구체적으로 알려주길래. 혹시나 싶은 마음에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근데 전화를 받지않더라구요.갑자기?
1분전까지 연락주고받다가 전화는 안받으니 기분이 좀 이상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를 계속했는데 이번에는 통화중인거에요
그상태로 20분이 지났고.(20분동안 계속 통화중이었어요)
20분뒤에 전화가와서 아는형이랑 통화했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에 형들과는 통화도 하지않고 하더라도 1분내로 할말만하고 끊는스타일인데..
아무튼..지인보다는 남자친구말 믿고싶어서. 더 추긍하지않고 넘어갔던 기억이나요
뭐 이런것도 지금 의심이가고..ㅠㅠ
버스탔으면 방송이들리니까 20분동안 통화중으로해놓고 그사이집에다시 온건아니었는지..ㅜㅜ..
제가 나중에는 연락이 너무안되니까 카톡으로 인증샷보내라고했었거든요.
근데 20분뒤에 온 인증샷에 검정색 옷입고있었고 ㅠㅠ
그런것조차 혼자 소설쓰고 의심되기까지해요..ㅜㅜ
하..너무 머리가 복잡해요
제 평소성격은 남자친구한테 많이 의지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작은것도 좀 크게생각하는 경향이있구요..
그렇기때문에.. 지금 객관적으로 판단을 못내리겠어요..
별일 아닌건데. 제가 예민한건지요..
남자친구를 너무 믿어서.. 다시 이쁘게 만나고싶은데
이런 사소한 거짓말이 나중에 커지진않을지..
어떻게 말을해야 앞으로 이런일이 없을지.. 조언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