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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여동료를 볼때마다 우울해집니다

jin |2015.03.26 22:20
조회 146,398 |추천 96
안녕하세요. 어디 털어놓을 데도 없고 너무 고민이 되어서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회사생활 4년차 여자이구요.

성격이 그리 사근사근한 편이 못됩니다 소극적이구요. 윗사람들에게 예쁨받는 편은 아니지요.

그렇지만 스스로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부분은 가식이 없고 성실하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오래 저를 보신 분은 간혹 예쁘게 봐주시는 분들도 계셨구요.

또래 동료들과 친해질때도 시간이 흘러 자연스레 친해지는 것이지 억지로 막 친해지려 하거나 챙겨주거나 그런걸 잘 못합니다. 친해지는데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지요

이런 제 성격이 스스로도 못마땅하긴 하지만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했습니다.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친해지면 되는 것이고 진심만 잘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저같은 성격의 사람이 남들 따라한다고 억지로 아부하고 애교부리고 하면 더 어색할것 같기도 했구요.

그런데 옆자리 동료는 딱히 뭘 하지 않아도 사람들에게 예쁨받는 스타일이더군요.

그 동료가 특별히 아부를 한다거나 애교를 부린다거나 그렇다고 일을 잘한다거나(성실한 편은 아님 능력은 보통) 하는 것이 아닌데도 윗사람들이 좋아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윗사람 뿐 아니라 동료들도요. 옆 팀 동료까지 괜히 와서 말을 걸고 그럽니다

물론 그 여자 동료가 외모가 좀 튀긴 합니다 키가 크고 늘씬하지요. 외모 뿐 아니라 제가 모르는 뭔가 그 동료만의 매력이 있을지도 모르지요. 저로서는 너무 부럽기만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사람들이 먼저 다가와주는 것이요

문제는 제가 이것을 인식하고부터 그 여자 동료와의 관계가 너무 불편해 진겁니다. 그 동료가 막 질투나서 미운건 아닌데 그냥 그런 모습을 보면 제 자신이 너무 못나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신경쓰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고 자연스레 그 동료를 멀리하게 되더군요. 대화하다보면 저의 이런 자격지심이 드러날까봐 말도 많이 안하게 되구요.

다 제 문제인것 저도 압니다. 그치만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옆자리라 신경쓰고싶지 않아도 자꾸만 신경이 쓰입니다. 가만히 있어도 인기많은 그 여직원이 너무 부럽습니다

이런 일로 우울해하지 않고 또 그 동료와의 관계도 회복할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추천수96
반대수100
베플저기|2015.03.27 15:51
회사에서는요. 차라리 눈에 안띄고 할일만 딱딱하는 것이 좋습니다. 괜히 이쁨받으려다 튀면 주말에도 불러내고 계속 말걸고 그것처럼 골때리고 힘든 것도 없어요. 군대에서도 그렇다잖아요. 딱 중간만 하면 된다고.
베플|2015.03.27 10:16
구설수 오르내려 힘들어보셨나요??조용히 다니는사람보면 정말 부럽습니다...
베플에휴|2015.03.27 09:40
그런 여자일수록 예쁨도 관심도 많이 받지만 그만큼 시기도 질투도 많이 받아요. 조금만 잘못해도 구설수에 오르기 쉽고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오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좀 안좋게 말하면 그런 여자일수록 남직원들끼리 술먹거나 할 때 불쾌한 말이 나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물론 사람들 인성의 문제지만.. 전 많이 봤네요.. 차라리 존재감없이 일만 잘하면 별 말 없음.) 그 여자동료만의 매력이 있을수도 있구요 (말투가 나긋나긋 하다든가 대답을 잘한다든가 웃으며 대한다든가, 님은 모르게 남들을 잘 챙겨줄수도 있지요..) 님도 4년이나 회사 다녀봐서 알겠지만 회사에서는 조용하고 묵묵하게 자기일 잘하는게 장땡이에요.. 물론 남자들은 승진도 해야하고 ('일반적으로' 여자보다 부담이 많다는 의미입니다, 여자는 승진욕심 없다는게 아니라) 하니까 더 윗선에 싸바싸바하고 그런부분이 있지만 여자는 조용히 제 할 일 잘하는게 뒷말없고 최고입니다. 남자들이 여자보다 말많고 입은 더 더러워요. (아, 경험상 싸바싸바하고 줄 타기해도 한순간에 바뀌는게 사내정치라는거 아시죠? ㅋ.. 실세가 한순간에 잘려나가더이다..) 좋은 상사와 회사라면 분명 그런부분을 알아줄거고요, 알아서 올려줄겁니다. 그게 아니더라도 뒷말 나올거없고 실력이 늘어나니 좋고요. 장기적으로 보세요..
찬반ㅋㅋ|2015.03.29 02:56 전체보기
이런 열폭글 쓸 시간에 책을 읽던가 영어공부를해 직장 생활에 도움되는걸로 이쁜애들 질투하는 계집들에겐 해줄 말이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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