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지금 제가 이 연애를 잘하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어서 글을 쓰게 되었어요. 저는 지금 과CC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2년 사귀고 있는 남자가 있습니다. 군대 간지는 1년 되었구요. 근데 요새 들어 얘랑 사귀는게 맞는가 싶어서 의문이 듭니다. 일단 저희는 장거리며 저는 울산에 살고 남친은 제주도에 살아요. 학교는 경남에 있는 4년제에 다녀서 둘 다 기숙사 썼구요
일단 얘 성격은 엄~청 무뚝뚝하고, 자존심이 세고, 생각을 엄청 깊게 하는 스타일이예요. 하지만 평소에는 제 앞에서는 어리광도 부리고 어린이 같이 행동하는 그런 애 예요. 그리고 저희 둘다 연애는 해봤지만 진지하게 사귄건 서로가 처음이였어요.
처음사귀고 카톡을했는데 애 말투가 완전 단답이라서 나를 별로 안좋아 하는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또 막상 만나면 엄청 잘해주길래 그냥 참고 넘어 갔죠. 여기서 부터 문제가 됬었나봐요.
100일 정도 지나고 나서 연락문제로 자주 싸우게 되고 그러다보니 제가 2번정도 헤어지자 했고 그 때마다 얘가 붙잡았고요, 100일 좀 지나서 한 번 진짜로 헤어졌다가 한달의 기간을 두고 다시 제가 잡아서 만나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만나면 잘해주니까 그냥 내가 참자라고 생각하게 됬고 그때부터 싸움이 잦아들었고 그렇게 지내다 2014년 3월 17일 얘가 군대를 가게 되었어요.
처음 사귈때부터 얘가 그랬어요. 절대 자기 군대 안기다리게 할거라고. 하지만 제가 좋아하니까 항상 기다려준다고 말했어요 근데 얘가 그럴때마다 기다리지마~ 이러다 군대 날이 다가올수록 제가 더 안달나서 기다려 준다고 말했어요. 그러다 군대 날이 다가올수록 실감을했는지 기다리지 말라는 말은 안하고 니 마음대로해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군대 가는사람은 자기면서 왜 저런식으로 자존심세우는가 싶고 짜증나서 어느순간부터 기다려준다고 말안했었거든요. 그러다 방학하고 2월말에 얘가 저 보러 육지왔었거든요. 그 때 저한테 "나 기다려 줄거야?" 이렇게 묻길래 모르겠다라고 하니까 그제서야 저를 안아주면서 자기 기다려달라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너 하는거 보고~" 이렇게 어영부영 넘기고 3월 초 쯤에 다시 제주도로 돌아갔죠. 제주도로 돌아가기 전날밤 내가 훈련소 들어가는 날 보러 갈까 물으니
"너는 수업들어야 돼. 나보러 수업까지 빼서 오면 내가 너무 미안해지잖아" 이러면서 수료식날에도 오지말라는 거예요. 참... 와달라고 말 한마디가 뭐가 힘들다고 저렇게 자존심 부리는지... 그렇게 또 한바탕 싸우고요. 다시 걔는 제주도로 돌아갔죠.
그게 군대 들어가기 전 마지막으로 보는 건줄 알았는데 군대 들어가기 이틀 전 제가 페북에서 본 장미가 이쁘다고 장난으로 "나도 사줘!" 이런말 했었는데 정말 제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케익과 장미꽃10송이를 사와서 저보러 집안 높으신분들까지 오는 가족행사를 가족들한테 욕먹으면서 까지 빼고 왔더라구요. 하.. 그때는 정말 기뻤죠 ... 그리고 걔가 입대하고 훈련소들어가는 날 수료식날 그렇게 오지말라던 애가 와달라고해서 갔죠.. 그리고 얘랑 헤어질까라고 고민하게 된 일들이 터졌죠.
작년 여름 얘가 휴가를 길게 나왔어요. 9박10일 정도 근데 그 날 하루종일 나왔다는 연락이 없어서 걔 친구들한테 전화해서 물었더니 얘가 남자들 단톡방에 자기 휴가나왔다고 말했었데요 .. 그래서 화가나서 언제까지 나한테 연락안하는가 보자 싶어서 저도 먼저 연락을 안했죠(저도 자존심세고 제 남친도 자존심세요) 그러다 그날 밤 12시쯤 전화가 오길래 화를 추스리며 왜 나왔는데 연락을 안했냐고 했더니 자기가 그날 정신이 없었데요... 그 말 듣고 니친구들 한테 연락했다는 소리는 안하고 그냥 엄청 지랄만 하고 그러다 그냥 넘어갔어요..
또다른 사건은 작년 가을에 얘가 휴가 나왔을 때 일인데 연락문제로 싸우게 됬어요. 술먹고 연락안하다 이제 집 다 도착해서 저한테 전화를 하더라구요. 너무 화가 나서 대충 전화끊고 카톡으로 이제 너한테 기대도 안한다고 기대한 내가 멍청했다고 어떻게 1년동안 연락문제로 매일같이 해왔던 말인데 항상 무시하냐고 말을 퍼부었죠. 그랬더니 자기가 정말 미안하고 노력한다고 그랬지만 괜찮다고 내가 이제 너한테 기대안한다고 얘가 한번만 더 사과하면 화 풀어줘야지 이런 생각에 저런 말을 보냈죠.
근데 그 톡을 읽지고 않고 이틀 동안 잠수를 타다가 저랑 보기로 약속한 날 제주도 에서 육지로 와서 자기 지금 학교 왔다고 연락이 오길래 제 위치를 말해주니까 찾아와서 잘못했다고 내가 그런 톡을 보내서 자기는 헤어지자는 말인줄 알아서 엄청 자기혼자 고민을 했데요. 그래서 이틀동안 고민하다 일단은 만나야겠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왔다고 얘길 하길래 저도 화를 내다 그냥 사과를 받아주었죠.
그리고 이번 1월 말 휴가 나왔을 때 일인데 또 연락 문제로 싸웠네요.. 항상 단답하는게 맘에 안들어서 그것에 대한 화를 내면서 얘기하다가 앞에서 말한 저 사건얘기도 꺼냈죠.(카톡으로 싸웠어요) 저 사건들이 당시 터졌을 때는 말 하지않은 말들을요. 그러니 해명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여름에 있었떤 일은 자기는 자기집의 가장이라고(얘 가족은 아버지, 어머니, 누나2명이구요) 그날 자기집에 안좋은 일이 있었고, 군대안에서도 신경써야할 일이 있어서 너무 정신이 없었데요. 그래서 저한테 계속 연락해야지 생각만 하다가 결국 밤 12시에 연락했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이가 없어서 사실 나 그날 니친구들한테 연락했었는데 너 남자들 단톡에 휴가 나왔다고 말했었다며 말하니까 자기는 그런 기억없다고 시치미를 때길래, 분명 내가 애들한테 연락했고 남자애들이 너 카톡으로 휴가 나왔었따고 말했다고 말하니 그제서야 자기가 잘못 기억하고 있었는가 보다 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했는데, 제가 너무 화가 나서 사과를 안받아줬어요.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해야해?" 이렇게 묻길래 "하.. 됬다" 이렇게만 보냈죠. 그런데 또 제 카톡을 보고 답장을 안하는 겁니다...
또 이걸보고 언제까지 얘 답장하길 기다려야하나.. 생각도 들고 저 때 가을에 쟤가 잠수타서 이틀동안 하루종일 쟤 생각만 하고 이틀동안 꿈에서 쟤만 나왔던 힘든기억이 생각나서 확김에 그냥 우리 헤어지자라고 말했죠. 솔직히 저는 붙잡을줄알고 한 말이였는데 알겠다고 우리 그만하자고 답장이 오길래 2시간 정도 고민하다 이건 좀 아닌거 같아서 다시 붙잡으면서 어떻게 한번도 안붙잡냐고 말하니 이제 저가 헤어지자 말하고 붙잡는것도지친다고 말하는 겁니다. 뭐 그러다 어찌어찌하다 다시 만나고 다시 걔는 군대로 들어갔죠.
그리고 현재. 이번주 월요일 부터 토요일 까지 얘가 휴가를 나왔습니다. 얘 부대가 부산인데 제가 편입을 해서 얘 부대 근처에 있는 학교 다니고 있어요. (솔직히 이 학교로 편입한 이유가 얘 때문인것도 있어요 옛날학교가 별루였다는 이유가 가장크지만) 휴가 전날 전화로 월요일에 나보러 왔다가 화요일날 제주도를 가서 목요일 쯤에 육지로 다시 돌아온다고 말했어요.
목요일에는 걔 학교에 친했던 형이랑 술약속이 있어 경남으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하여튼 월요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방청소를 하고(혼자 자취중), 씻고, 진짜 공들여 화장을 하고 얘를 기다리고 있었죠. 그러다 11시 쯤 연락이 와서 지금 휴가 나왔는데 집에 친척들이 와있어서 제주도 부터 다녀와야 겠다고 수요일 날쯤 온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몇시 비행기냐 물으니 2시반 비행기를 탄탑니다. 여기서 김해공항까지 1시간 거리구요. 그래서 그 남는 시간동안 저를 볼줄알았는데 자기 누나랑 밥을 먹으로 간다고 하더라구요( 얘 누나가 저랑 같은학교, 저희집 근처에 10분도 안되는 거리에서 누나도 자취중이예요) 그래서 혹시나 싶어 오늘 나 안볼꺼냐 니까 수요일날쯤 부산온다고 하더라구요..
누나랑 같이 밥먹는건 상관없어요 일단 저보단 가족이 먼저니까 근데 누나랑 밥을 같이먹고도 김해 공항까지 가는 시간 빼더라도 남는 시간이 있잖아요. 그리고 그시간에 저를 만날 수 있잖아요. 이렇게 가까이 있는데.. 항상 얘는 그러거든요 너무 보고 싶다고.. 만약 제가 반대입장이였고 정말 얘를 보고 싶었더라면 그 잠시 남는 시간동안 난 얘를 보러 갔을거 같거든요..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서로가 있는데...
그래서 월요일날 혼자서 낮에 펑펑 울었거든요. 난 자기를 만날려고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그리고 울다가 나는 이런 사소한것 때문에 울고 힘든데 얘는 아닐거란 생각에 너무 비참한거예요. 나만 얘를 좋아하는 느낌.. 그러다 옛날에 얘 떄문에 맘고생한것도 생각나고.. 그래서 생각했어요. '얘를 변화시킬려고 하지말고 내가 변해야 겠구나, 내가 얘를 덜 좋아하면 이런걸로 상처도 안받고 맘고생 안해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이제 천천히 마음정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걔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그래 제주도 다녀와 이렇게 말했죠.. 그러다 어제 갑자기 오전까지 연락을 하다 연락이 끊겼어요. 그래서 얘가 오늘 병원간다고 했었으니까 그렇겠구나 라고 연락기다리고 있었죠. 얘가 지금 병이 있는데 좀 심각한 병이라서 병원에 오래있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4시가 지나도 연락이 안오길래 혹시나 싶어서 페북에 들어가 얘 상태를 보니까 한시간전에 접속했다고 나오는 겁니다... 그래서 너무 화가나 또 언제 연락할라나 싶어서 참고 기다렸죠. 연락이 6시에 왔습니다. 카톡으로 자기 지금 핸드폰이 갑자기 고장나서 화면이 보였다가 안보였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그런 폰으로 저한테 연락은 못하고 페북은 할 수 있나봐요..
그냥 싸우기 싫어서 아무말도 안했어요.. 그리고 나서 얘가 사촌형이랑 술을 마시러 간데요. 그래서 알겠다 했죠. 그러다 내일 니 학교에 그 오빠 보러 갈거냐고 물으니 아마도 가지 싶다고 말하는거예요.. 그러면서 목요일날 부산와서 또 그 형만나러 가면 술마셔야하니까 하루 밤자면 너한테는 금요일날 쯤 갈수 있을거 같은데 금요일 시간표가 어떻게 되냐고 묻는거예요ㅋㅋ 그러면서 "아 어떻게 너 보고싶은데 하루밖에 못보내" 라면서 시무룩한 목소리로ㅋㅋㅋ
그래서 그냥 이번에 만나지 말자고 했죠. 그랬더니 왜그러냐면서 자기 안보고 싶냐면서 난 니 너무 보고싶은데 이러데요ㅋㅋㅋ 그래서 내가 그렇게 보고싶었으면 그 오빠말고 나보러 왔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으니 선약이라서 어쩔수가 없다네요ㅋㅋ 그러면서 "니가 나 보고싶다고 하면 당장 약속 취소하고 너 보러갈게" 이렇게 말하네요ㅋㅋ 그래서 너 선약이라며 약속시켜라고 말하니 "그 형은 언제든 볼수 있는 거잖아!" 이렇게 말하는데ㅋㅋ 아니 그 형은 언제나 볼수 있는 사람이고 나는 항상 보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그럼 당연히 처음부터 저를 만나러 왔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앞 뒤말이 너무 다르네요ㅋㅋ
이렇게 쓰다 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정말 얘랑은 마음 천천히 정리하면서 잊어야할거 같네요.. 군대 가기전에는 맨날 영통하고 전화하고 제가 자고 있으면 매일 사랑한다고 톡도 보내고, 내가 좋은 10가지 이유, 내가 너 찜했으니까 다른데 가지말고 기다려 이런 말로 카톡을 도배하면서 이쁜짓도 했었는데.. 지금은 전화도 안하고 하는 짓보면 항상 자기 놀거 다놀고 저한테 오거든요.. 난 항상 얘가 보고싶고 엄청 좋아하는데 얘는 아닌가봐요.. 저를 좋아하겠죠. 근데 저만큼은 안좋아하고 항상 보고 싶다말하면서 그렇게 저를 보고 싶지는 않은가봐요.. 이제 이 연애 너무지치네요 ..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긴 글 읽어 주져서 감사하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