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신분들 저의 글 읽고 힘내세요
헤어진지 8주
더이상 안 매달린지 5주
마지막 연락 1주
헤어지고 울고 숨이 안쉬어질정도로 아파서 가슴을 치고 토하고 밥도 못먹고 가만히 누워서 멍하니 울고 글쓰고 기도하고 또 울고 울고 울고
저는 되게 감성적이고 정많고 좀 여린면도 있어요.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굉장히 약해져요.
괜찮아 질줄 몰랐어요. 뭐 지금도 괜찮은건 아니지만 정말 많이 나아졌어요. 이제 웃을수도 있고 헤다판도 시도때도없이 들어오던 지난날과 달리 가끔 들어오곤해요. 습관처럼.
저는 6주정도 집에 있었어요. 아무도 안만났어요. 나가지도 않았구요. 그냥 혼자 정말 계속 생각했어요. 800일간의 우리연애 1일부터 800일까지 다 기억하고 아파했어요. 매일 울고 친구들의 전화 위로 답하나 못하고 아파했어요. 이별하신분들께 이말 꼭 해드리구 싶어요. 애써서 밝으려 노력하지 마시구 일부러 바쁘게 하지도 마세요. 그냥 아파하세요. 너무 울어서 눈이 너무 아플정도로, 심장이 멈출정도로 그냥 아파하세요. 짧고 굵게 끝낸단 생각으로 그냥 다 더 슬퍼하세요.
헤어진 저의 애인은 맘을 독하게 먹어서 저와 관련된 모든것을 끊고 번호도 바꿨어요. 아 물론 다른 사람이 생긴건 아니구요. 저와의 성격차이 지치고 힘든상황에서 저의 매달림, 지나치게 울며 매달림으로 그아이가 내린 결정이에요.
6주가 지나고 친구들을 만났어요. 연애하는동안 술을 잘 안마셨는데 매일 마셨어요 한 1주동안. 제 차를 타고 5일정도 힐링여행을 다녀왔어요 친구들하고 얘기도 많이하구. 본래에 저는 친구도 많고 인기도 좋았어요. 이런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 내가 원래 이런 애였지 이런 모습으로 그 아이를 꼬셨었지..
집으로 오자마자 다 버렸어요. 그 아이가 기억날만한 모든 물건들 받았던 편지들 선물들. 그때 또 울었네요. 그냥 그때가 너무 예뻐서. 그치만 버렸어요. 더이상 묶여있지 않으려구요. 비싼거든 뭐든 계산없이 다 버렸어요. 사진메모리칩만 빼구요. 눈에 띄지 않으니깐.
그리구 1주가 지나고
지금.. 저는 되게 괜찮아요. 친구들도 만나고 해야할 목표를 정하고 많이먹고있어요. 그냥 이런생각 하면 행복해요. 누군가 기다리고 있다. 그게 지금 헤어진 이아이던. 다른 인연이던. 그사람을 위해 나를 더 가꾸자. 이런생각으로 먼 미래를 그리고 보면 너무 행복해요. 그냥 미래를 생각해요. 행복할 결혼식, 행복할 우리 가족, 행복할 나의 직장생활. 행복할거에요. 우린 아팠던만큼 행복해질거에요.
저는 군대를 안갈수 있어요. 친구들 다 전역하고 있는데 저는 그냥 신청했어요. 연애하면서 살도 많이쪘고 이번 이별하면서 많이 느꼈거든요. 배운것도 많고. 그냥 2년 아깝단생각 안하고 저를 다시 돌아보고 더 멋진 사람이 된단 생각으로 다이어트도 할겸 철도 더더 많이들고 멋진 남자가 될겸. 그냥 다녀오려구요. 나이도 찼지만. 그냥 헤어지자마자 든 생각이였어요. 군대 가야겠다.
이제 서서히 차도 팔고 제 물건들 다 정리하고 적금부어놓고 다녀 오려구요. 다녀와서 멋진 모습으로 멋지게 살거에요.
시간이 약이라는말.. 별로에요.
근데 모든건 관련이 있어요.
그냥 불에 비유할게요. 사랑을.
타오르고 있어요 너무 크게 타오르고 있어요.
우릴 떠난 그사람의 불은 꺼져버렸네요.
우리의 불은 더 크게 타오르고 있어요.
그사람이 주었던 장작이 많아서 너무 크게 타오르고 있네요.
더이상 우리는 장작을 구할수 없어요.
언젠간 이 불은 꺼질거에요.
억지로 끄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둬요. 예쁜 숯이될거에요.
그리고 나면 그 위에 다시 불을 피울수 있어요.
아니면 아예 다른불을 피울수도 있구요.
모르잖아요. 우리 미래는.
그냥 현재에 최선을 다하고 행복할 미래만을 그리며 살아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