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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보기전 동생때문에 펑펑울고 다녀왔네요

결혼합니다 |2015.04.05 16:47
조회 379 |추천 0

하나뿐인 군바리 동생때문에 참많이  울고  다녀왔습니다.

 

10대시절에 엄마안계시고 혼자계시던 아버지마저 교통사고로 돌아가시고

고등학생 취업으로 일찍 쉬는날 제대로 안정해진 상태로 대기업에 들어갔어요.

지금까지 한 4년정도 근무하다가 드디어 작년부터 제대로 된 남자 만나서

몇번싸우고 그래도 먼저 다가와준 그사람덕분에 24살나이에 결혼을 결정했습니다.

 

동생 전화올떄마다 결혼 준비때문에 바쁘다  상견례는 또 언제보기로했는대

너무너무떨린다 이렇게 동생 군대 고충 들어주지도않고 제 얘기만

조잘조잘하다가 근 2주동아 그렇게 떠들었네요

 

오늘도 야간근무하고와서 집에서 자고있는데 작년에 입대한 제동생이 말도없이

휴가나와 집에 오는말이 잠깐 나갔다 올거니깐 저녁에 맞선보기전에 2시간정도

시간비우라고 하더라구요 .

 

 휴가나와서 용돈도 많이 못주는데 처음에 좀 황당하더라구요 ㅋㅋㅋ

그렇다고 갑작이 와서 지 누나랑 얘기안하고 밥도안먹고 지 옷갈아입고 친구만나러가는지

금방 나가더라구요 .

 

비몽사몽한 상태로 카톡으로 언제휴가결정해서 나왔어 , 무슨일로 갑작이 나온거야,

결혼은 대충 언제한다, 동생은 또 그걸 왜 일주일전에 말하냐 ,  미리 말해야되지않냐,

 머 이렇게 지할말 다하고 그냥 제 카톡씹고 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머지 이녀석?ㅋㅋㅋㅋ 다시 잠들었네요 

 

상견례  4시간전에 동생 폭풍전화질때문에 잠깼어요

카톡은 또 얼마나 보냈는지; 일어나라 일어나라 내말씹냐 이런식으로 왔더라구요 ㅋㅋㅋ

머가 그렇게 호들갑인지 .. 대충 옷갈아입고 동생이 있는 커피숍으로갔어요

 

저 보자마자  왜이렇게 늦게왔냐고 틱틱대더니 얼른따라오라고

간 곳이 .. 의류매장...

뭐지 ? 여자 옷밖에없는대 여기 왜왔지 ㅋㅋㅋㅋ 지옷 사달라는건가 싶어서

여기 니옷없다고하니깐 가만있어보라면서 직원부르더니 아까 골랐던 옷들 가져와달라고하더라구요... 벙쪄서 서있었더니 직원이 코트며 가방이며 블라우스며 치마 까지 가져오더라구요..

 

그리고 동생이 대충 사이즈맞는거같은걸로 가져왔는대 입어보라고

그때부터 좀 눈물이 고일려고하더라구요 옷갈아입고 나와서

동생이 잘고른거같다면서 이게 젤이쁘다면서 이걸로하자하더라구요.

 

자기가 지갑에서 카드꺼내고 계산하더라구요 ;; 그떈 바로 앞에서 당황해서 말못하고있는대

나와서 동생한테 바로 무슨돈으로 샀냐고 물으니깐

자기 군대가서 적금든걸로 산거라고 .. 상견례 가는거니깐 앞으로 시부모님앞에서

잘보여야되니깐 이쁘게하고가라고 하고 다시 손에 택시비 쥐어주고 가더라구요..

 

택시 안에서 정말 엉엉울었습니다ㅠㅠㅠㅠ  기사님이 당황해서 말도 못거실정도로 울고 ..

다시 집에들어와서도 남자친구 전화와도 울면서 전화하고 ..그렇게 어영부영 화장 다시 고치고

맞선을 다녀왔습니다.

 

군바리주제에 먼 돈을 모으는지.. 거기서 지먹고싶은거 다사먹고그러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만..

그렇게 자리에서는 마냥 새며느리감으로 최고신부감으로 델꼬왔다고 이쁘다고

좋게좋게 끝나고 집에왔습니다.

 

고등학생시절에 한창 사고치고 다니던 내동생

부모님 갑작이 교통사고 나시고 하고있던 운동 그만두고 알바때문에

하루에 7시간 주말에도 편히 쉬고 보지도 못한 내동생 .

군대가기 직전에서도  내남친에게 나 꼭 부탁한다고 울었던동생..

그때는 마냥 군대간다는사실에 울었지만 .

 지금은 어엿한 남자가되어 자기 누나를 더챙겨준 어른이 되어준 내동생

 

너무 고마워 내동생 사랑해 누나가 결혼해서 꼭 잘사는모습보여줄거니깐

너도 군생활 하면서 다치지말고 알았지? 정말 세상에서 어떤걸 준다해도 ..

너같은 동생은 어디가서도 없을거야 너무너무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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