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랑 주말에 여기 저기 놀러 다니느라
야구 경기를 하나도 못 본 사이
오늘 드디어 MLB가 개막하였다....
개막전은 AL에서만 뛰던 J. Lester의 첫 NL 시즌이
마냥 녹록지만은 않으리라는
A. Wainwright의 가르침으로 끝이났다.
레스터 한 명 거금 들여 데려왔다고 달라질 컵스는 아닌 듯 보였으나
레스터만큼은 웨인라이트와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지금쯤 칼날을 갈고 있을 듯.
오늘은 레스터와 J. Shields를 중심으로 FA 적정몸값은 어떻게 정해지나에
대해서 얘기를 해보려 하였으나 다음으로 미루고
부활절을 맞이하여 대대적으로 여기저기 부활한 선수들 얘기도
그냥 넘어가고
발레리노 박과 함께 꼴통짓거리(Bone Head Play)의 쌍웅인
김별명의 '그는 어떻게 김별명이 되었는가'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한다.
그 전에 하나 짚을 것이
발레박은 주루에서만 문제가 되고 수비는 실수를 안하기 때문에
그나마 팀에 미치는 피해가 적지만
김별명은 꼭 수비실수를 그것도 승부처에서 주로 한다는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김지진. 지진으로 경기에 집중할 수 없어 슬럼프가 왔다고 본인이 말함.
김도망. 결국 일본에서 다시 한국으로 도망치듯 돌와옴.
김포기, 김체념, 김가출 등 김도망의 아류작들도 상당히 많음.
김도둑. 원조 야구여신 김석류를 낚아감. 당시 '닭 쫓던 개' 신세였던 강민호는 오히려 인기가 더 좋아진 계기이기도 함.
김솔직, 김거짓. 상반된 단어이지만 김도둑과 어원은 비슷함.
김십억. 한국 타자 최초 10억+ 연봉. 이제는 정설이 된 복귀시 4년 60억의 이면 계약을 말함.
김똑딱. 어느날 갑자기 사라진 장타와 함께 이제는 사실상 본명이 됨.
김병살, 김종료, 김아웃 등등 김똑딱과 함께 찬스에 유난히 약한 모습과 관련된 별명들이 김도망류 다음으로 많음.
김출루, 김볼넷, 김타율, 김일번, 김선두. 장타력은 사라졌어도 출루율은 매우 좋아짐.
김띨띨, 김돌대(가리), 김미스, 김실책, 김아차 등. 오늘 이 글을 쓰게 된 이유.
김궁디. 몸매와 관련된 별명들도 많으나 그런 건 야구는 몰라도 공기방망이는 잘 두들기는 여성팬들의 관심사이니 우리는 Skip~~
김설레(발). 매시즌 전 입으로는 우승팀 4번타자.
김기부, 김선행. 연봉값을 이런 쪽으로 많이 함.
김룸메. 내가 봤을 때 김별명이 그래도 가장 잘하는 한가지가 이것. 선후배들에게 덕망은 있음. 천안북일고 출신이라는 점이 큰 듯.
올해는 꼭 김사번, 김홈런, 김영웅 등등의
별명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