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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집나갔어요



한의원 갔다가 화장실을 가셨나봐요~
물에 빠진 귀저기를 다시 차겠다고 가지고 오셨네요~
평소에도 귀저기 말렸다 다시 차고 하세요~
집에 귀저기 넘쳐나구요 귀저기 찬다고 머라고 할 사람 아무도 없구요 제발 귀저기 차라고 말씀 드러요~ 맨날 말리 귀저기 차고 주무시다가 실례하시면
바지 , 팬티 다 손빨래한번하고 세탁기 돌려야 해요~ 그러다가 저희 엄마 손목 나가셔서 관절염때문에 고생하세요~
근데도 저러시니깐 속상하네요
오늘 그러지 말라고 한마디 하니깐 나가서 사신다고 소리치시다가 나가셨어요~
엄마 홧병 걸리기 직전이구요~
작년 이맘때도 민들레 캐신다면서 잡초 가지고 오신거 드신다고 하길래 엄마가 그거 버리고
땡볕에 민들레 다시 뜯어오셨어요
근데도 본인 뜯어온거 버렸다고 ~화나셔서
나가셨다가 대구 경찰서에 있는거 몇번 전화하고 찾아서 모셔왔어요~
참고로 집은 경산이예요
저 국가직 시험 한달도 안남았는데
작년도 그렇고 올해도 이러니깐
정말 할머니가 싫어지려고해요
진짜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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