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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의 직장생활, 한국인이 부끄럽습니다.

직장인 |2015.04.03 18:00
조회 7,064 |추천 39

안녕하세요, 현재 외국 한 호텔의 F&B 파트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고 있는 20대 여성 직장인입니다.  방탈죄송하지만 아무래도 결시친이 많은 여성이 볼 것 같아 이 카테고리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2년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바로 외국으로 취업을 나와 현재 타지에서 생활한지 벌써 두달이 다 되어갑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아직 두달밖에 되지 않았는데 제목 그대로 한국 사람들이 너무 부끄러워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정확히는 한국 아줌마 분들이 부끄러운 것이지요.

 

판의 특성상 존대어보단 편한 반말로 편하게 글을 써내려가겠습니다.

 

제발 이 글을 보고 혹시라도 타지에 여행와서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하고 계셨던 분들이 있다면 앞으로는 자제 해 주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작은 바램을 합니다.

 

 

 

나는 이제 두달정도 외국 한 호텔에 속해있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음. 나라는 직접 언급은 못하겠고 동남아에 속해, 우리 호텔 레스토랑은 뷔페가 주 메뉴이고 알 라 카르트(단품메뉴), 카페도 같이 겸해서 운영하고 있어.

 

대부분 호텔이 그렇듯 투숙객에겐 조식이 무료잖아? 우리 호텔의 80% 정도되는 투숙객이 다 한국인일 정도로 한국인 손님이 조식뷔페에 많이 오셔. 그렇기 때문에 우리 호텔에서도 한국인 직원을 많이 채용하고 있고. 근데 여기서 일하면서 한국 아줌마들이 부끄러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니야. 아래는 내가 이곳에서 일하면서 느낀 한국 손님들에 대한 부끄럽고 안 좋은 점을 나열한 거야.

 

 

1. 테이블에 4명이 앉았는데 음식을 담은 접시는 8개가 넘어.

 

사실 8개의 접시에 음식을 다 담아서 테이블로 가져가시는건 상관없어, 하지만 늘 그렇게 담아가셔선 음식의 반 이상을 매번 남기셔, 남기시는 것에 대한 고객부담은 없지만 문화의 차이일지는 몰라도 서양쪽 손님들은 각자 드실만큼의 소량의 음식만 접시에 담으셔서 그걸 다 비우시고 사용한 접시를 치워드리면 다른 접시를 이용해서 다시 음식을 담아 드시거든. 한마디로 음식을 잘 남기시지 않아. 근데 남의 것이라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입에 안맞으신건지 우리나라 손님들은 본인 양을 초과하는 음식을 접시에 모두 담으시고는 다 남기시고 가시지.

 

 

2. 식사가 다 끝나시고 조식 뷔페 메뉴를 싸가시려고 하셔.(계란, 과일, 커피, 버터, 잼 등)

 

우리 호텔은 레스토랑 내의 음식을 외부로 반출시키지 못하게 해, 당연히 음식을 싸가시는건 안되는 일이지. 근데 늘 한국 아줌마 분들은 식사가 다 끝나시고 일을하고 있는 나를 부르셔서 음식 몰래 조금만 싸가면 안되냐 물어보셔. 내가 규정을 얘기해드리면서 안된다 말씀드리면 '같은 한국인끼리 야박하게 왜 그러냐, 눈 감고 못 본 척 해달라' 이런 말도 안되는 요구들을 하시지. 지금껏 받아 본 여러 나라의 손님들 중에서 이런걸 요구하는 손님들은 한국 손님 뿐이었어. 차라리 이걸 한국인인 나한테만 말씀하시고 내가 안된다 말해서 그 선에서 끝나면 다행인데 가끔 몰래 가져가시다 나랑 같이 일하는 외국인 직원들한테 걸리는 손님들도 있어, 그 때마다 부끄러움은 오롯이 같은 한국인인 내 몫이 돼.

 

오죽하면 조식 뷔페가 마감되고 직원들끼리 짧은 수다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기면 한국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외국인 직원들이 '아줌마'라는 단어는 알 정도야.

 

제발 타지에 나와서 생활하는 한국 국민이 같은 한국인에게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도록, 그리고 나라의 이미지를 생각해서라도 음식을 싸간다거나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은 안했으면 좋겠어.

 

내가 타지에 나와서 생활을 하다보니 같은 한국인을 만나면 나도 반갑고 너무 기분이 좋아, 근데 식사에 대한 기본적인 예절과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는 말도 있듯이 규정에 어긋난다고 충분히 예의있게 말씀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에 호소하면서 음식을 싸가려고 한다던지 다 먹지도 못할 음식을 공짜라는 것에 홀려 욕심을 부리진 않았으면 해.

 

몇몇의 한국 사람들 때문에 다수의 외국인이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을 갖지 않도록 모두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그럼 이만 글 마칠게.

 

 

 

 

추천수39
반대수1
베플음냐|2015.04.04 03:48
시월드 욕만 잘하는줄 알았더니, 꼴갑들도 잘떠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난 한국여자들의 감춰졌던 모습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유명한 사례를 하나 써줄께. 아마 오줌지리면서 얼굴 빨개질껄?? 한국에는 남자목욕탕 수건에 새겨진 문구 = 감사합니다. 여자목욕탕 수건에 새겨진 문구 = 감시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2015.04.04 15:17
꼴랑 동남에서 이제 겨우 2개월 일했는데 무슨 말씀이세요 ;; 나와보면 각각의 인종들이 각각의 문화권을 담은 버젼으로 상상초월의 또라이짓을 많이합니다. 한국인 많은 호텔에서 한국인이 진상부리죠. 한달에 올까말까한 미국인이 진상부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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