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일지도 모르는 너와의 만남과
하루 하루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들때마다
내 마음은 점점 복잡해져가네
어디선가 글을 읽다가 이런 댓글을 보게 됐어
떠나간 사람을 되돌아오도록 할 노력이라면
그보다 10배는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다고
그래 맞아 내 마음 아직 확신이 서지 않지만
널 되돌아오게 만들 노력이라면 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네가 아니잖아
더보다 더 이쁘고 더 착한 여자라도 그건 네가 아닌걸
널 보낸 이후로 하루하루 너에게 잊혀져가고 있다는거 알고 있었어
넌 두려운적 없니? 너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네가 더이상 소중한 사람이지 않다는거
일분 일초가 지날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그사람에게 너의 존재가 잊혀져간다는거
그게 얼마나 무서운지 두려운지 너는 느껴본적 있니
나는 피부로 그걸 느껴 가슴 아프도록 저려
알고 있어 더이상 네게 나는 소중하지 않다는거
널 아프게도 웃게도 해주지 못할
그저 저멀리 기억 언저리에 남아있는 작은 흉터쯤 되겠지
근데 참 바보같이 널 그렇게 보내놓고
너의 관심마저 내 손으로 끊어내놓고
한심하게도 왈칵 눈물이 쏟아질만큼 아프게도
널 보낸 그자리에서 여전히 나는 서있다
누군가 나를 데려가 주길 바라는건지
네가 돌아와주길 바라는건지
아니면 그저 그곳에 서있고 싶을뿐인지
그래서 차라리 그대로 굳어버리길 바라는건지 모르겠어
내가 생애 처음 사랑이란걸 느끼게 해줬던 너
이별의 아픔도 알게 해줬던 너
지금에 와서 내게 사랑이란...
언젠가는 누군가 손을 내밀어줄거라는
작은 소망 하나 가지고
그대로 묵묵히
아무도 돌아봐주지 않는 곳에서
서있는것
그게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사랑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까 넌
내가 그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게
널 찾아가 잡지 않게
더 많이 웃어줘
더 많이 행복해줘
또다른 행복을 찾아간 널 위해서
네 행복을 바라며 이곳에 서있는 날 위해서
나는 이곳에 남아
끝까지 널 기억해줄게
참 많이 보고 싶다
가끔 보자
어제처럼 꿈속에서라도