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자고일어나니까 톡이되어있군요!
제 평생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엄청 신기해요^^*
많은 분들이 댓글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자세히 읽어봤구요,
많은 분들이 자기일처럼 걱정해주신거에 엄청 감동먹었어요^^*
악플도 신경안쓰려고했는데, 악플에는 신고가 들어가서 못 읽게되었더군요.
이런 배려까지,,, 감사합니다.^^*
토요일 새벽에 있었던 일이구요, 그 일 있고나서 토요일, 일요일, 월요일
삼일간 집밖으로 안나갔습니다. 진짜 너무 무서웠거든요ㅠㅠ
막 옆집에서 문소리만 나도 심장이 벌렁거리고ㅠㅠ
현관에 달려있는 그 볼록렌즌가, 오목렌즌가 있잖아요.
(어안렌즈라고 리플달아주셨더군요^^*)
안에서는 복도가 보여도 밖에서는 집안이 안보이게 되어있는......
일요일인가 동생이 와보라고 막 손짓을 하길래 가봤더니
옆집남자분께서 그 렌즈를 통해 저희집을 빤히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래봤자 안은 안보였을텐데, 그래도 그게 어찌나 무섭던지ㅠㅠ
가끔 옆집에서 문소리가 나서 현관으로 후다닥 가서 렌즈로 보면 한 1,2분 정도씩
저희집앞에서 서있다 가시기도 하더군요. 소름이 쫙 돋는게ㅠㅠ
엄마한테 말씀 드리면 걱정하실까봐 말씀도 못드리고ㅠㅠ
한번더 그러시면 주인아저씨께 말씀드리려구요ㅠㅠ
경찰에 신고하라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제가 이동네 경찰을 못믿습니다. 저번에 살던집에서 도둑들어서 신고한적이 있는데요, 쫌 많이 무성의하셨거든요. 그냥 못잡는다는 소리만 하시고... 그래도 한번더 그러면 바로 경찰부르고 주인집에 전화하려구요.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컵이 깨지는 바람에 우울했는데, 뜻하지도 않은 톡으로 기분이 나아졌어요^^*
이 영광을 칠공주와 함께합니다.(송아지, 짱똘 특히 사랑해♡)>0<
덕산고 1-2반♡ 쌤은 언제나 니네옆에있어^^*
*저 덕산고 근처에서 자취하는거 아니에요^^*
제가 학교 근처 원룸에서 자취한다고 했더니 많은 분들이 오정동인줄 아셨나본데,
전 현재 대학 근처에서 살고있구요^^;; 덕산고는 제가 교생실습나갔던 곳입니다.^^*
톡되고나서 더 많은 분들이 리플달아주셨네요. 몇번씩 읽어보면서 어떤게 최선의 방법인지 고민하고 있어요^^* 좋은일로 톡된게 아니라 싸이공개는 포기하겠습니다ㅠ 톡되서 싸이공개 한번 하는게 소원이였는데ㅠ 하필 이런내용으로ㅠㅠ에잇,ㅋㅋㅋ
요새 학교 축제기간이라 좀 놀다 늦게오긴했는데, 선배님께서 근처사셔서 바래다주셨어요. 덕분에 안심하고 들어왔답니다. 목요일 현재까지 아직 별거없었구요^^*
그러니 베플님 아동순재님과 안오셔도 되겠는데요^^;; 다들 얼굴도 모르는 생판 남인 저를 위해서 이렇게 걱정해주시고 신경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분들 덕분에 용기도 생겼고, 의지도 된것 같네요. 나중에 기회되면 옆집남자분과 꼭 화해하고 잘 풀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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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톡톡 매니아인 스물세살 처자입니다^^;;
다들 이렇게 시작하시더라구요.
저는 지금 현재 학교근처 원룸에서 동생과 자취를 합니다.
작년부터 자취를 시작해서 현재 원룸에서는 2학기째 살고있네요.
전에 살던집은 집주인아주머니의 횡포가 심해서 한학기살고 지금 원룸으로 옮겼구요.
바로 옆 빌라에 친한 친구집이 있어서 밤에 심심하거나 하면 마실을 가기때문에
외롭거나 그렇지는 않구요^^;;
학교도 원룸과 가까워 학교다니는건 참 편합니다.
원룸도 나름 조용한곳에 있고, 바로 코앞에 새벽까지하는 슈퍼가 두곳이나 있고
나름대로 쾌적하고 좋은곳입니다.
근데 제가 옆집 남자 때문에 무서워서 못살겠어요ㅠㅠ
옆집은 여자친구분과 동거를 합니다. 여자친구인지 부인인지는 모르겠지만요.
가끔 소리지르고 싸울때보면 듣고싶지않아도 들리더라구요.
뭐라고 주의를 주고싶지만 옆집 남자분 인상이 험한데, 여자분도 만만치않거든요.
괜히 뭐라고 했다가 쌍으로 덤벼들것 같아서 여지껏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그냥 잘 참고 살았습니다. 뭐 매일 싸우는건 아니고 어쩌다 일이주에 한두번인걸요.
그런데 옆집은 저희집에서 조금만 소리가 나도 가차없이 문을 두들겨대십니다.
연신 죄송하다고 머리 조아리고 사과드리고 하긴했지만 그럴때마다 씁쓸하더군요.
저희도 시끄럽다고 항의도 할 일 많은데 괜히 서로 얼굴붉히기 싫어서 매번 참았거든요.
그런데 일은 오늘 새벽에 터졌습니다.
주말이라 다음날 학교도 안가고 해서 동생과 다운받아논 드라마를 보고있었습니다.
창문을 열어놔서 옆집에서 조금 크게 들렸을수도 있어요. 게다가 오밤중이였으니 거슬렸을수도 있죠. 그점은 저도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있습니다.
문을 또 쾅쾅 두들기시길래 얼른 음소거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갑자기 난 소리에 놀라서 저랑 동생다 급 정지되서 굳어잇는데
계속해서 문을 두들기시더군요. 전 사과도 드렸고해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솔직히 문열기가 무섭더군요. 아무리 옆집이여도 밤이고 여자만 사는 집인데 쫌 그렇잖아요.
그랬더니 계속 문을 두들기고 발길질을 해대면서 육두문자를 날리시더군요.
제가 죄송하다는 말을 못들어서 저러시나싶어 연거푸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쌍욕과 문열라는 소리만 되풀이하시더군요. 죽여버린다는둥 밤길조심하라는둥
저 스물세해 살면서 누군가에게 협박비슷한걸 당한건 처음이였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손발이 오그라들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군요.
평소 공포영화매니아인 저는 친구들사이에서 호러퀸으로 통합니다.
겁없고 무서운거 잘 모르거든요. 그런 제가 살면서 처음으로 진정한 공포를 맛봤습니다.
문은 미친듯이 두드리죠, 발로 차대죠. 문열라고 소리지르죠, 죽여버린다 밤길조심해라등등 육두문자 서슴없이 날려주시죠...
떨리는 목소리로 정중히 말씀드렸습니다.
새벽에 시끄럽게 해서 불편하게 해드린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몇번이나 죄송하다고 말씀드렸는데 죽여버린다는둥 밤길 조심하라는둥 그런식으로 협박하시면 안되지 않느냐고, 저희도 그동안 옆집분들 싸울때마다 엄청시끄러웠던거 그저 옆집살면서 얼굴붉히기싫어서 쭉 참았다고. 여자만 사는 집에서 문열라고 행패부리시는거 아니라고.
그런식으로 말씀드렸더니 옆집남자분 한참을 저희집 앞에서 서 계시더니 밤길 조심하라는 한 마디 남기고 가시더군요. 그분이 옆집으로 들어가고도 한동안을 현관에서 멍하니 서있었습니다. 너무 무섭고 이렇게밖에 대응못하는 제가 너무 한심해서 눈물이 나올려고 하더군요.
그래요, 제가 백번 잘못했습니다.
아마 여러분들도 새벽에 창문열어놓고 드라마본 제가 나쁜년이라고 욕하시겠죠.
그렇지만요.
새벽에 여자만 사는 집에 찾아와서 문열라고 소리지르고, 죽인다고 협박하고, 문두들기고 발로차고, 이러한 행동들이 정당화 될 만큼 제가 잘못한건가 싶습니다.
그만큼 사과했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으면 됐다고 생각했거든요.
당장 내일부터 문을 열고 밖을 나가기가 두렵습니다.
혹시 진짜 밤에 등에 칼이라도 맞으면 어쩌죠??
저희 빌라 오는 길이 조금 외지고 으슥해서 안그래도 밤에는 쫌 무섭거든요ㅠ
집을 옮기고 싶어도 아직 계약기간이 석달은 더 남았고
게다가 지금 살고 있는 원룸이 친구소개로 들어간거거든요.
친구 아시는분 아버님이 원룸을 하시는거라 알음알음 소개로 들어가서
집세도 다른집보다 할인받고 그랬거든요ㅠㅠ
아까 옆집남자분이 협박하시는 내용을 녹음이라도 해둘것 그랬습니다ㅠㅠ
그럼 적어도 나중에 제 신변에 이상이 생기면
경찰에서 옆집남자분을 의심이라도 할것 아닙니까.
동생한테 쪽지로 시끄럽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라고 써서 대문에 붙여놓자니까 됐다고 하네요ㅠㅠ 제 생각에는 어떻게라도 그 옆집남자분 화를 풀어들여야 제 밤길이 안전할것 같은데 어쩌죠???ㅠㅠㅠ
이제 무서워서 집밖에도 못 나가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