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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동생이 사고를 쳤어요..

누나 |2015.03.30 22:05
조회 2,814 |추천 2

안녕하세요

매일 눈으로보기만 하다가 제가 글을남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동생이 중학교에 올해 입학을하게 되었어요

흔히 어머님들입김,엘리트,중산층 이런 단어들이 오고가는 그런 학교입니다.

 

무엇보다 제가 글을 쓰게된 이유는 동생이 아주 나쁜잘못을했어요

성 이 어떤것인지 한창 궁금해질.. 그런 나이인거죠

인성수련을 가게되었고 그곳에서 동생이 성인들이 하는 그런 행동을 따라 했습니다

자세하게 따라한것이 아닌, 그냥 옷을입은 상태에서 한사람은 위에 한사람은 아래

그런 자세들을 따라한것입니다.

 

상황은 대충

인성수련 몇 일 전부터 들떠있던 몇명 아이들과 복도를 오고가다,

어떤 학생이 먼저 제동생의 급소를 치듯이 만지고 갔고, 수치스럽기도 했지만

깔깔깔웃는 그아이와 친구들 사이에 동생도 모르는사이에 어느새 그런 장난들을 하게되었답니다.

친구들끼리 그런 장난을 하는것을 본 선생님은 경고를주었다고 했습니다.

인성수련을 가는 날까지 제동새과 그친구들은 그런 장난을 하며 놀았다고했습니다,

 

문제는 인성수련을 가서 입니다.

마찬가지로 장난을 치며 놀다 선생님이 오셔서 불을끄자 아이들은 어둠속에서 자리를 잡고

낄끼거리며 웃고있다가, 그타이밍에 동생이 어떤친구의 위에 올라가 성인들이하는

자세를 따라했고, 어둠에 눈이익숙해진 아이들이 그걸 보고 또 웃었답니다...

제동생은 친구들이 웃는소리에 우쭐해져 더 그랬겠지요

 

제동생이 다른친구들과 함께 같이 웃고 떠들었지만 이사건의 가해자인건 맞습니다

제동생밑에 있던 그 아이는 그날일이 수치스럽고 고통스러울수도 있습니다

상처가될수도,  트라우마가 될수도 있겠지요

동생 또한 자신의 잘못을 알고 반성하고있고, 저와 부모님도  죄스러움에 어떻게

사죄를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엄마는 친구의 엄마가 뺨을때리셔도 할말이 없고, 전학을가라면 전학도 갈것이라고

잘못을 하였으니 용서를구할수 있는 기회를 달라 담임선생님께 말씀드렸으나

묵인되었습니다.

 

이일이 있어 맨처음 담임선생님께서 저희 어머니께 전화를 해서

물으신 말은 ' 죄송한데 가족기록란에 부모님 직업이 명확하지 않아서요

아버님/어머님은 어떤일을 하고 계십니까' 였습니다

 

어머니는 사실대로 아버지는 운전직이시고 본인께서는 몸이아파 일을못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그제야 학교에서 이런이런일이 있었다 말씀하셨다더군요

 

 

 

같이웃고 떠들며 장난쳤던 친구들은 이미 서로서로 부모님끼리 합의를 보았고

원만하게 해결이되었다고, 다만 유독 더 튀는 행동을 한 

제동생은 전학을 가야겠다고, 이일에 누가누가 잘잘못이 있는지

어떻게 학교에 보고가 되어 처리가 되었는지 절차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인성수련 다음날 네명정도의 그아이들은 교무실에서 반성문 과 진술서를

제동생은 따로 보건실에서 진술서를 작성했습니다.

 

동생이 잘못을 했으니 무조건 용서를 빌던 엄마께서도

아들말로는 혼자 한일이 아니였다 같이 떠들고 장난치던 친구들이 있었는데

왜 혼자 전학을 가야되냐, 단독 행동이 있었으나 지켜보며 즐기며 부추기던 친구들이 있었지않냐 

했더니 제동생의 잘못은 너무너무 커 어떻게 할수가없다고,

피해자 학생의 부모님을 만나뵙게 해달라 하였으나

안된다고, 자기선에서 조용히 덮고 전학가는게 최선이라고

 

지금까진 그런 말 뿐입니다

학교도 나오지 못하게 하여 동생은 3일째 학교를못가고있습니다

 

처음엔 학교 측 연락만 받고 부모님은 동생을 내쫒았습니다

새벽녘이 되어서야 엄마가 동생을 불러 자초지총을 듣고

잘못의 대해 설명을 해주셨고, 따끔하게 혼내셨습니다

아빠는 아직도 동생만 보면 욕도하시고.. 많이 싫어하시네요

그런데 학교에서 무슨이야기를 들은건지 동생은 오로지 죄인이 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히 잘못을한 가해자가 맞지만, 제가 말씀드리는 죄인은 혼자만의 죄인이었습니다

 

제생각은 그렇습니다.

전학을 가는게 피해 학생 측 요구라면 당연히 가게 할겁니다

그런것이 아닌 같이 장난치던 네명의 아이들이 합의 본 내용과 같이

' 또래 남자아이들의 장난인데 뭘 그러세요' 라는 반응 이라도

충분한 사과의 말씀을 드려야 하구요

 

도둑직을할때도 훔치진 않은 망을 보던 사람도 죄가있으며

음주운전이나 과속시 조수석에 타있던 사람도 죄가있다고 알고있습니다.

 

분명 같이 웃고 같이 장난치고 같이 공간에 있던 아이들이데

제동생은 아무런 용서도 구할수없고, 전학을 가야하며

나머지 친구들은 ' 이나이 또래 남자아이들끼리의 장난' 으로

가해자/피해자 부모님들 끼리 다 합의가 되는겁니까

 

제동생이 100의 잘못이 있다면 그아이들은 최소한 50의 잘못이 있는데

그아이들은 몇일의 교내봉사와 부모들 끼리의 합의로 조용히 덮어졌습니다.

 

궁금합니다

혹시 교육자로 근무하는 분이 계시다면

이렇게 처리가 되는것이 맞는 겁니까

 

추천수2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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