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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고, 무엇보다 힘든 건 이거다..ㅎ

ㅇㅇ |2015.03.21 01:17
조회 517 |추천 6
4년이란 적지 않은 인연이었음에도...ㅋㅋㅋㅋㅋㅋㅋㅋ정말 연락 좀 뜸했던 그 한순간의 권태기에, 이미 호감있던 여자에게로 환승한 너 ㅋㅋㅋㅋㅋㅋㅋ우리 사랑이 그정도였나 라고 생각하기엔, 돌이켜 생각해봐도 그 순간들은 진심이었다. 무엇보다도 나를 쳐다보는 너의 눈에서 다정함과 사랑스러움이 뚝뚝 묻어난다는 주위 사람들의 증언은 물론이고,나 스스로도 니가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를 그 순간들만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니가 사랑했던 처음 내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4년이란 시간동안 나라는 사람이 조금씩 변하고 달라진 것처럼,그저 그렇게 니 마음도, 변한 건가보다.마음이란게, 그런건가보다. 사랑이란 게 그런건가보다.모든 것은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이 없다....당연한 진리임에도, 나는 왜 니 사랑이 변하지 않을꺼라고 그렇게 뻔뻔하게 믿고 있었던 걸까너무 믿었던 것이 잘못일까. 오랜 연애에 너를 너무 방목했던 것이 문제일까. 오늘 문득, 너와 헤어지기 직전의 문자들을 읽다가 배신감에 몸이 떨렸다. 너는 내 친구들 말대로 인간의 탈을 쓴 쓰레기이고, 그저 바람 난 전남친에 불과하다. 나도 같이 너를 그렇게 욕하고, 미워 해야 하는데,지금 내가 힘든 게 뭔 줄 아니.그렇게 4년을 한결같이 사랑했던 너를, 미워해야 한다는 점이야.아니, 그걸로 갈등하고 있는 것 조차 내 스스로가 측은하다 난. 난 아직도 너를 미워하는 것조차 망설이게 돼.사랑했던 너를 미워 해야 한다는 그 사실이 힘들어.그런데 미워하지 않고는, 이 배신감, 분노를 어떻게 풀어야 할 지를 모르겠어.너라는 사람을 천사로 기억할 수는 없잖니. 결국 이렇게 바람나서 내게 상처를 주고 갔는데.근데 미워하는 것도 망설이는, 이 바보같은 나.바보같은 내 사랑이 불쌍해서, 눈물이 난다. 니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아직도 믿는, 어리석은 내가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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