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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우주와 그 속의 생명을 창조한 창조주라고 하는 인격체 모양의
창조주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어떤 모습, 형태일지 인간의 능력으로는
알 수 없다.
스스로 창조주라고 주장하고 미주알 고주알 이리저리 만들었노라 하는
존재가 진짜 창조주인지, 특정 목적을 가진 인간들이 만들어낸 종교신인지는
각자 판단할 일이다.
고대의 창조신화는 지역마다 다양하다. 창조신화가 있다고 그 종교의 신이 창조주라 할 수 는 없다. 원시종교의 창조설화는 당시 그 지역사람들의 지식 수준을 반영하고 있을 뿐.
하지만, 자신을 받들면 잘되고 안 믿으면 저주하겠다는 존재는 분명 종교사업 목적으로 만들어진 신이다. 암만 거창하게 창조주로 분장해도, 치성이 모자라면 벌을 내린다는 못된 무당들이 '모신다'고 했던 산신령이나 용왕과 그 만들어진 근본이 같다. 무당이 사라지면 신령도 사라진다. 종교업자가 없으면 그들이 내세우는 신도 없다.
창조주가 정말 있다면, 우리 인간에게 그 모습을 절대 보여주지 않지만,
가짜를 가릴 수 있는 최소한의 총명함은 주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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