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헤어지고 싶어하던 남자친구였어요.
정말이지 제가 놓으면 끝나는 관계 1000000% 정도?
그치만 같은 직장이라 쉽게 놓을 수 없었고, 제가 이직하며 끝이 났죠.
헤어지고, 마지막 통화조차도 되게 행복하게 다시 연락하자며 끝났는데,
그러곤 한번도 잡지 않았습니다.
한달만에 전화오더라구요. 잘 지내냐.
자기는 이렇게 지내고 있다.
회사에서 많은 사람이 바뀌었는데, 사람들이 니 이야기만 한다.
너 참 잘 했나보다. 등등.
보고싶었냐 물으니, 아니라더네요. 사랑으로서는 아니고,
커피한잔 하며, 그냥 소소한 이야길 함께 나누던 내가 그립다네요.
이거나 저거나.ㅎㅎ
제가 지방에 온 관계로, 서울오면, 밥먹자고 하네요.
사실 저 서울인데 말이죠.ㅎㅎ
말을 못하겠더라구요.
그 사람을 코앞에서 볼 수 있는데도 되게 평화롭게 통화하는데도.
나 서울이야. 이 한마디를 못하더라고요.
보고싶은데, 만날 자신이 없나봅니다. 이 마음이 정리가 안되서...
다시 깨달았어요, 친구는 될 수 있겠다. 다행이다.
머리론 이미 친구지만 마음은 아닌가봅니다.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