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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으로 학교폭력 신고했어 (+추가

ㅇㅇ |2015.03.26 21:52
조회 14,829 |추천 292
나오늘 태어나서 처음으로 용기내서 학교폭력신고했어
우리학교에 몸도 뚱뚱하고 말도 되게 느리고 답답한여자애가 하나있거든 그래서그런지 애들이 전부 걔랑은 안놀고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누가해볼래? 이러면 우리반 장애인ㅇㅇ님이 하신데여 이러고 수업시간에 부모님얘기나와서 선생님이 걔한태 “ㅇㅇ이엄마는 착하시지?“ 이러면 “ㅇㅇ이 고아라는데요 선생님ㅋㅋㅋ“ 이랬단말이야 걔놀리는 애들이 소위말하는 양아치새끼들이라 반애들도 동조해주고 같이 건들고 다니고 점점 건드는 강도도 심해지는거야 발로 의자차고 축구공가지고 걔머리 맞추고 오늘은 선생님이 수업에 늦으신날이 였는데 오늘따라 양아치애들이 도가 지나치게 심했단말이야 걔머리에다가 풀바르고 얼굴에 컴싸로 낙서하고 걔가 몸부림치니깐 발로 배차고 주먹으로 팔엄청 때리고 근데 내가 진짜 못참겠는거야 그래서 걔내한태 걸어가서 “그만좀해 쓰레기새끼들아“이러고 걔 건들던애들 팔뿌리치고 그러니깐 같이 괴롭힌 여자애가 “뭐야 ㅆ발년이 ㅈ나 깝치네 진짜“ 이러면서 대놓고 욕하더라고 나 진짜 너무 화나길래 그대로 그여자애 뺨때리고 엄청 욕했어 말로 표현못할정도로 우리반애들 다멍해지고 그리고 ㅇㅇ이 데리고 나왔어 화장실에서 얼굴 씻겨주는데 그동안 모른척한게 너무 미안해서 눈물이 다나더라 그대로 펑펑울면서 미안해 미안해 진짜 미안해 이러니깐 ㅇㅇ이가 안아주면서 같이 울더라
수업 끝날때까지 같이 얘기하다가 종소리나자마자 학생부달려가서 내가 신고했어 태어나서 처음으로 용기낸건데 진작에 이럴껄 그랬나봐 때리지않고 방관하는것도 가해자 라더라
학교 폭력 당하는거 보는애들아 조금만 용기내자 띄어쓰기 미안해 반말도 미안 맞춤법도 미안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아무생각없이 친구한태 나어제 판에다가 글썻다고 말했는데 걔가 찾아보고 나한태 보여줬거든 정말 놀랐어.. 진짜..칭찬해준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점심시간에 양아치애들이 저희반에 우루루 몰려와서 욕이란욕은 전부 다하더군요 참 웃겼어요 어제 그말하기전엔 무서워서 피해다녔는데 오히려 더당당하게 비웃어 줬어요
왜? 너희가 괴롭히던애가 진짜 신고하니깐 무섭나봐? 이러고 말도 해줬어요
그리고 선생님은 그런말을 듣고 모른척했냐는 댓글을 봤어요 그때 잠깐 혼내고 아무런 소리도 안하셨어요 지금 생각하니 어이가없네요 또 나이 물어보는 분이 계시던데 17살이에요 고등학교1학년!
오늘아침시간에 학교에 ㅇㅇ이 어머니가 오셔서 절붙잡고 한참을 우셨어요 자기 딸이 그런일을 당하는줄 전혀모르셨다고 그러시면서 고맙다 고맙다 여러번 하시고 교장실에서 얘기하시다 가셨어요 그리고 저희반에서 ㅇㅇ이랑 친해지고싶어하는 애들도 생겼어요 모두가 저한태 잘했다 착하다 그러는데 원래 이게 맞는거잖아요 근데 칭찬을 받으니 머쓱하더라구요 ㅇㅇ이는 저랑 놀던애들과 친해지는중이에요 저랑도 친해지고있구요 아마 건들던애들은 다른곳으로 전학을 보내는거 같아요
댓글로 칭찬해준 사람들 고마워요 모두 행복한 하루였길 빌어요ㅎㅎ
추천수292
반대수1
베플비비씨|2015.03.27 08:27
개사이다 ㅠㅠ 쓰니 짱착해!
베플|2015.03.27 08:25
사람들은 학교폭력 하지말라면서 정작 자기들이 하거나 방관만하지 그러면서 인정안하는 한국 네티즌들..나도 그렇지만, 글쓴이는 정말 대단한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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