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랑 만난지 4개월이 다 돼 가네요. 최근에 저도, 여친도 각자 직장에서, 또 개인적으로 감당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 아무래도 서로에게 좀 소홀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그러던 차에 제가 어제 여친과 카특으로 짧은 대화를 나눴는데, 여친의 진심이 무엇인 지 잘 모르겠네요.연애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나: 어제 자기랑 있으면서 맘이 좀 안 좋았어. 어쩜 당연할 수도 잇지만 요즘 OO의 애정이 많이 식엇구나하는 생각이 들엇어
여친: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 요새는 나도 삶이 참 벅차단 생각 마니 들어...내외적으로병원에서도 집에 와서도 계속 더더한 에너지를 요구하고 그에 반해 수혈은 턱없이 부족한 느낌...
전 애정이 식은거냐고 물은건데 여친은 예스/노 대답없이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라고 애매한 대답을 하네요. 애정이 식진 않았지만 내가 그렇게 느낄 수도 있다는 말일까요? 아님 애정이 식었기 때문에 내가 그렇게 느끼는 것 같다는 얘길까요? 평소에도 제 질문에 세세하게 잘 표현을 잘 안하는 성격인데, 중요한 질문에 이렇게 애매모호하게 대답하니 진심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네요. 혼자 속앓이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