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다녀오는 길이었어요.
중간에 휴게소에 들르는데, 화장실이 청소중인지 바닥에 좀 물기가 있고
쓰레기통을 전부 문 옆에 받쳐(?)놓았더라구요. 그래서 그중에 안 받쳐놓은 곳으로 들어갔어요.
청소를 하거나 뭔가 점검을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하필이면 문이 잘 안잠겨서 좀 살짝밖에 고리가 안걸리는거에요.
좀 삐딱하게 고리가 설치되어 있더라구요.
어쨌든 볼일을 보고있는데
세상에 저 너무 놀랬어요
어떤 아저씨가 문을 발로 차서 팍! 열려고 해서
지금 뭐하시는거냐고 사람 있다고 하니까
"에이씨 왜 문을 안닫고 지랄이야"
라고 하는거에요. ....;
순간 너무 당황해서
아니 노크도 안하고 문을 확 열면 어떡하냐고 하니
"문을 잠궜어야지!"
"잠궜는데 고리가 불량이라 그런거에요"
"그럼 다른칸으로 갔어야지! "
"다른칸 청소중인것 같아서 여기 이용한거에요"
"뭔가 욕설"
하...
모르겠어요 여자 화장실 청소하는 분인지 시설 점검인지,
노란색?형광색?조끼 같은거 입은 아저씨에서 할아버지로 넘어가는 정도의 연배 남자분
진짜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애초에 청소중이라고 써있던것도 아니고,
그렇게 막 맘대로 문열고 화내도 되는건가요???
자기가 더 화내는 모습이 어이가 없고 무서워서 (요새 조금만 화나도 이상하게 해꼬지하는 기사가 너무 많아서..무섭더라구요) 그냥 나왔지만 정말 생각할수록 화가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